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이지만 어찌보면 그리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한 것들을 포기해가는 한 징어입니다.</div> <div> </div> <div>이번 세월호 사건도 그리했죠. </div> <div>분노하고 분노했지만 그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보단 더러운 세상 더러운 정부 탓만하며 살고있었습니다.</div> <div>아래에 어떤 분께서 세월호게시판을 무의식적으로 외면해온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런느낌이네요. </div> <div>노란리본도 여러번 갖고싶었지만 나눔신청 댓글하나 올리는게 뭐그리 어려운지 나눔신청도 주춤주춤하게 되더라구요.</div> <div> </div> <div>12월에 친구와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를 갔습니다. 아직도 노란 리본을 나누어 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div> <div>문득 그분들을 마주하고 나니 기분이 이상해졌습니다. 두개를 달라 부탁해 같이간 친구에게 건네줍니다.</div> <div> "우리가 할수 있는건 많이 없지만 최소한 잊어버리지는 말자." </div> <div> </div> <div>전주에서 노란리본을 받고 돌아온 뒤 문득 눈에 들어온 게 세월호 게시판이었습니다. </div> <div>게시물을 둘러보다 특왕밤빵님의 글을 발견합니다. 이미 2차 나눔도 마감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3차 나눔이 시작됩니다. 친절하게도 이전 나눔글에 달렸던 댓글도 확인하셨는지 직접 메일을 주셨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01" height="392" style="border:;"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579396eq9bcQjXcrcRHNedIkZJdygAI18qova.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바로 나눔신청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물건이 왔네요.</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CAM0176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579519XP2OPaexPTXZuanH5PvGNYU16.jpg"></div> <div> </div> <div>정성스러움이 가득한 편지를 보고 다시한번 놀랍니다. 이제 수능 끝난 고3 이시라니.. </div> <div>저보다 어린 친구가 이렇게 기특한 마음으로 나눔을 하는것에 감동과 놀라움 그리고 부끄러움이 차례로 밀려왔습니다. </div> <div>특왕밤빵님의 좋은 취지의 나눔에 참여해서 이렇게 나눔을 받고 할수 있는 건 후기밖에 없는 것같아서 재주 없는 손이지만 애써 사진을 찍고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93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CAM0176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2579860YJ95veoDt54GEFyxxH6YmwgYrBcTq.jpg"></div></div> <div><br><br>제 폰은 3년된 옵티머스 뷰 1입니다. 폰의 사이즈가 넉넉하게 큰 만큼 펄러비즈 이어캡이 앙증맞게 잘 어울립니다. </div> <div> </div> <div>며칠전에 한번 작은 논란이 있었죠. 어떤 분께서 82쿡장터에서 구매하신 노란리본 뱃지를 가방에 다셨는데 너무 예쁘고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div> <div>다들 보는 눈은 비슷한지 뱃지가 갖고 싶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구요. </div> <div>그 와중에 혹시라도 노란리본 자체가 패션아이템처럼 유행하여 본질을,그리고 그 취지를 잊어버리지는 않을 지 걱정하시는 유저분도 몇몇 계셨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전 노란 리본이 우리 주위에서 오래 머물려면, 그리고 잊혀지지 않으려면 리본관련된 예쁜 제품들이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천으로 된 리본은 찢어지거나 때가 탈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하고다니는게 조금 불편해질 수도 있구요. </div> <div>이어캡, 뱃지, 목걸이등 여러가지 형태의 제품으로 노란리본이 우리 주변에 항상 있다면 우리는 매일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div> <div> </div> <div>그런의미에서 실용성있는 이어캡 나눔해주신 특왕밤빵님 감사합니다. 사..사..사는동안 행복하십쇼.... </div> <div> </div> <div>저는 계속 생각할겁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div> <div>잊지않고 계속 기억해서 최소한 이런일은 다시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중 하나가 될 겁니다. </div> <div>그리고 한가지 더 우리 모두 할수있는 제일 작지만 제일 큰 일.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일은 선거입니다. 다들 선거 참여하실거죠?</div> <div> </div> <div>후기 마칩니다. </div> <div><br><br><br><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