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마지막 앵콜공연이라더니...화요일에 다시 전 시간대에 공연하기로 되있었다는 게 함정...</div> <div> </div> <div>하지만 환영합니다. 혹시 부산 사시면 국도 예술관에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세월호 사건 터졌을 때 거의 밤잠을 설쳐가며 고발뉴스, 팩트티비 기타 등등을 다 챙겨봤던 터라...</div> <div> </div> <div>거의 대부분은 아는 내용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슬픔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도 없고...)</div> <div> </div> <div>물론 실제 알던 것보다 약간 수위가 높은 이야기들도 꽤 나왔습니다만</div> <div> </div> <div>의외로 보는 내도록 기분은 담담했습니다.</div> <div> </div> <div>마지막 크레딧 올라갈 때는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div> <div> </div> <div> </div> <div>그저 다이빙벨을 만든 이상호 기자와 영화 제작사에 기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간 거였구요.</div> <div> </div> <div>동생이 적극 보러 가자고 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셋이서 보고 옴..</div> <div> </div> <div>가장 큰 충격을 받으셨을(?) 어머니께서도 뭐 딱히 별다른 감상은 말하지 않으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영화 끝나고도 한 스무명 남짓한 관객들이 아주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자리를 뜨는 게...</div> <div> </div> <div> </div> <div>정상적인 나라라면</div> <div> </div> <div>그런 사건이 없었을 테고</div> <div> </div> <div>사건이 있었어도 언론과 정부가 제대로 기능했을테고,</div> <div> </div> <div>그랬더라면 다큐 영화로 만들어 지지 않았겠죠.</div> <div> </div> <div>그리고 보다 정상적인 나라라면 이게 아주 큰 이슈가 되었을테고 이 다큐를 모르는 시민들이 거의 없었을테죠.</div> <div> </div> <div> </div> <div>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네요.</div> <div> </div> <div>어머니는 저게 설정이나 조작없는 100프로 다큐냐고까지 물어보시더군요.</div> <div> </div> <div>편집상의 뉘앙스를 의도할 수는 있겠습니다만...그럼 저게 CG 겠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누군가에게 이 다큐를 보여주고 묻고 싶네요. 시민들이 다 보는 자리에 앉혀두고 보여준 다음 묻고 싶어요.</div> <div> </div> <div>이게 대체 뭐냐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