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두가지가 있다... <div><br /></div> <div>하나.. "조선놈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div> <div>일제 치하 시절...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사람을 핍박할때 부터 사용되던 말이다..</div> <div>"조선놈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 이 말을 지금 서른네살인 내가 커오면서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div> <div>학창시설 선생에게.. 군대시절 고참에게.. 사회선배에게 </div> <div>어릴때까지만 해도 그런가보다 했다.... 뭔 희안한 소리를 하네...</div> <div><br /></div> <div>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굉장히 거슬리기 시작했다...</div> <div>"조선놈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 라고 말하는 자신들은 조선놈이 아니면 왜놈인가 땟놈인가</div> <div>그말이 언제서 부터 유래했는지 아는가...</div> <div>그런말 하는 선배에게 "당신은 조선놈 아니냐"고 대들고 의절도 했었다</div> <div><br /></div> <div>요즘은 많이 줄었다...</div> <div>요즘은 "일베" 같은놈들 아니면 그런말 쓰는 정신없는 사람은 없겠지 싶다.</div> <div><br /></div> <div>만약 지금도 그런말을 하고 다니고,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바로 그 조선놈임을 알아야한다..</div> <div>일본놈들한테 세뇌된 일제시대 어른들 흉내 내지말고, 한국인으로 자존심을 가져라</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두번째...</div> <div><br /></div> <div>바로 두번째는... "한국인 냄비근성"</div> <div><br /></div> <div>많이 느낀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마니 분노하고 또 곧 사드러든다..</div> <div>이 말이 거슬리긴 했지만 나 또한 분노하고 곧 관심에서 벗어난다.</div> <div><br /></div> <div>난 그게 속상했다.. 난 진짜 냄비근성인가.. 그걸 인정하기 싫었다..</div> <div>난 진심으로 불합리에 분노했는데...</div> <div>대운하, FTA, 댓글공작, 부정선거</div> <div>촛불집회가서 고합도 지르고 정말 불의를 향해 분노했지만..</div> <div><br /></div> <div>몇개월이 지나면 내 관심사는... </div> <div>또다른 불의에 대한 분노, .아니면 눈에 내 가족들...</div> <div>아니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 연예인 가쉽꺼리, 롯데 전준우의 부진이였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왜 그러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난 정말 냄비근성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냄비근성이 정말 한국인의 근성인가????</span></div> <div><br /></div> <div>아냐.. 우리나라는 수십년간의 왜정을 극복하고 독립을 이뤄냈는데...</div> <div>난 , 우리는(적어도 오유는) 아직도 일본인에 대해, 역사적 악감정이 더 많은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난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느꼈다.. </div> <div>아니 그전 부터 느끼고 있었던것 같다...</div> <div><br /></div> <div>한국사람이 냄비근성이 아니다.</div> <div><br /></div> <div>"한국인 냄비근성" !!! 이 말은</div> <div>"한국인이 냄비근성"이길 바라는 무리들의 세뇌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월호 관련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div> <div>"조금 있으며 월드컵인데.. 사람들 기억속에서 세월호 사건이 잊혀질까 걱정이 돼요.."</div> <div>"우리나라 사람들 냄비근성이라 걱정되요.. 우리 잊지말아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얼마전 오유에 올라온 모 기관 재난대응 메뉴얼에 이런게 있었다.</div> <div><br /></div> <div>"충격 상쇄용 아이템 개발", "KBS 길환영 사장", "기레기 막내기자"</div> <div>이것이다.. 이거였구나... 사람들 기억속에서 이 사건이 빨리 잊혀지길 바라는 사람들...</div> <div><br /></div> <div>그랬다... 난.. 아니 우리나라 사람은.. "냄비근성"이 아니였다...</div> <div>우리가 냄비처럼 빨리 식기를 바라도록.. 쉴새없이 사건을 쏟아내는 매스컴!!</div> <div>아니 그 매스컴 위애 군림하는 권력들...</div> <div><br /></div> <div>선거철만 되면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 하겠다...</div> <div>그 권력들은 사실</div> <div>아무일만 없으면, 놀면서 눈먼돈 나랏돈 받아먹을 수 있는, 양반놀음 할 수 있는</div> <div>그런 자리에 앉아 호위호식 하는 사람들이 </div> <div>바라는 근성이였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매스컴을 장악하고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매일매일 다른 이슈, 자극적인 뉴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때로는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때로는 결집도 시키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생각의 방향을 이리저리 휘젖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다시 또 모르겠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몇달 전 부산외대 학생들이 신입생환영회에 가서 참사를 당한 사실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세월호가 침몰하기 전까지 잊어버린듯 지내고 있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우리 사회에는 한 곳에 분노를 지속하기에는 큰 사건들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니면 사람들의 분노지수를 파악하고 영향력을 잘 분배해서 보도하는 언론에 놀아나는 것인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멍청하게도 난 이제야 알겠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리는 절대 "냄비근성"이 아니다.</div> <div>우리는 많은것들에 분노하고 있는것이다.</div> <div>우리는 천안함을, 독소조항 FTA 반대를, 한반도 대운하를, 박근혜 부정선거를</div> <div>일일히 다 분노했으며, 다 기억하고 있다.</div> <div><br /></div> <div>앞으로도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를 부조리에 대해 분노할 것이며, 그것이 절대 "냄비근성"이 아닌 것이다.</div> <div><br /></div> <div>다만 이슈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냄비근성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div> <div>우리가 세월호 사건을 냄비처럼 잊으면 가장 좋을 사람들이 누구일지 생각해본다</div> <div>그런 사람들은 우리가 냄비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냄비라고 주장하고 빨리 잊기를 바랄 것이다.</div> <div><br /></div> <div>"너들은 냄비니까 이렇게 끓어오르고 분노하더라도 금방 식을꺼야..</div> <div>다들 식었는데 너 혼자 열내면 뭐하냐? 이제 촛불집회 추모행사도 시들할꺼야 니 일상에 충실해"</div> <div><br /></div> <div>앞으로 당신에게 "한국인 냄비근성" 어쩌고 하는 사람에게</div> <div>물어봐라... 독도는 누구땅인지.. 위안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div> <div><br /></div> <div>난 이제 한국인 냄비근성이라는 말에 절대 동조하지 않을 거이다!</div> <div><br /></div> <div>이제 내 사전에 "한국인 냄비근성"은 없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ps. 원래 글 잘 못쓰지만.. 쓰는 동안 막걸리 두병 마시면서 써서 더 이상할것입니다.</div> <div> 읽기 힘들더라도.. 마음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