<p>[새로운 력사의 시작은 이제부터] </p> <p>북한 지도자라는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없는 한국민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방명록 문구는 상당히 이채롭게 보여진다. </p> <p>상당히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다.</p> <p><br></p> <p>평화의 시작, 새로운 역사를 위해서 김정은에게 필요했던 것은, 북한 내부의 반발을 무마하는 것이다. </p> <p>군부에게 평화는 존재의 이유를 위협한다. 한반도의 긴장이 드높을 때, 군부의 입지와 영향력은 강화될 수 밖에 없다. </p> <p>더구나 선대 김정일은 철저한 선군 정치를 했다. 강력한 군부체제를 허물기 위해, 김정은은 핵무기를 개발했다. </p> <p>그의 핵도발은 대외적인 의미 이상으로 대내적인 이유가 크다. </p> <p>이제 핵이 있으니 재래식 무기는 중요치 않다. 핵 위주로 간다. </p> <p>이 명제아래 김정은은 장성들의 별을 뗐다 붙였다하며 군부를 힘들었다.</p> <p><br></p> <p> 이를 통해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극복하고 김일성의 선당정치로 복귀시켰다.<br>‘한미 합동 연합 훈련을 이해한다.’ ‘주한미군 철수 요구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더 이상 불만을 품을 내부의 목소리를 없다.</p> <p><br>선당 정치가 완료되자 비로소 김정은은 대화로 복귀했다.</p> <p><br>물론 여기까지의 내용은 모두 가설이고 추정이다.</p> <p><br></p> <p>내킨 김에 한가지만 더 넘겨짚자…</p> <p><br>며칠전 김정은은 중국인 관광객의 사망사고 관련 ‘속죄한다’란 표현을 사용했다.<br>자신의 약점을 보이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결코 할 수 없는 표현이다.<br>그는 북한 체제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에서도 자유로워 보인다. </p> <p><br>‘인민을 배불리게 하고는 싶지만, 내 정권 체제도 지키고 싶수다. 어케야 합니까’<br>이 명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제 그 혼자만의 고민이 아닐 수 있겠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