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도 글이 종종 보이고 전화로 문의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도 현장에서의 봉사활동은 실종자들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거나, 또는 그전에 이곳(체육관,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철수할 때까지는 일단 계속 필요합니다.
할일이 많지 않다고는 해도 가족들이 계시는 한 반복적으로 해야할 일들은 항상 있거든요 청소, 빨래, 분리수거, 급식, 물품창고, 부스, 행정 등등... 봉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꾸준히 있긴 하지만 봉사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시간대가 있는 반면, 사람들이 동시에 빠져나가서 인원이 부족한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야간에 특히 부족한 편이구요..
지금까지는 장기봉사자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분들도 다들 20대 30대라 언제까지고 머무를순 없어서 하나둘씩 올라가다보니 8월엔 일손이 지금보다 줄어들것 같네요 오래 있는게 힘들다면 1박 2일, 2박 3일처럼 단기로 계시는 분들이라도 꾸준히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찾아오시려면 1365 자원봉사포탈 등을 통해 경기도쪽에서 단체로 오시는 방법과 그냥 개별적으로 찾아오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단체로 오시면 보통 1박 2일 일정으로 주로 배식봉사를 하시는것 같고요.. 개별적으로 혼자 내지는 형제자매, 친구와 오시면 체육관 1층에서 등록하신 후 일을 배정받게 되는데 시간의 제약없이 원하는만큼 계시면 됩니다
안산에서 진도체육관으로 바로 오는 무료 셔틀버스가 하루에 세차례 있구요 KTX타고 목포역까지 오셔서 시외버스타고 진도로 오시면 열차요금은 나중에 환급가능합니다. 교통비나 숙박비 등의 부담은 거의 없으니까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서울쪽에서 집회나 조문 등도 중요하지만 아직 시신수습조차 못해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있는 가족분들과 조금이나마 뜻을 모으는 일도 의미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자원봉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보시거나 체육관내 자원봉사안내소(061-542-9985)로 전화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