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저는 노무현대통령 때였다면 배가 침몰하기 전에 </div> <div><br /></div> <div>전원 구조되는 단순한 선박사고였을 거라고 말합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노통이 취임하자 마자 제일 먼저 만든 게 재난 컨트롤 타워였고 </div> <div><br /></div> <div>청와대에서 전국 모든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하위기관들과 연동할 수 있던 것을 </div> <div><br /></div> <div>mb가 축소시키고, 박근혜가 폐지시켜 버렸다고 말하고 나서, (이걸 아직 모르는 사람도 많더군요.) </div> <div><br /></div> <div>300명이나 목숨을 잃은 후에야 박근혜가 다시 재난 컨트롤 타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div> <div><br /></div> <div>결국 이건 정치적 논리 때문에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죽은 거 아니냐고 합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게 박근혜 탓이 아니면 누구 탓이냐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박근혜가 아니면 누가 책임져야 하냐고 묻지요. </span></div> <div><br /></div> <div>그리고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뭐가 있냐고 합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도 대통령까지 책임지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면 </div> <div><br /></div> <div>직장에서의 밀접한 예를 유도하는 게 제일 좋더군요. </div> <div><br /></div> <div>팀장이 부하직원에게 일을 시켰는데 잘 못해서 일이 처리가 안 되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팀장이 책임지지 않냐고. </span></div> <div><br /></div> <div>직장생활 불만이 거의 무능한 상사나, </div> <div><br /></div> <div>부하직원이 말 안 듣고 눈치 없어서 자기가 '책임'지거나 윗사람에게 깨져야 하는 </div> <div><br /></div> <div>일상적인 상황의 예를 유도하면 </div> <div><br /></div> <div>아랫사람의 잘못은 윗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div> <div><br /></div> <div>지극히 상식적인 논리가 상대의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럼 스스로 모순을 깨닫고는 말이 좀 느려지면서 버벅거리다가 </div> <div><br /></div> <div>다른 주제로 또 넘어가곤 하는데 </div> <div><br /></div> <div>싸우려는 건 아니니까 박근혜를 다시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div> <div><br /></div> <div>상대방이 늘 느끼는 일상의 모순이나 불평과 연결해주는 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변에 늘 있잖아요.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높은 자리일수록 책임은 더 커진다는 논리가 </div> <div><br /></div> <div>이상하게도 정치영역에서는 상식으로 잘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