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__)</div> <div>저는 지방에서 근무하는 중학교 교사입니다.</div> <div>얼마 전이었습니다.</div> <div>저희 반의 어떤 아이가 종례를 마치고 책가방을 메고 나가는데,</div> <div>가방에 커다란 노란 리본이 붙어 있었어요.</div> <div>자신이 생각하고 디자인해서 직접 만든 거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저도 오늘 밤 노란리본팔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div> <div>만드는 방법은 '퀼트마녀'님의 네이버 블로그(<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eyroh99" target="_blank">http://blog.naver.com/eyroh99</a>)를 참고했구요.</div> <div><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width:268px;height:180px;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20141012_01364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0459862GdapUyoe1QUGUiuQsxzevw6x.jpg">   <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width:269px;height:180px;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20141012_0136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045989LVgF6ItaKTzo39Vq7vJqB7PL.jpg"></div> <div> </div> <div>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명목으로 </div> <div>노란 리본 착용을 금지한다는 공문이 내려온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div> <div>모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견해를 존중하자는 공문이 다시 내려왔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지만</div> <div>저희 쪽은 아직이네요.</div> <div> </div> <div>모르겠습니다. 이것을 착용하고 학교를 다녀도 될까.</div> <div>어떤 파장이 있을까. </div> <div>그리고 교사로서 이런 고민을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한편으로는 너무 슬프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학교에서가 아닌 밖에서는 항상 착용하고 다니려고 합니다.</div> <div>지방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게, 한 사람이라도 더 잊지 않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div> <div> </div> <div>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세월호가 점점 잊혀질까 두렵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팔찌를 만들려고 재료들을 샀는데 너무 많이 사버려서,</div> <div>만약 괜찮다면 좀 많이 만들어 저도 '나눔'이란 걸 한 번 해볼까 합니다...만, 제가 손재주가 부족해 택배비가 더 아깝겠죠....ㅠㅠ그렇겠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