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열심히 썼는데
글삭이 되었기에  씁니다

서민교수의 박근혜 이순신론은 100% 반어법이었으니 
텍스트만 덥석 무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주세요
그 분은 현재 503도 문빠도 혐오하시는것이 확실합니다.

문빠를 굳이 혐오할만한 이유가 있을까해서
몇개의 포스트를 읽었는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온라인 덕질 문화를 접해보지 못했거나
직접 참가해보지는 못한 사람들이
문빠에 대한 망상성 공포를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따라서
덕질은 절대 파시즘에 이르지 않는다는 진리를
모르는 거죠

그들의 눈에 문빠라는 미지의 대상은
대통령 사진 한장에 눈이 멀고 문비어천가를 쓰고
몰려들어 하트뿅뿅을 날려대는 
정신나간 집단ㅡ 

우리에게 이 행위는 애니나 아이돌 최애에게 
늘 해오던 애정표시,  유희일 뿐인데,
본질은 유사이래의 모든 지지자와 하나도
다를 게 없는데.

그러다보니
해석이 늘 어긋나고 과장되는거죠

알고보면 서로의 머리속에 
침대 밑의 괴물이 하나씩 들어있고
서민교수나 우리나 진보언론 기자들이나
본인이 만든 가상의 적과 싸우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