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겨레에 대한 의구심을 갖았던 것은  <div>2005년 무렵 삼성출신의 변호사 하나가 한겨레직원으로 들어갔던 때로부터 였다고 기억한다.</div> <div>그 때 갖았던 매우 낮선 느낌은 그후 한겨레신문의 주주구성과 주주총회의 진행방식등에서 더욱 깊어졌고,</div> <div>2009년 노대통령 사후에 보여줬던 행태들로 인해, 나에겐 한겨레신문이 폐간되 마땅한 타도의 대상이었다. </div> <div><br></div> <div>당시 </div> <div>조중동반대운동에 머물렀던 시민세력들은 </div> <div>한겨레신문을 필두로 '한경오'가 보여줬던 노대통령과 권여사님에 대한 '무례'와 논조에 대해</div> <div>당황과 의구심사이에서 일종의 지중지란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div> <div>'한경오'에 대한 나의 적의는 수십년 알고지내던 지인들에게서 <span style="font-size:9pt;">지나치다는 평가와 함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혹감을 표현하는 사람들 또는 논쟁하는 사람들과 함께 엃혀 충돌해야만 했던 터널같은 시간들을</span></div> <div>4~5년 보냈던 것 같다.</div> <div><br></div> <div>요즘 </div> <div>자본의 광고비와 기득권과의 연결고리와  엘리트계층이라는 시대착오적 문화행태에 함몰된</div> <div>대한민국 모든 언론에 대한 시민세력의 매몰찬 대응은 그래서 너무나도 반갑다.</div> <div><br></div> <div>지난 일년동안 시민들은 한 언론사에 대한 대응을 아주 적절히 해온 것으로 보인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마이뉴스에 관한 이야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10만인클럽을 향해 가던 오마이뉴스의 후원은 그들에 대한 시민들의 냉정한 반응으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제 1만명대를 를 향해가고 머지않아 그 이하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시민승리라고도 기록할만 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오마이뉴스에 며칠전(2018.2.21 수) 재미있는 여울목이 생겼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재용재판의 판결문을 공개한 것에 대해 </span><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 dotum, '돋움', Helvetica, sans-serif, 'Apple-Gothic';text-align:justify;font-size:small;">대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지방중앙법원, 법무부와 검찰 등을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 dotum, '돋움', Helvetica, sans-serif, 'Apple-Gothic';text-align:justify;font-size:small;">출입하는 법조출입기자단이 법원기자단과 대법원기자단의 논의를 통해 <오마이뉴스>에 1년 출입정지를 결정한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 dotum, '돋움', Helvetica, sans-serif, 'Apple-Gothic';text-align:justify;font-size:small;"><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 dotum, '돋움', Helvetica, sans-serif, 'Apple-Gothic';text-align:justify;font-size:small;">이 지점에서 오마이뉴스는</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 dotum, '돋움', Helvetica, sans-serif, 'Apple-Gothic';text-align:justify;font-size:small;">한겨레와 경향신문과도 다르고, 대한민국전체 언론과 다르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 dotum, '돋움', Helvetica, sans-serif, 'Apple-Gothic';text-align:justify;font-size:small;">이번 건에서만은 오마이뉴스를 지지하고 높이 쳐준다.</span></div> <div>오마이뉴스가 아니었으면 법원이 공개한 판결문조차 대법원확정판결 때까지</div> <div>시민들이 1심판결의 내용을 알 수 없었을 것이고, 정형식판사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었을 것이다.</div> <div>민언련도 이번 건에서 대한민국언론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출처참조)</div> <div><br></div> <div>나는 오마이뉴스를 이번 건 하나 잘했다고 칭찬하려는 것이 아니다.</div> <div>시민세력들은 언론에 대해 그 때, 그 때 '일희일비'하는 것이 맞다는 명제를 다시금 제출하는 것이다.</div> <div>마치 손석희의 뉴스룸에 대해 최순실보도에는 박수쳐주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보도논조는 매섭게 비판하는 것 처럼</div> <div>새롭게 다가오는 MBC에 대해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손가락질 할 것은 손가락질 하는 것 처럼,</div> <div><br></div> <div>신속하게 이동하면서, 박수와 지탄의 <span style="font-size:9pt;">'일희일비'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속도감있게 강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방식으로 대한민국언론을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나는 오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한민국언론으로부터 왕따를 당한 오마이뉴스에 대해 '일희'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일희'가 내일의 지지를 보장하는 박수는 아니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후원을 다시 해주겠다는 화해도 더더욱 아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한민국언론연합군을 떠나 시민들의 이해에 복무하는 언론으로 한발짝 돌아섰다는 데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수를 보내며 '일희'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JTBC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MBC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마이뉴스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는 날마다 '일희일비'로, 박수와 지탄으로 그들을 맞아주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시민으로서의 나의 이해관계를 지켜 갈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나는 오늘,</div> <div>그리고 나는 오늘은,</div> <div>오마이뉴스에 대해 </div> <div>신속하게 강하게 '일희'한다. (2018.2.24)</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