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을 볼때, 가장 짜증났던 것은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사실보다도 그 사용처입니다.<br><br>당시 재판 결과에 대한 내용입니다.<br> <br><b>"추징액 12억1000만 원에는 아파트 구입비(2억 원)와 총선출마를 위한 여론조사 용역비(1억6000만 원) 등<br>사적으로 사용한 금액이 포함돼 있다. <br>안 지사가 불법정치자금의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을 두고 비판여론이 크게 일었다."</b><br><br>당시의 선거 자금에 대한 도덕성 잣대가 낮았고 <br>그 자금의 사용처가 공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을때는 재판과정에서 선처가 되고 있었습니다.<br>그렇지만, 재판부는 당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 돈을 개인목적으로 착복하였기에 추징한 것입니다.<br>공사 구분이 안되는 사람이지요.<br>그런 사람의 특징은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br><br>게다가, <br><b>“누구의 주장도 선의로 받아들이는 게 저의 원칙”</b>이라는 발언을 듣고 나선<br>정말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저의 추정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br>이런 사람들은 내가 무슨 말,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선의로 받아들이기를 기대하지요.<br><br>그런데, 다른 사람의 주장을 선의로 받아들인다는 사람이<br>자신이 그 비난 주장의 대상으로 바뀌는 순간 "선의"는 실종됩니다.<br><br>다음은 그의 페이스북 내용의 일부입니다.<br><br>" <br>문재인 후보와 문후보 진영의 비뚤어진 태도에 대해<br>자신에게는 관대 - 타인에게는 냉정<br>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br>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인가.<br><br>(중략)<br><br>문재인 후보는 끊임없이<br>나의 발언을 왜곡하거나<br>왜곡된 비난에 편승해서<br>결국 교묘히 공격했다.<br>심지어 나의 침묵까지 공격했다.<br><br>이해할 수가 없다.<br>자신들이 비난당하는 것은<br>모두가 다 마타도어이며<br>부당한 네거티브라고<br>상대를 역공한다.<br><br>이번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도<br>문재인 후보가 실수한 것임에도<br>문제제기 한 사람들을<br>네거티브하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부치고,<br>심지어 아무말도 안한 내게<br>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비난한다.<br><br>분명 그 전두환 표창 발언 장면에<br>불쾌감, 황당함을 느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br>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이런 태도는<br>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br>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br>사람들을 질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왔다.<br><br>그러나<br>그런 태도로는<br>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br>정권교체도, 성공적인 국정운영도 불가능하다.<br>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미워하면서<br>결국 그 미움속에서<br>자신들도 닮아버린것 아닐까·<br><br>시대를 교체하자<br>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 안희정 <br>"<br>남에게는 향하는 마음은 선의로 포장하고<br>자신에게 향하는 비판은 악의로 받아들이는 부류지요.<br><br>저는 이런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통섭"이니 "선의"니 하면서 <br>정치판의 물을 흐릴꺼라고 걱정했는데...<br><br>결국 바닥이 드러났습니다.<br><br>솔직한 맘으론 민주당이 좀 걱정이 되지만<br>안철수의 분당 당시의 상황을 보는 느낌입니다.<br><br>단기적으로는 어렵겠지만,<br>장기적으로는 잘 된 일이란 생각입니다..<img src="" a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