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정봉주의 이번 복당불허 방침은 찬성합니다. <div>이유는 정봉주가 서울시장의 역량과는 거리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div> <div>지금 복당시키면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겠죠.</div> <div>뭐 그것도 그거대로 나쁘지 않습니다만, 경선장이 쇼케이스가 되는 걸 보고 싶진 않군요.</div> <div><br></div> <div>네...아시는 대로 정봉주는 좋은 정치인입니다.</div> <div>쇼맨쉽도 있고, 감동을 전할 줄 아는 의협심 넘치는 정치인이죠.</div> <div>하지만, 정치인도 그 나름의 맞는 자리가 있습니다.</div> <div>그는 기본적으로 경박한 성격입니다. </div> <div>매력적이지만, 덤벙대고 실수도 잦은 편입니다. </div> <div>사실 그런 점들이 팬덤을 형성하는 큰 이유기도 하죠.</div> <div><br></div> <div>이런 스타일의 정치인은 국회의원으로선 매우 적합하지만,</div> <div>지자체장 특히 서울시장 같은 자리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div> <div>지자체장은 기본적으로 "경청하고 조율하고 경영하는" 자리입니다.</div> <div>그런데, 정봉주는 "말하고 투쟁하고 폭로에 능한" 정치인입니다.</div> <div>국회의원이 가장 적합하죠. </div> <div>정봉주는 나꼼수로 뜬 정치인입니다. </div> <div>그는 국회도 그다지 익숙하지 않습니다. 초선의원에 불과하지요.</div> <div><br></div> <div>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닙니다.</div> <div>아직 그가 스스로 정진해야 할 길은 멉니다.</div> <div>단지 <span style="font-size:9pt;">아직 젊고 더</span><span style="font-size:9pt;">많은 수행이 필요하단 의미죠.</span></div> <div><br></div> <div>지금 정봉주가 가진 팬덤은 그의 능력에 비해서는 과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div> <div>시간이 그를 성숙하게 만들겠죠.</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