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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48603
    작성자 : 조굴
    추천 : 12
    조회수 : 1253
    IP : 220.120.***.10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2/04 21:38:34
    http://todayhumor.com/?sewol_48603 모바일
    단원고 교실 존치,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div>'단원고 교실 존치,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div> <div><br></div> <div>세 줄만 읽으실 분들을 위한 요약 먼저.</div> <div><br></div> <div>1. 작년 여름부터 교실을 남기던 옮기던 해달라고 했다.</div> <div>2. 그러나 단원고와 교육청은 뒤에 빠져서 이간질만 시켰다.</div> <div>3. 그러곤 시간이 없으니 신입생을 위해 없애자고 한다.</div> <div><br></div> <div>글이 길면 읽지 않으시는 분들이 워낙 많기에 세줄 요약했고.</div> <div>한 번에 정리된 글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div> <div>관심 있으시면 이것도 요약한 내용이니 일독해주시고,</div> <div>아니면 쿨하게 패스^^</div> <div><br></div> <div>----------------절취선---------------</div> <div><br></div> <div>불쌍하니까 교실 좀 남겨줘라.</div> <div>이딴 소리 하려고 이런 활동하는 거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싸가지 없을 정도로 합리적이려고 노력하고.</div> <div>가깝되 딱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객관적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얼마전부터 단원고의 교실 관련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여지껏 그런적이 없었는데,</div> <div>교실을 보러 가겠다는 사람들을 갑자기 막기 시작했고.</div> <div><br></div> <div>며칠전 운영위원장이라는 사람은 교실을 없애자는 기자회견까지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그 기자회견한다는 것을 문자 서비스로 알린 것은</div> <div>다름아닌 '단원고'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저 기자회견 내용이 단원고의 입장이느냐는 질문에.</div> <div>그저 서비스를 제공했을 뿐이라는 단원고.</div> <div><br></div> <div>질문받은 담당자는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는.</div> <div>사생활침해라며 알려주지 않는 단원고 교사.</div> <div>알고 싶으면 직접 오라더니,</div> <div>직접 가보니 출입을 통제해둔 찌질한 선생놈(놈이지 이런 새끼는)</div> <div><br></div> <div>여튼 이런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얼마전 예은 아버님이</div> <div>'정봉주의 전국구'라는 방송에 나와 인터뷰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아래 내용은 방송에서 인터뷰 하신 내용을 토대로</div> <div>내용을 추리고 풀어서 적은 것입니다.</div> <div>시간이 되시면 당연히 방송을 들으시는게 더 낫습니다.</div> <div><br></div> <div>- 시작 -</div> <div><br></div> <div>1/12 학교는 86명의 졸업식과 250명의 명예 졸업식을 병행할 예정이었다.</div> <div>그러나 가족협의회는 이 중 명예 졸업식을 거부한다.</div> <div><br></div> <div>첫번째 이유는 4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div> <div>두번째 이유는 타 학교보다 한 달이나 빨리 졸업식을 하는 이유를 교실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2015년 봄까지는 교실을 없애는 것에 동의했다.</div> <div>때가 되면 후배들에게 물려주는게 맞기 때문이었다.</div> <div><br></div> <div>그 이전에는 학교와 교육을 개선하는 과정을 가족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div> <div>이유는 학교와 교육청은 도덕적이 아니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고,</div> <div>전교생의 무려 1/4이 넘게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학교이고,</div> <div>진보교육감이 지속적으로 여러번 약속을 해왔기 때문에.</div> <div>우리가 신경쓰지 않아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준비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div> <div>2015년 초여름부터 확인을 해보니 아무런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다.</div> <div><br></div> <div>학교는 진작부터 교실 8개가 부족하다고 얘기를 해왔고,</div> <div>학교가 대안을 마련해오면 가족들이 응하는 방향으로 얘기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다린 것인데.</div> <div>이 시점까지 대책 마련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그 동안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학교 옆 야산을 매입해 체육관을 짓고, 그 귀퉁이에 추모 공간을 마련한다고 했다.</div> <div>가족들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냥 그렇게 알고 있었다.</div> <div>그러다 여름에 확인을 해보니 땅 매입 조차도 안되어 있었다.</div> <div>이에 대해 물으니, 땅 주인이 가격을 높게 불러서 협상이 안된다고 했다.</div> <div>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교는 계속 협상 얘기만 했다.</div> <div><br></div> <div>이러다 시간 보내고 강제로 치울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그래서 준비하고 합의하자고 교육청에 계속 요구를 해왔다.</div> <div>교육청의 입장은 이러했다.</div> <div><br></div> <div>'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div> <div><br></div> <div>유가족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div> <div>그래서 9월에 우리가 대안을 제시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제시한 대안은 학교에 새 건물을 지어 학생들에게 주고,</div> <div>기존 교실은 막아두오 의도치 않게 생존한 학생이 괴롭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었다.</div> <div>졸업까지 반년 정도 남았기에 행정 처리만 신속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그 후로는 교육청의 대응이 바뀌었다.</div> <div>처음에는 유가족의 뜻이 중요하다고 해서 우리의 뜻을 전했더니,</div> <div>이번에는 당사자들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했다.</div> <div><br></div> <div>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들이 합의해서 방안을 가져오면</div> <div>교육청에서 최대한 봐주겠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div> <div><br></div> <div>이 말은 당사자 간의 합의라는 당연한 얘기로 들리지만,</div> <div>결국 의견을 조율해야 할 교육청과 학교가 우리에게 떠넘기고 빠진 것이다.</div> <div><br></div> <div>교육청은 우리의 안건을 받고, 재학생의 의견을 받고, 교육청의 의견을 취합해야 했는데</div> <div>이렇게 토의하고 절충하는 과정을 수행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답답해서 알았다고 했다.</div> <div>대신 교육청에 있는 '단원고대책특별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div> <div>전부터 있었지만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던 위원회였다.</div> <div>그리고, 이 자리에 나가서도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div> <div><br></div> <div>우리 유가족이 나가는 조건은.</div> <div>우리가 만든 안을 특별위원회에 제시하고.</div> <div>재학생 부모들도 안건을 제시하고,</div> <div>교육청도 안건을 제시하고,</div> <div>여러가지 안을 동시에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하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15분 정도 브리핑을 진행했다.</div> <div>그런데 재학생 가족은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을 했는데 발표를 하지 않았다.</div> <div>준비를 안했다고 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물었다.</div> <div>그럼 우리 안건들 받아들일거냐?</div> <div>아니면 우리 안건이 문제가 있으면 지적을 해달라.</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발표하겠다고 하며 나갔다.</div> <div><br></div> <div>"우리의 대안은 딱 하나입니다.</div> <div>교실을 당장 치우는 것.</div> <div>이것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div> <div>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이것이 대안인가?</div> <div>우리는 단원고를 안전하고 새로운 미래의 학교가 되도록 고민하자는 안건을 가져 나왔는데</div> <div>운영위원장은 교실을 빼는 것이 안건이라고 한다.</div> <div><br></div> <div>당시 운영위원장은 이런 얘기까지 했다.</div> <div>"여러분들한테 교실이 그렇게 중요한거라면,</div> <div>교실 빼다가 청와대에 하나, 안산 시청 앞에다 갖다 옮겨놓으세요 중요한거면"</div> <div>이런 식의 이야기를 마이크를 잡고 했다.</div> <div><br></div> <div>저것 때문에 우리 부모들은 많이 흥분을 했다.</div> <div>이 와중에 학교 교장도 큰 활약을 했다.</div> <div><br></div> <div>학교 문제를 논의하는데 당사자끼리 얘기하고</div> <div>학부모와 학교가 얘기해야지</div> <div>왜 교수, 변호사, 지역단체 등에서 왔냐며</div> <div>'단원고의 현실을 아느냐? 이런 자리 필요없다.'</div> <div>라며 본인은 재학생 부모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으니,</div> <div>정말 교실을 보존하고 싶으면 유가족들이 직접 재학생 부모들을 설득하라며 퇴장했다.</div> <div><br></div> <div>이런 무책임하고 노골적인 교장에 대해 교육청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div> <div>방관에 동조한 것이다.</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임에도 알았다고 했다.</div> <div>학교의 미래를 위해서 유가족이 나몰라라 할 수는 없으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div> <div>대신, 우리한테 재학생 부모들을 설득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우리가 연락처를 아는 것도 아니고,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까.</div> <div>그렇게 해주면 우리가 직접 설명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까지 말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2주 동안 피했다.</div> <div>결국 직접 교장을 따로 만났더니.</div> <div>'그런게 있으면 직접 얘기하지 왜 운영위원장한테 얘기했냐'는 반응을 했다.</div> <div>본인도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다.</div> <div><br></div> <div>어찌됬던 좋습니다. 그럼 학부모 설명회를 마련해주십시오라고 했다.</div> <div>그렇게 해서 11월말에 설명회를 진행했다.</div> <div>(이 내용도 사실 약 1시간을 교장하고 1:1로 말하며 언성도 높여야 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겨우 마련한 설명회를 하기 이틀전.</div> <div>교장이 대뜸 물었다.</div> <div>"그 자리에 유가족들은 안오실꺼죠? 유가족들은 못 들어옵니다"</div> <div><br></div> <div>이유를 묻자</div> <div>그 자리는 교실 존치에 반대하는 재학생 부모들을 상대로 유가족이 설명하는 자리니까</div> <div>교실 존치에 찬성하는 유가족은 올 이유가 없으니</div> <div>그냥 설명하기 위해 위원장님과 대표 몇 분만 오셔서 설명하면 된다고 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물었다.</div> <div>이것은 재학생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 맞죠?</div> <div>우리는 재학생 학부모입니까? 아닙니까?</div> <div>이렇게 물으니 우리도 재학생 학부모라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러면 우리는 재학생 학부모인데 오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물으니</div> <div>유가족들이 오면 부모들이 자기 의견도 말하지 못하고, 분위기도 안좋고, 마찰 생길 것 같다고 했다.</div> <div><br></div> <div>걱정마세요. 우리 스스로 아무일 없이 내 이름을 걸고 장담하겠다고 했지만 안된다고 했다.</div> <div>그러더니 약속을 하나 해달란다.</div> <div><br></div> <div>설명회를 했는데 분위기가 교실을 그대로 두던, 치우던 하면 그냥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div> <div>더 이상 얘기를 꺼내지 말자고 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물었다.</div> <div>그럼 그 자리에서 투표를 하는거냐고 물었다.</div> <div>안한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러면 설명회 듣고 재학생 학부모의 생각을 어떻게 아실겁니까?</div> <div>거수라도 하는 겁니까? 라고 물으니</div> <div>그냥 분위기를 보면 안다고 했다.</div> <div><br></div> <div>그러면, 정식으로 총회 소집해서 투표하던지 왜 이렇게 대충하느냐고 따졌다.</div> <div><br></div> <div>더 어이가 없는 것은 그 자리에서 교장이 발언을 한다고 했다.</div> <div>좋습니다. 그러면 무슨 말씀을 하실겁니까?</div> <div><br></div> <div>교장은 이렇게 말한다.</div> <div>"아시잖아요. 저는 교실을 치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div> <div><br></div> <div>교장 선생님. 똑바로 들으십시오.</div> <div>교장으로써 최소한 중립은 아니더라도 합리적으로 취할 수 있는 자세는 취해야지 이게 뭡니까?</div> <div><br></div> <div>교장은 언성을 높이더니 짜증내면서 '다 취소하고 유가족 부모들만 설명하는 거로 해!'라고 했다.</div> <div>그리고 설명회날 교장은 오지 않았다.</div> <div><br></div> <div>끝이 아니었다.</div> <div>학교에 현수막이 걸렸다.</div> <div>'단원고등학교'라고 적혀있었다.</div> <div>저기에 쓰인 내용이 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이냐고 물으니</div> <div>'제가 학교에 안나가서 몰랐네요.</div> <div>제 뜻이 아닙니다.</div> <div>재학생 부모들이 한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div> <div>조치를 취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지만, 조치는 없었다.</div> <div><br></div> <div>설명회가 있던 당일.</div> <div>운영위원이라는 사람들은 유가족을 막았다.</div> <div>"이미 합의했잖아요 유가족 안들어오는거로"</div> <div><br></div> <div>언제 합의했냐고 물으니 교장이 얘기했다고 했다.</div> <div><br></div> <div>"불러오십시오. 우리는 분명히 거부했습니다</div> <div>아무 소란도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우리는 원래 노란 옷을 입고 다니는데</div> <div>그날은 노란 옷을 입지 말라고 부탁했다.</div> <div>평상복으로 입고, 어떤 발언도 하지 말고, 어떤 말이 나와도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div> <div>그래서 몇몇 성격있는 부모님들은 본인은 못 참으니 안간다고 했다.</div> <div>그렇게 까지 해서 갔는데</div> <div>우리는 막았다.</div> <div><br></div> <div>대조하던 명부에 우리 250명의 아이들은 없었다.</div> <div>대조하던 선생한테 우리는 재학생입니까 아닙니까를 물었다.</div> <div>우리는 실제로 법적으로도 재학생이다.</div> <div><br></div> <div>결국 밖에서 소란이 일어났다.</div> <div><br></div> <div>그 상황에 운영위원장이 마이크를 잡더니</div> <div>"원래 유가족은 이 자리에 안오는 것이었는데 들어와서 소란스러워졌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말하면서 이 설명회는 필요없다고 얘기했다.</div> <div>지금 오신 재학생 가족들에게 이 설명회가 필요한지 물어보고</div> <div>계속하던, 그만하던 결정하겠다고 하며 거수를 하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어이가 없지만, 본인이 의장이고 마이크를 잡았으니 발언하지 말라며 거수를 하라고 했다.</div> <div><br></div> <div>근데 손을 들어보니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거수가 훨씬 많았다.</div> <div>이런 얘기하는 것도 우스운데,</div> <div>거수가 더 많으니 운영위원장이 하는 짓이.</div> <div><br></div> <div>세야 되는데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다면서,</div> <div>오늘 설명회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일어나서 나가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재학생 부모들은 불만을 표했다.</div> <div>기껏 시간 내서 왔고,</div> <div>특히나 보통 엄마들이 오는데 이 날은 휴가까지 쓰고 들으러 온 아빠들도 많았다.</div> <div>한 번 들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이렇게 진행이 되니.</div> <div>이게 설명회를 하자는거냐 말자는거냐 하며 짜증내고 다들 돌아갔다.</div> <div><br></div> <div>그 이후로는 재학생 부모들과의 대화나 만남은 전혀 이뤄질 수가 없었고.</div> <div>그동안 이런 과정을 말한 적이 없었다.</div> <div>마치 재학생 부모들과 트러블이 있는 것 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운영위원장과 교장이 설명회를 고의적으로 깨기 위해 무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div> <div>재학생 부모와의 싸움 분위기를 유도하고, 그 명분을 재학생 가족으로 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div> <div><br></div> <div>분명히 운영위원장이나 운영위원 몇 명에게는 우리 안건을 충분히 설명을 했다.</div> <div>최소한 반대하더라도, 반대하는 이유라도 듣고 싶었다.</div> <div>교사 증축이 무엇이 문제인지,</div> <div>보존을 하되 학교 공간과 차단을 해서 아이들이 그 공간을 피할 수 있게 하려는 생각이었는데.</div> <div><br></div> <div>그들의 대답은 A4 용지 한장 분량으로 내미는 것으로 끝났다.</div> <div><br></div> <div>'내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어떠한 공사도 할 수 없다'</div> <div>라는게 그 내용이었다.</div> <div>그 A4용지 한장에 적힌 내용은 학부모들이 얘기한 의견을 한 줄씩 적은것이라고 했다.</div> <div><br></div> <div>운영위원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div> <div>"명예 졸업식 끝나고 나갈꺼죠? 끝나면 싹 다 나갈꺼라고 약속해주세요"</div> <div><br></div> <div>------------------------------------------------------------------</div> <div>여기까지가 가족협의회가 학교로부터 겪은 내용이다.</div> <div>아래는 가족협의회의 주장이다.</div> <div>------------------------------------------------------------------</div>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div> <div><br></div> <div>교실을 왜 박물관을 만들라고 하냐</div> <div>왜 추모를 거기서 해야하냐</div> <div>왜 재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냐(feat.교장)</div> <div><br></div> <div>저희는 추모해달라고 교실을 보존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이미 추모 공원도 만들고 있고, 추모를 교실에서 할 생각도 없습니다.</div> <div>우리가 교실을 보존하려는 이유는 단원고가 안전해지는 것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참사 직후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사설 칼럼이 많이 나왔습니다.</div> <div>딱 거기까지였습니다.</div> <div><br></div> <div>교육을 어떻게 바꿀지</div> <div>아무도 얘기하지 않았고,</div> <div>아무도 고민하지 않았고,</div> <div>아무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거창하게 모든 학교를 바꿔달라고 하지도 않습니다.</div> <div>단원고부터 바꿔달라는 것입니다.</div> <div>단원고부터 안바뀌는데 대한민국의 어느 학교가 변하냐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만약 학교에서 고민하고 준비해왔다면,</div> <div>이러한 교실 문제는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처음 밝히는 것인데.</div> <div>그동안 단원고는 계속 교실 8개가 부족하다고 해왔는데</div> <div>사실은 지금 있는 그대로에서 8개의 교실을 충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이는 작년 연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교 도면을 입수해서 분석을 했고</div> <div>가장 학교를 잘 아실 선생님들을 통참시켜 분석을 한 결과입니다.</div> <div><br></div> <div>증축도 필요없고, 밖에 임시 건물을 놓을 필요도 없이</div> <div>현재 공간으로도 신입생 12개 반을 모두 충족 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는 할 말을 잊었습니다.</div> <div>이걸 왜 그동안 단원고나 교육청에서 확인조차 하지 않았던 것인가요?</div> <div>----------------------------------------------------------------------------</div> <div><br></div> <div>방송 요약은 여기까지.</div> <div>직접 듣고 판단하실 분은 여기로.</div> <div>정봉주의 전국구 35-2 다운로드(<a target="_blank" href="http://down-cocendn.x-cdn.com/data1/bbong420/zzunguku0126.mp3">http://down-cocendn.x-cdn.com/data1/bbong420/zzunguku0126.mp3</a>)</div> <div><br></div> <div>언제나 힘써주시는 하명동 선생님께서 며칠전 교실 존치에 대한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모르는 내용이 있어 찝찝했는데.</div> <div><br></div> <div>마침 며칠전부터 위와 같은 별 시덥잖은 찌질이들이</div> <div>설쳐대기에 빡돌아서 방송 내용을 옮겨적고 정리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발 이런 비하인드는 읽지도 않으면서.</div> <div>이제와서 시간이 없다고 하는 단원고의 '합리'적인 이유</div> <div>신입생에게 양보하라는 소리에 끄덕이지 않기를 바랍니다.</div> <div><br></div> <div>앞뒤 다 잘라먹은 '합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교실을 없애면,</div> <div>단원고는 이제 안전해지는 것인가요?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5895062striOquXNTU4OMCkqCAauo.jpg" width="557" height="604" alt="운영위원장.JPG"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그만 순진하게 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div> <div>지금이라도 앞뒤를 다시 살펴볼 때인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긴 글 읽어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div> <div><br></div> <div>(몇 달째 계속 링크하고 있는...이제는 사골이 된 카드 뉴스들....</div> <div>해결 좀 해줘라 링크 걸기도 지겹다 찌질한 놈들아 ㅡ.,ㅡ..)</div> <div><br></div> <div>교실존치 카드 링크 : <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youngjae.cho.980/posts/979850118727839">https://www.facebook.com/youngjae.cho.980/posts/979850118727839</a> </div> <div><br></div> <div>방학식과 졸업식 카드 링크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998128553566662.1073741826.100001085816864&type=3">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998128553566662.1073741826.100001085816864&type=3</a></div>
    출처 정봉주의 전국구 +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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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4 23:42:39  211.117.***.70  살구나무아래  666196
    [2] 2016/02/04 23:54:56  58.232.***.250  트라이윤  5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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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6/02/05 11:00:27  61.73.***.199  이너구리  545265
    [5] 2016/02/05 16:54:07  119.192.***.244  흑심품은팬슬  627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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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2/05 23:53:00  180.71.***.247  오징어유저  697193
    [8] 2016/02/06 00:45:33  50.5.***.72  쌀보리몽  39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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