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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45153
    작성자 : 길을걸었지
    추천 : 11
    조회수 : 276
    IP : 211.203.***.16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5/17 10:35:42
    http://todayhumor.com/?sewol_45153 모바일
    스승의 날이 이틀 전이었군요..
    <div>단원고에도 이번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선생님이 </div> <div>열 두분 계십니다.</div> <div>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들에게 건네며 제자들 한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5층에서 4층으로,4층에서 3층으로 뜀박질했던 선생님들 이셨습니다.</div> <div>선생님의 희생을 높이 받들며 기리겠...습니다.</div> <div><br></div> <div>1반 #‎유니나선생님 </div> <div>중앙대사범대 일어교육과 국가 전액 장학생으로 임용고시 합격후 단원고에</div> <div>첫 발령을 받아 4년째 근무중에 1반 19명을 탈출시키고 자신도 구조될 상황이었으나</div> <div>도와달라는 학생의 전화를 받고 내려갔다가</div> <div>54일만인 6월8일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채 3층 식당에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2반 #‎전수영선생님 </div> <div>국어를 담당하며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첫부임지로 단원고로 발령받아 2년째 근무중에 젓 해1학년 담임을 맡았으나 제자들을 따라 2학년 담임을 지원하여 따라올라왔습니다.</div> <div>사고직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아이들에게 구명복을 입혀야 한다"며 5층객실에서 4층객실로 내려가셨다가 5월 19일에 구명복을 입지 않은채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3반 #‎김초원선생님 </div> <div>화학담당 선생님이십니다. </div> <div>5층객실에 있다 사고직후 4층객실로 내려갔다가 4월16일 생일날에 운명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쁜 색종이에 쓴 33통의 편지를 받아 학교에 보관해 두었는데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채 제자들과 함께 하늘나라 여행중입니다.</div> <div><br></div> <div>5반 #‎이해봉선생님 </div> <div>역사를 담당하셨습니다.</div> <div>사고직후 배 난간에 매달린 10여명의 제자들을 탈출 시키고 선실에 있는 제자들을 구조하기위해 들어 갔다가</div> <div>실종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6반 #‎남윤철선생님 </div> <div>영어영문학을 전공하셨습니다.</div> <div>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구명복을 착용시키고</div> <div>자신의 구명복까지 벗어서 제자에게 입혀서 구조시킨 후 다시돌아와 남아있던 학생들을 비상구 쪽으로 인도하다가 실종된 후 선실후미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7반 #‎이지혜선생님 </div> <div>국어담당이십니다</div> <div>비교젹 탈출이 쉬었던 5층교사 선실에 있다가 사고가 나자 4층에 있는 제자들을 구출하기위해 4층 선실로 내려갔다가 구명복도 입지 않은채 희생되셨습니다.</div> <div>최후의 순간까지도 제자들과 함께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8반 #‎김응현선생님 </div> <div>화학 담당이십니다.</div> <div>평소 아이들에게 "아빠" 라고 불릴 정도로 자상하고 친근한 선생님이셨습니다.사고가 나자 객실로 들어가 제자들의 탈출을 도우며 마지막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div> <div>선생님은 사랑하는 막내의 생일인 5월14일에야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9반 #‎최혜정선생님 </div> <div>동국대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년차 새내기 교사로 처음으로 담임을 맡았으며</div> <div>사고가 나자</div> <div>"걱정하지마 너희들부터 나가고 선생님은 나중에 나갈께" 라며 제자들을 구조시켰으나 정작 본인은 구명복도 입지 않은체 5월3일 4층 객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 #‎고창석선생님 </div> <div>인성생활부 체육 교사입니다.</div> <div>사고 당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제자 한명 한명에게 구명복을 챙겨주며 "빨리 배에서 </div> <div>탈출하라~!" 며 목이 터져라 외치며 구조하다 실종되었습니다.</div> <div>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들과 단원중학교에 근무하는 아내가 있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가운 바닷속에 계십니다.</div> <div><br></div> <div># #‎양승진선생님 </div> <div>일반사회를 맡고 있는 인성생활 부장교사 이십니다.</div> <div>학생들에게 구명복을 내어주고</div> <div>"탈출하라"</div> <div>소리치며 한명의 제자라도 더 구출하기위해 애쓰시다 배안에 가득찬 물속으로 추락하고 말았으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계십니다.</div> <div><br></div> <div> #‎박육근선생님 </div> <div>어머니가 임신하여 두근 반 세근반 가슴이 두근거려 "육근"이라 이름지었다는 선생님은 2학년 부장교사로 전북대 미술교육학과 1회 졸업생입니다.</div> <div>4층에 있다 밖으로 나온 아이들을 탈출시키고 다른학생들을 구출하기위해 4층 선실로 다시 내려갔다가 사망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 #‎강민규교감선생님 </div> <div>혼신의 힘을 다해 십여명의 제자를 살리고</div> <div>마지막으로 구조되었으나 인솔 책임자로서 수많은 제자들의 죽음을 눈앞에 둔채 자신만 살아 남았다는 자책감에</div> <div>"미안하다 200여명의 생사를 알수 없는데 혼자 살기엔 벅차다.내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해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div> <div>내 몸뚱아리를 불살라 침몰지역에 뿌려달라.</div> <div>시신을 찾지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 에서도 선생을 할까?"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div> <div>단원고 부임후 두달여 만의 일입니다.</div> <div><br></div> <div>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div> <div>부디</div> <div>천국에서 우리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div> <div>영원한 스승으로 남아주십시요.</div> <div>잊지 않겠습니다.</div> <div>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div> <div><br></div> <div>========================</div> <div>이글은 단원고 희생자 아이들 생일 때마다 생일케잌과 카드를</div> <div>전달해주시는 자원봉사를 하시는 임영호 님의 글입니다.</div> <div><br></div> <div>무심코 며칠 열어보지 않았던 텔레그렘을 보고 </div> <div>일요일 아침부터 화장지 낭비 중입니다.</div> <div><br></div> <div>잊지 않겠습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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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05/17 13:28:13  110.70.***.210  당근있어요?  415895
    [5] 2015/05/17 14:06:24  211.117.***.219  바르조미워  509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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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5/05/17 19:31:36  2.246.***.171  뜰앞의잣나무  6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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