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진상규명 아무 것도 이루어졌다고 단정하지 말고, 어디까지 왔는지 한 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내인설로 충분히 침몰원인이 규명된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타파기사와 나무위키백과를 참고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 댓글 환영합니다. 

<침몰원인 : 내인설>

* 복원성불량

배는 복원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파도와 바람에 좌우로 기울어졌다가도 다시 중심을 잡으며 운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세월호는 처음부터 복원성이 불량한 배였습니다.

- 20년 이상된 배를 일본에서 사들여서, 무리하게 개조해서 증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배였습니다.

- 복원성을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되는 평형수를 상당량 빼냈습니다.

- 평형수를 빼낸 대신, 돈이 되는 화물을 엄청난 양을 더 실었습니다. 

- 화물을 제대로 고박(고정)하지 않았습니다. 배가 쏠렸을 때, 더 쏠리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 조타장치 (솔레노이드밸브) 고장

- 2014년 10월 검찰은 세월호의 침몰원인에 대해 “조타수(선원)의 조타미숙으로 인한 대각도 변침으로 배가 좌현으로 기울며 제대로 고박되지 않은 화물이 좌측으로 쏠려 복원성을 잃고 침몰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11월 대법원은 "조타수가 큰 각도로 항로를 바꾼 건 침몰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고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이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본 조타미숙을 인정하지 않은 것었습니다. 이것은 2017년 선체인양 후 재조사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 2017년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세월호 내부 조타장치를 떼어내서 조사를 해보니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한쪽으로 쏠려서 굳어버림) 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배는 유압장치에 의해 방향을 제어하게 되어있는데, 기름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인 솔레노이드밸브가 고장난 것입니다. 방향타가 완전히 고장나서 한쪽으로 쏠리게 된 것입니다. 선원이 배를 제대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정상적인 배였으면 조금 기울어진 상태로 주위를 계속 회전만 하고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는 화물에 고박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배였습니다. 적재되어있던 철근이 무너지면서 횡경사가 더 발생하고 자동차들이 쏠리게 되면서 급격히 넘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배들은 침수상황을 대비해 모든 출항시 모든 격실간 문을 닫고 다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는 열려있던 수밀문으로 바닷물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급격히 침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열린안>

- "내인설"이 침몰의 원인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은 6인으로 이루어진 선조위원들의 의견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 열린안은 내인설의 설명이 충분하지 못하여 외력 등 다른 요인의 존재를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내인설"의 설명에 사용될 충분한 근거가 없으니 "외인설"도 부정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세계최대의 해양연구소인 네덜란드 마린사 용역을 통해 외력설을 검토하였으나 이는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사고 당시 세월호의 거동은 외력을 전제하지 않고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외력설을 주장하는 위원들이 용역결과를 분석해서 우리 입장으로 결론낼 수 있다는 주장으로 외력설을 반영한 열린안이 만들어집니다.

- 결국, 내인설과 열린안, 선조위원 3대 3의 의견으로 갈려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게 됩니다.

<추가조사 -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사참위, 2018년 이후부터 현재) >

-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사참위에서 cctv조작의혹, dvr바꿔치기의혹 제기합니다.

-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에서 수사결과 모두 무혐의 결론을 내립니다. 사참위와 유족은 특검의 결론을 인정하지 않고 재조사 의지를 밝힙니다.

- 사참위는 스테빌라이저 외력충돌 가설을 재검토합니다. kbs에서 보도가 있었으나, 검증없는 받아쓰기 취재라는 비판과 논란만 일으키고 잠잠해집니다.

- 사참위에서는 솔레노이드밸브와 세월호 급변침과의 연관성을 재조사합니다. 사참위 는 자체조사를 통해 솔레노이드밸브고착과 세월호 급변침과의 연관성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리려 하고 있고, 사참위 위원들간에 의견이 갈려서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참위는 오는 9월 10일 종합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활동을 종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