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문프의 정부가 되고 나서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div> <div>물론 포항 지진 당시 수능 연기 등에서 알 수 있듯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었고</div> <div>두 번째는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의 치밀함이었습니다.</div> <div>그 치밀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div> <div>첫 번째는 흔히 말하는 일타이피. 즉, 한 가지 일을 처리하면서 다른 것도 동시에 진행되게 하는 것이고</div> <div>두 번째는 언뜻 답답해 보이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이, 나중에 '아, 이것 때문에 그랬구나!'하는, 감탄을 넘어서서 충격을 주기도 한다는 겁니다.</div> <div>예전 정부의 일처리는( 제가 기억하는 지난 9년 ) 대부분 뭐가 닥치거나 여론이 시끄러워지면 마지못해 처리하는 인상의 주먹구구가 대부분이었죠.</div> <div>실상 그들이 노무현 정부를 비난했고 현 정부에도 씌우려고 애쓰는 아마추어 정부.</div> <div>이것은 지난 9년의 (가짜) 보수 정부를 상징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div> <div>반면, 문 정부는 어떨까요?</div> <div>한 가지 예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을 들어보겠습니다.</div> <div>그때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고 뉴스에서는 야당의 승리인 것처럼 포장해서 내보내기도 했습니다.</div> <div>(멍충 자유당은 됐어! 라며 환호하기도)</div> <div>하지만 그로 인해 국물당은 그 책임을 물은 호남 민심과 여론의 압박을 받게 되었고, 권한대행 체제를 운용하여 정부에는 실상 타격도 없었던.</div> <div>결국, 헌재소장보다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훨씬 중요한 김명수 대법원장이 가결되었죠.</div> <div>야당의 멍충한 삽질 덕이 컸지만, 여기에는 분위기를 그런 식으로 몰아간 정부의 노림수도 있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div> <div>이밖에도 무수한 일들이 있지만, 전 아래 뉴스에서도 그런 '순차적 진행'의 향기를 느꼈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nate.com/view/20180101n20617?mid=n0300" target="_blank">http://news.nate.com/view/20180101n20617?mid=n0300</a></div> <div>< 파느니 증여, 다주택자의 선택 - 보유세 인상 본격 검토 ></div> <div> </div> <div>처음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때, 많이 나왔던 말 중에 하나가</div> <div>이거로 효과를 보겠느냐, 보유세를 인상하는 강경한 정책을 쓰는 게 최선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div> <div>하지만 그때 당장 보유세를 인상했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한 반발에 직면했을 겁니다.</div> <div>결국 이제 다주택자들이 끝까지 주택을 팔지 않고 증여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자</div> <div>자연스럽게 보유세 인상으로 넘어가게 되었죠.</div> <div> </div> <div>문정부의 정책 중, 가장 반발이 심한 것을 들자면 문케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div> <div>전 문케어 또한, 이런 추가 복안이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div> <div>당장 문케어가 시행되어서 길바닥에 나앉는 의사들이 생겼나요?</div> <div>그런데 의협은 협상을 하기도 전부터, 비대위에 최대집 같은 사람을 투쟁위원장으로 앉히고 </div> <div>세월호를 광고에 이용하며, ㅇㅅㅇ을 만화가로 쓰는 등</div> <div>상부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시위부터 하느라 난리가 났죠.</div> <div>정작 자신들은 간호사들을 동원해 선정적인 장기자랑이나 시키고</div> <div>제대로 된 급여 지급조차 하지 않아, 이사진과 경영진 배불리기에 바쁘면서 말입니다.</div> <div> </div> <div>아무튼 마치 바둑을 두듯, 모든 부분에서 앞일을 생각한 포석을 두며 진행해나가는 문정부를 보며</div> <div>더욱 믿음이 생기고 응원하게 됩니다.</div> <div>오유에서 한바탕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2018년을 맞아 굴하지 말고 각오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두서없이 써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