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 생각이 극단적으로 보일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저는 현대인들에게 분명 고대~중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div> <div>그건 바로, '명예'인데, 이게 단순히 어떤 높은 자리나 엣햄엣햄 하고 다니는 그런 가오잡는걸 말하는게 아니라</div> <div>자기 이름 석자, 자기 목숨을 걸고 "나는 의로운 사람이다. 나는 최소한 악행은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다"라는 긍지?</div> <div>명예의식? 이런걸 말하는데, 요즘에 와서는 그냥 사람들 비난 피하려고, 또는 법적인 책임에 관련되서 잘못했다 몇마디 하고</div> <div>근신하다 다시 철면피 깔고 등장하는 부류들이 너무 많고, 또 일각에선 그게 당연한것처럼 여기잖아요. 대표적으로</div> <div>자유한국당이나 친일 부류들처럼요.</div> <div> </div> <div>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봤을때 소수에 불과한 적폐종자들을 두고서 현대인들 전체를 폄하해서는 안되겠지만, 분명히 문화상</div> <div>자신의 이름석자와 목숨을 걸고서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고, 그것이 더럽혀졌을때, 속죄와 함게 스스로 죽음으로서 죄값을</div> <div>치르는 그런 정신을 찾기는 힘든거같아요. 현대에 와서 인권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발전하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전세계도</div> <div>기독교가 널리 퍼져있어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면도 있는것 같고요. (기독교를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기독교는 전반적으로</div> <div>사회 어려 가치들 중에 '사랑'을 중시하고 강조하는 종교잖아요. 사랑의 관점에서야 아무리 정의와 명예를 지키고자 한다 하더라도</div> <div>자살을 하는건 별로 좋게 볼 수가 없겠죠. 교리 자체도 자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지만)</div> <div> </div> <div>인권과 사랑이 중시되는 사회지만 이부분은 한번 고찰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큰 죄를 저질렀을때 </div> <div>그 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피해를 입힌 사람들에게)진심으로 사죄를 한 후 스스로 자결하여 죄값을 치르는 행위에 대해 말이죠.</div> <div>저는 개인적으론 누군가가 이런 행동을 한다고 했을때, 굳이 말리고 싶진 않고, 오히려 스스로 죄값을 치르는 행동에 대해 높게</div> <div>평가하고 명복을 빌어주고 싶네요.(<strong>참고로 고 조민기씨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그사람이 사죄를 했는지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strong></div> <div><strong>오히려 안했을 확률이 더 높죠)</strong> 아무리 죄값을 치러야 한데도 자살을 하는것, 그리고 그걸 좋게보는건 너무하지 않냐고 할수도 있는데,</div> <div>이게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의 일임과 동시에 내일을 사는 후손들의 일이며, 역사의 일이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가 보기좋다고 끝날 일이</div> <div> 아니기에,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역사이며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선례이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 세대의 인권 문제로만</div> <div>볼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선대의 죄악이 합당한 댓가를 치러진 상태로 역사에 기록되어야 후대에서 그것을 경계하죠. (단죄의</div> <div>유형을 두려워 하는게 아니라 그러한 단죄를 받을 정도로 악행이었다 라는것을 인지시키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글쓰는 타이밍이 좀 안좋은데, 옛날부터 현대인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 왜 그렇게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자결은 못할지언정 법적으로만</div> <div>여론상으로만 면피하고 철면피 까는 적폐종자들이 넘쳐나는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물론 모든 고대인들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적어도 스스로의</div> <div>명예를 지키고자 목숨을 끊었던 고대인들의 정신과 오늘날을 살고있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본걸 써봤습니다. 여러분들은</div> <div>스스로의 명예를 지키고자 자결로 죄값을 치르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div> <div> </div> <div>(ㅠㅠ 혹시 오해살까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고 조민기씨를 염두하고 쓴 글이 아닙니다. 물론 근래에 미투운동과 조민기씨의 자살 사건이 이런 고민해오던것을 글로 쓰게 만드는데 영향을 끼치긴 했으니 아주 상관이 없진 않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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