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비군으로 하루쉬고 출근하였습니다.

출근후 같이 일하는형님에게 여객선 침몰소식보셨냐고 여쭈었죠～～ 

안타깝고 걱정돈다고 이런저런얘기를 했어요～ 

지금까지 생존자가 안나오고 사망자만 늘어가는 시점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형놈이 하는말이 100프로 다 죽었다고

살아있는건 말이 않된다고 확신을 하더군요 .. 

이 말듣고..  생각의 차이 이려나 하고 넘어갔어요.. 

야식시간에 오유 보다가 현대 조선 사업소의 대형 작업설비? 를 오늘 오전에 사용하여 인양작업을 돕는다는 글을보게됬어요～

저는 정말다행이다～!! 제발 안에생존해 계신 여러분들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이 글은 형님놈에게 보여줬더니 

어차피 다 죽었을텐데 괜한짓 한다 ㅉㅉ 이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안에 시체들 바글거릴텐데 그냥 내비두지 에휴

이러시더라고요 ... 정말 할말을 잃고 멍 있었는데 

그걸 또 저한테 그렇지 않냐고 동의도 얻으려 하더라고요

나이도 40넘으시고 자식도 둘 있으신분의 마인드에 진심 빡치더라고요 

지금까지 저한테 잘해주셔서 고맙고 그랬는데

오늘 저런소리 하시는거보고 정이 딱떨어지더라고요

그 이후 여객선 얘기는 꺼내지않았습니다 

또 빡칠까봐..  


인양작업을 계속하고있다는데

작업하시는분들이나 생존자님들 

조금만 버텨주세요～!


뉴스로  소식만듣고있는 저로서 해드릴게없어서 

정말 죄송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