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떤 분이 환자가 13년 누워있었는데 오진으로 판정났고 고작 배상 1억 받았다고 하시는 글을 보고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이에 기억나는 글이 있어 페이스북에서 원글을 찾아 보았으나 도대체가 찾을 수 없더군요. (혹시라도 출처 아시는 분 계시면 보충 부탁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원글을 찾을 수 없어서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먼저 세가와 병은 엄청 희귀병이라는 겁니다. 얼마나 희귀하냐 하면 환자의 진단 당시였던 1999년 (?)에는 교과서에 한줄 나와있을까 말까한 정도로요.</div> <div> </div> <div>진단의 시기를 생각하면 오진이라 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13년간 침대에 누워있어야 했던 환자분은 얼마나 억울하고 제가 감히 그분의 고통을 폄하하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div> <div> </div> <div>또한 기사를 보면 "국내외 유명 대학병원을 찾았는데..." 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모두다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한 의사의 오진이라고 보기 보단 그때당시 의료수준이 거기까지였다고 봐야 맞습니다. 거기다 세가와병이 소아 신경학 교과서에 실린 시점이 2013년입니다;;</div> <div> </div> <div>그렇다면 왜 이제와서 치료사가 발견한 것을 의사들은 발견하지 못했느냐? 여기서부턴 뇌피셜입니다만 보통 가족의 일원이 이렇게 큰 병을 얻게 되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치료법을 강구하는것은 첫 몇년이 대부분입니다.</div> <div> </div> <div>이후부턴 점점 현상태를 받아들이고 고착화되는거죠. 아마 이 환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만약 최근에 소아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갔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죠, 하지만 (제 추측이지만) 그러지 않았을 것입니다. 10년동안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 소아과 전문의도 아니고 소아신경과 전문의를 또 찾아가겠습니까?</div> <div> </div> <div>그러다가 운 좋게 세가와 증후군을 아는 치료사와 만나 지금이라도 치료가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를 들어 의사집단에게 반감이 들어하시는 분들이 있어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원글을 여기에 썼습니다.</div> <div> </div> <div>여러분, 물론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의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의사고 환자를 괴롭히려고 일하는 의사는 없을것입니다. 1999년 그때 당시의 의사들은 최선을 다해서 진료를 했다고 저는 믿고 그때의 지식으론 뇌성마비가 타당하였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밑에 두줄 요약 합니다.</div> <div> </div> <div>1. 김흥국: 왜 결혼식 안왔어?</div> <div>2. 조세호: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div> <div> </div> <div>P.S. 미국이였으면 1억이아니라 50억 배상이였다 하시는 분들, 걔네들은 감기 치료에 천원받진 않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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