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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8주기 앞두고 9일 '기억공간' 앞에서 열려.. 전국에서 400여 명 참석
[김종훈 기자]
"밝혀진 게 있어야 가족들이 멈추죠."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앞에서 노란 기억 행진 중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들을 향해 "지겹다, 그만 좀 해라"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행진 후미를 따라오던 40대 허아무개씨가 <오마이뉴스>를 만나 한 말이다.
그는 "일반인이었던 나도 8년 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 장면이 너무나 선명해 지금까지 울분이 가라앉지를 않는데 가족들은 어떻겠냐"면서 "자꾸 시간이 지났으니 그만하라고 하는데 속 시원하게 밝혀진 게 있어야 그만하지 않나. 도와달라고 하지 않을 테니 방해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409201219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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