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서지현 검사님. </div> <div><br></div> <div>안태근 성추행 사건의 용기있는 폭로에 감사합니다. </div> <div><br></div> <div>저또한 JTBC를 보며 검사님의 용기에 감탄하고 목이 메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div> <div>한 아이의 엄마로서 같이 눈물 흘리며 검사님의 한마디 한마디 안놓치려 애쓰며 보았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이 사건이 우리나라의 미투운동으로 퍼지며</div> <div>가장 지성집단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더럽고 무서운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애쓰는 분위기가 되도록 </div> <div>같이 지지하며 힘을 보태드리고 싶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검사님께서 있는 곳이 원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혹여나 불이익을 받아 배정된 자리라면 </div> <div>적극적으로 그곳에서 나와 원래 있어야할 자리로 가는 것이 순리이고 욕심이라 매도당해서는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검사님. </div> <div><br></div> <div>안타깝게도 지금의 상황은 </div> <div>검사님의 변호사의 엉뚱한? 목소리 때문에 본질이 호도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가장 지탄받고 처벌받아야할 안태근과 최교일은 묻히고 있고 </div> <div>오히려 박상기 장관만이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이 검사님이 의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그러나 저는 검사님께서 용기를 갖고 인터뷰한 내용처럼 다른 피해자들에게 </b></div> <div><b>그게 너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는게 목적이었다면.</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변호사와 검사님의 가장 큰 목적은 </b></div> <div><b>안태근과 최교일에 대한 처벌이나 여론의 질타를 끌어 오는게 제일 큰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b></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당신의 변호사는 그런것보다 박장관에 대한 원망을 더 크게 부각되게 만들었습니다. </div> <div>현실적으로 박장관은 이미 퇴사한 안태근이나 국회의원인 최교일에게 어떤 여론의 질타를 끌어올 권한이 없는데 </div> <div>자꾸 그쪽으로 타깃을 맞추는 것은 결국 지금 있는 자리에 대한 불만 제기로만 비춰지게 만들 뿐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될경우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아십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문제는 이렇게 되면 </b></div> <div><b>결국 검사님은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로서 가해자의 처벌이나 여론 질타를 강력히 원하고 이로 인해 미투운동이 확대되길 원하는 </b></div> <div><span style="font-size:9pt;"><b>순수한 마음이 아닌.. . 인사상 불이익을 당한 것에 대한 8년동안 침묵하다가 이제서야 새 장관에게 투정하는 검사로 만들게 되는 겁니다. </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저는 서검사님을 절대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안태근과 최교일은 법으로 처벌 할 수 없다면 여론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고</div> <div>처음 서검사님이 힘주어 또박 또박 목메어 말씀주신..</div> <div><br></div> <div><b>피해자여러분들. 당신은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b></div> <div><b><br></b></div> <div><b>이 말씀을 전달 하고 싶으셨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b></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b>.. 지금 변호사가 안태근과 최교일에 대해 어떤 일언 반구도 없이 </b></div> <div><b>자꾸 지금의 박장관에게만 사후처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언론을 빌어 욕을 할수록 </b></div> <div><b>검사님의 의도는 자꾸 왜곡되고 흩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또 어떤 피해여성이 용기내어 고발 할 수 있을까요. </b></div> <div><b>어차피 가해자는 이런식으로 또 묻어지고 말것을요. </b></div> <div><br></div> <div><br></div> <div>검사님. 저는 검사님이 당한 불이익을 신경쓰지 마라고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다만 지금 검사님을 가장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박장관님이라는 것을. </div> <div>절대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b> 가장 지탄 받아야 할 대상은 안태근과 최교일 그리고 그들이 있게 만든 검사의 썩은 집단 가해자들의 썩은 마인드 라는 것을..</b></div> <div><b>부디 목소리내어주시기 바랍니다. </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서지현 피해자의 목소리가 다른 피해자에게 용기를 갖게 하길 바라는... 오유의 40대 아줌마로부터.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