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추석입니다.</div> <div> </div> <div>예상은 했지만 가족친지 내에서도 세월호특별법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좋게 보지 않는 분들이 있어요.</div> <div> </div> <div>죽은 애들이 불쌍해 전국민이 그만큼 슬퍼해줬으면 됐지</div> <div>그거때문에 시장도 계속 죽고 사람들만 계속 선동하잖아</div> <div>애들 구하겠다고 잠수부들 바다에 집어 넣은 것도 그 부모들인데 그 죽은사람들은 안불쌍하냐</div> <div>그게 다 유병언이가 잘못한건데 그걸 왜 대통령한테 따지고있어</div> <div> </div> <div>라는 말에 울컥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만약에 제가 그 배 안에서 있었고, 제가 죽는 것을 전국민이 허무하게 다 봐야했고 그 이후로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div> <div> </div> <div>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쟤는 그렇게 죽어버렸다고만 생각할건가요?</div> <div> </div> <div>해외의 도움도 필요없다던 정부가 한 일이 뭐였나요.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그럴듯한 말만 하고 가는 사람인가요.</div> <div> </div> <div>유병언이 죽었다고 아 그래 책임질 놈이 죽었으니 어쩔 수 없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건가요?</div> <div> </div> <div>이후에 똑같은 일이 생겨도 그냥 그렇게 또 아 죽는구나. 죽었구나. 하나요?</div> <div> </div> <div>그게 우리 가족 일이 되어도요?</div> <div> </div> <div>본인 집 앞에 새 건물이 올라갔다며 마치 그 건물이 집에 엄청난 위해를 가한 것마냥</div> <div> </div> <div>일조권을 침해했네, 건물 앞 도로에 금이 갔네 등등의 일에는 이집저집에 서명을 받으며 난리를 피우시면서</div> <div> </div> <div>왜 사람의 생명에 대한 일에는 그렇게 태평하신지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라고 한 마디 하다 저는 '뭣도 모르도 정부에 불만만 갖고 있는 단단히 삐뚤어진 젊은 것들'이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어제 광화문 일도 그렇고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div> <div> </div> <div>부모님은 그냥 가만히 있어! 라며 그냥 듣고만 있으라고 하고요.</div> <div> </div> <div>추석명절인데 다들 댁은 평안한지 모르겠네요.... ㅠ_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