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밑에 어떤 분이 "이 사건이 초대형 게이트가 틀림없다는 사실을 문지지자만 모른다"는 개소리가 하나 올라와서.. 댓글로 한마디 하려다가</p> <p>언론사 정치부 쪽 분위기를 여러경로로 들은게 있어서 적어봅니다.</p> <p><br></p> <p>애시당초 드루킹사건은  가쉽정도의 기사거리라면 몰라도  무슨 게이트니 특검이니 할 정도의 사건은 안되는거 였습니다.</p> <p>10년 이상 정치판 따라다닌 기자들이라면 경찰수사때 밝혀진 내용이나 조각조각 퍼즐 맞추듯 정황을 맞춰보니 </p> <p>이건 정권차원의 여론조작은 아니고  한 또라이와 그 추종자들에 의해 민주당과 김경수의원이 귀찮은 곤욕을 치루는 상황에 불과하단건</p> <p>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p> <p><br></p> <p>그럼에도 김경수의원측의 다소 방어적인 해명과 민주당측의 뜨뜨미지근한 대응, 그리고 조사결과 사실관계가 다른 얘기들이 흘러나오니 </p> <p>일단 최대한 물고 늘어지자 했던겁니다.  자본주의 언론이란게 정확한 사실관계의 보도보다는 이 기사가 얼마나 돈이 되겠나 하는 관점에서 </p> <p>움직이니까요. </p> <p>(물론 일부 수구언론에선 취재해서 밝혀낸 사실(fact)을 기사로 내는게 아니라 지들이 원하는 얘기를 쓰놈들이라 입장이 좀 다르겠죠.)</p> <p><br></p> <p>드루킹사건이 터진 즉시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드루킹껀이 정권차원의 댓글 공작이 아니냐는 식으로 찔러보기식 기사들이 터져나왔고, </p> <p>클릭수에 따라 광고매출이 달라지는 언론사에선 이슈가 될만한 얘기를 좀더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는게 본능인지라, </p> <p>밑도 끝도 없이 영부인과 드루킹의 연루설을 흘리거나 마치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의원이 맨앞에서 총대메고 엄청난 여론조작을 자행했다거나 </p> <p>더 나가서 대선자체가 무효라는 자한당놈들 얘기에 은근슬쩍 동조하는 듯한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내기 시작했습니다.</p> <p><br></p> <p>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자한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어떤 수단을 쓰던지  문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을  우르르 끌어내리지 않고는 </p> <p>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서 궤멸적 타격을 받을게 뻔하잖습니까.   그러니 홍균표나 안철수는 이런 드루킹껀을 어떻게든 크게크게</p> <p>부풀려서 여론을 흔드는데 필사적일수밖에 없는 겁니다.  </p> <p><br></p> <p>그런데 드루킹사건의 내막이 서서히 밝혀질수록  정치꾼들과 기레기들의 태도는 달라질수 밖에 없습니다.</p> <p>정치꾼들은 아니면 말고 식에 숙달된 종족이라 드루킹껀이 별 시덥찮은 스캔들로 밝혀지면 딴 문제 들고 일어나서 물타기 하면 그만이지만, </p> <p>언론사 입장에선 이미 문서화된 기사가 있으니 하루아침에 태세전환을 하기는 힘듭니다.(물론 일부 수구언론은 태세전환의 귀재지만)</p> <p>언론사들 입장에선 소위 말해서 출구전략이 필요한거죠.  </p> <p><br></p> <p>최근 들어 드루킹사건을 대하는 언론사들 기사의 논조가 조금씩 달라지는걸 눈치채셨을 겁니다.</p> <p>국민 과반수 이상이 특검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로 내거나, 알고보니 드루킹이 원래 또라이 새키라 이놈 저놈 다 건드려봤나부네..</p> <p>식의  발빼기식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거죠.  노회찬에게 접근했다느니 박사모에게도 접근했다느니..</p> <p>그런 기사들의 논조는 결국 김경수의원도 피해자에 불과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기사들인겁니다.</p> <p><br></p> <p>언론사들은 지금껏 드루킹이라는 떡밥가지고  헤드라인 장사로 한몫들 두둑히 챙겼지만(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많이 챙기지도 못함. 모지리들)</p> <p>앞으로도 계속 트루킹사건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일지 모른다" "~라면 큰일이다"는 식의 추정기사를 긁어대다간 나중에 자충수가 될것이 뻔해</p> <p>이제부터라도 은근슬쩍 태세전환하는겁니다. </p> <p><br></p> <p>요즘 수구 댓글알바들이 어떤 띨띨한 ㅅㄲ한테 지령을 받았는지 몰라도 "느릅나무는 누구껍니까?"" 라는 댓글을 일사불란하게 마구마구 달아대는걸</p> <p>보면 그저 귀여울따름이죠.  자한당을 비롯한  수구적폐놈들은 이번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미관계또한 평화모드로 바뀐다면, 더이상 </p> <p>종북좌빨 타령으로 재미를 못보는건 고사하고 '반공'이란 구호만으로 근근이 유지되던 정당의 존립기반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p> <p>이후에도 더욱 필사적으로 드루킹껀을 이슈화하는데 몸부림을 칠겁니다.  자한당의 숙명인데 어쩌겠습니까.</p> <p><br></p> <p>이렇듯 언론사 기레기놈들 치고 빠지는 거 보면 완전 영악한 놈들입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