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clearfix mbs pbs _1_m" style="margin: 0px 0px 15px; padding: 0px; zoom: 1; border: 0px; color: #37404e;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5.359999656677246px"> <div class="_3dp _29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table-cell; vertical-align: top; width: 10000px">원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dooman.lim.3"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dooman.lim.3</a><br /><br /></div></div> <div class="_1x1" style="margin: 15px 0px; padding: 0px; color: #37404e;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5.359999656677246px"> <div class="userContentWrapp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id="id_536d839baff9d9158558489"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KBS전쟁, 그 속살을 까발린다. <br /></b><br />세월호 사태가 KBS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세월호 희생자들을 교통사고 사망자들에 비유하는 말로 분란을 일으킨 김시곤 때문이다.  <br /><br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b>김시곤은 이명박 정권에서 권력 딸랑이 짓을 많이 하여</b> 벼락출세로 KBS보도국장까지 꿰찼다고 한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때문에 그는 무소불위였고 안하무인이었다고 한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러니 자신 때문에 KBS전체가 욕을 먹고 간부들이 분향소에서 내쫓김을 당했어도 버틸 수 있었고, 유족들이 분노하여 KBS를 방문했어도 뻔뻔하게 변명으로 버틸 수 있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최소한 자신의 목을 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br /><br />길환영 KBS사장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혁혁한 공을 세워 KBS사장이라는 열매를 땄으므로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이 정권이 온존할 때까지  누구도 자기를 건드릴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더구나 KBS사장은 법으로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 법 좋아하는 이 정권이 자기를 내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식을 물속에 두고 가슴에 묻은 유족들의 항의 방문에도 ‘퇴근’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외면할 수 있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권력 딸랑이들이 가진 전형적 스타일이다.  <br /></b><br />남이 어떤 슬픔과 아픔을 당해도 자기만 좋으면 그만인 사람들...그래서 그들은 부도덕하거나 불의한 권력이라도 자기만 좋은 세상이라면 얼마든지 충성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엔 친일이 부끄럽지 않고, 미군정이 들어오니 친미가 목숨줄이었다. 이승만 독재도 박정희 독재도 전두환 독재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거기에 충성하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 정권에 충성하면서 반대자들을 종북으로 몰아도 부끄럽지 않았다.  <br /><br />이들은 세월호 사태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 창졸간에 일어난 대형사고 정도로 인식하고 이 사고도 어느 정도 지나가면 국민 정서가 ‘이제 그만 좀 하지’가 될 것으로 보았다. 제발 빨리 월드컵이라도 좀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스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고도 했다. 그것이 아나운서들에게 상복 같은 검은 옷 착용을 금지시켰고, 희생자를 안전사고라는 이유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비유하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를 수 있었다. 그런데 세상은 언제나 자신들이 예상하는 곳으로 흘러가란 법은 없다. 전혀 예상치 않은 사태가 일어나 엉뚱한 세상이 오기도 한다. <br /><br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최루탄을 눈에 맞아 죽은 열아홉 청년 김주열의 시신은 마산 앞바다에서 떠올랐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이렇게 떠오른 시신은 끝내 이기붕 일가를 권총자살로 몰았고, 이승만을 망명지로 내몰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남영동 대공분실 물속에서 목숨을 잃은 박종철과 연세대 정문에서 최루탄에 목숨을 잃은 이한열은 전두환을 백담사로 내몰았고 나중에 전두환 노태우를 사형수와 무기수로 만들었다.  <br /><br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시신으로 가족품에 안기는 300여명의 희생자들은 과연 누굴 어떻게 할 것인가? 김시곤을 필두로 몇 명의 목만 잘리게 하는 것으로 종료될 것인지, 아니면 1960년과 1987년의 격변으로 몰아갈 것인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br /><br />그래서 이 격변에 대한 감을 잡은 권력 핵심부가 가장 먼저 김시곤의 목을 잘랐다. 하지만 이는 권력 핵심부가 한 일이 아니다. 여기엔 기막힌 함수가 있다. 그것은 돈이다. 돈과 권력이다. 지금부터 그 내막을 파헤친다. 참고로 말하지만 이 글은 조금 길다. <br /><br /><b>개국 3년차가 된 종편 4사는 지금 막대한 적자를 안고 있다.</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2011년 12월 출범한 종편 4사는 개국 첫해부터 적자가 쌓이기 시작했다. 기자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만 MBN 230억 원, TV조선 163억 원, 채널A 300억 원 수준의 적자를 냈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JTBC는 1000억 원 이상 적자일 것으로 다들 예상한다. 개국한 2011년과 2012년의 적자와 합하면 현재 종편 4사가 안고 있는 누적적자는 최소한 각사 공히 수천 억 원대라는 것이 정설이다.  <br /><br />이는 애초 종편들이 출범하면서 예측했던 광고매출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광고매출을 올린 것 때문이다. 특히 조잡한 기획물, 편파적인 보도, 허술한 예능, 저비용 드라마 등이 시청자들을 흡인하지 못해 광고주가 외면했으며 그나마 수주된 광고도 덤핑가였다. <br /><br />종편이 출범하기 전인 2011년 9월 당시 방통위와 종편설립 찬성자들은 종편4사의 연간 광고매출액 예측 치로 6000억 원(전체 광고 매출액의 6.05%)정도 잡았었다. 그러나 실제는 2012년 종편4사 전체가 올린 광고 매출액은 1700억 원 정도이고 2013년은 2200억 원 정도였다. 개국 3년차 임에도 예측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br /><br />하지만 애초 전문가들은 이 예측치 자체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즉 각종 광고연감 및 광고계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TV 플랫폼의 전체 광고매출 비중은 감소추세에 있어 TV광고의 매출신장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종편 4사의 출범은 무리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권은 종편을 4사나 선정하는 무리수를 뒀다.  <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이에 야당이나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이 유리한 언론구도를 만들기 위해 무리했지만 이는 실제 광고시장 형편으로 볼 때 종편 4사 채널이 모두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래도 이명박 정권은 이런 지적을 무시하고 조중동매 중 하나라도 떨어지면 적이 될 것이므로 4사에게 모두 방송국을 하나씩 안겨줬고,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지금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이들 4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그리고 여기에 KBS수신료 인상안이란 함수가 있다.  </b><br /><br />KBS는 현재 월 2500원인 KBS 수신료가 4000원으로 오르면 수신료 인상분만큼 광고를 축소한다고 방통위에 보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KBS 이사회를 통과한 수신료 인상안의 골격은 수신료 2500원→4000원 인상, 광고 2100억 원 축소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방통위는 이 안을 여당 추천 이사 7명(전체 11명)만 참석해 의결했다. 그리고 이렇게 의결된 안은 국회로 넘어왔다.  <br /><br />이제 <b>이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우리 국민들은 싫으나 좋으나 지금까지 1년에 30,000원을 내던 수신료를 가구당 매월 1500원을 더해 연간 18,000원이 늘어난 48,000원을 KBS에 내야 한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하지만 실상은 이 돈을 거둔 쪽은 KBS지만 전혀 보지도 않는 종편채널로 이 돈이 간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KBS에서 줄어 든 2100억 원의 광고비가 종편 4사로 가게 되기 때문이다.</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 따라서 kbs 수신료 인상안은 결국 유선에 가입할 수 없는 시골의 노인들까지 모든 가구가 종편채널을 먹여 살리는데 연간 18,000원 정도를 더 내게 되는 것이다.  </b><br /><br /><b>다시 말해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13년 종편4사 전체 매출액 2200억 원에 버금가는 2100억 원의 광고시장이 종편에게는 생긴다.</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br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b>이 때문에 지금 종편 4사는 KBS수신료 인상안 통과에 사운을 걸고 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겉으로는 KBS가 사운을 건 것 같으나 내심은 종편 4사가 사운을 걸고 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세월호 참사 와중에 야당의 반대를 물리치고 새누리당 의원들만으로 인상안을 상정한 문방위 한선교 위원장의 무리수가 나온 이유다. </b><br /><br />자, 상황이 이런데 이 와중에 세월호 사건이 터져버렸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국민여론은 급격하게 반정부로 흘렀으며 특히 이를 부추긴 곳이 KBS 등 공영방송이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심지어 사고 현장이나 유족들이 있는 곳에서 KBS MBC 등 공영방송 카메라는 쫓겨나기 일쑤였다.</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말을 안 들으면 카메라를 부수거나 심한 욕설도 다반사였다.</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이에 끝내는 현장취재를 담당하는 KBS 막내기자들이 공동으로 반성문을 내고 자사 보도지침에 반발했다. <br /><br />이 엄중한 시기에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교발언이 터졌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결국 극도로 흥분한 세월호 유족들이 사과와 해명을 듣기 위해 KBS를 찾아갔으나 KBS는 이들을 밤새 바깥에 두고 만나주지도 않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더구나 발언 당사자는 발언 자체를 부인하고 사장은 퇴근했다는 이유로 면담을 보이콧했다.</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유족들은 더욱 격분하여 청와대로 화살을 돌렸다.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새벽에 청와대 앞 도로상에서 농성을 시작했다.</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사안은 정권과 보수진영, 특히 조중동이 예측하지 않은 곳으로 확대되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이처럼 KBS에 대한 국민 반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시청료 인상안을 통과시켰을 경우 6.4 지방선거는 여당 참패가 환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모든 예측치에서 여당이 유리하던 국면이 세월호 사태로 전체 박빙에 수도권 완패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이때 kbs시청료 인상안이 여당만으로 국회를 강행통과하면 민심이 걷잡을 수 없게 반 정권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라도 할 수 있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선거가 폭망 수준을 넘어 쫄딱 망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b><br /><br />우리 국민의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반감은 매우 강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따라서 정부나 자치단체 등은 공공요금을 인상할 때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물밑작업을 한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래도 마지막엔 최소인상 어쩌고 하면서 10%대 정도의 인상안을 가결한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이는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모든 공산품의 가격인상을 이끄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리고 이는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위축되게 하는 작용까지 한다.  <br /><br />그런데 <b>현재 국회 문방위에 상정된 수신료 인상안은 기존 2500원을 4000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이 안이 통과되면 한꺼번에 1500원이 오른다. 무려 60%대의 인상이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이에 대한 변명은 1981년에 확정된 2500원을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그러나 이것은 호도다. 그 대신 KBS2TV를 통해 벌어들인 광고비 자체가 천문학적 이었다. </b></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이 천문학적 광고비를 종편에 할애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b><br /><br />돈은 영남인이든 호남인이든 모두 소중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공공요금 인상에는 영남인이든 호남인이든 다 싫어한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시청료는 부자든 가난하든 동일하게 낸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것도 전기요금에 부과되어 나오므로 갑자기 전기요금이 매월 1500원 이상 오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내 주머니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데 돈이 나가는 것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더구나 복지비는 소득에 따라 쓰겠다면서 보편적 복지를 빨갱이 정책이라던 정권이 국민에게 거둬가는 시청료는 부자든 가난하든 TV 한대당 공평하게(?) 4000원씩 내라는 것이다.  </b><br /><br />국민들이 반발하지 않을리 없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이런 심리가 있는 유권자들을 두고 선거 코 앞에서 야당이 시청료 인상안을 반대하는데 새누리당이 강행통과라도 했을 경우 이를 가지고 선거에서 야당이 이슈를 삼으면 방어하기도 어렵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거기다가 KBS 보도국장의 설화가 터졌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세월호 유족이 이를 항의하다 문전박대를 당했다.</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 청와대로 가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권력의 눈치만 보고 묵묵부답이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청와대까지 외면했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커질 수밖에 없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시청료 인상안 국회 통과는커녕 이 사태가 반정부 반박근혜로 전이되면 현재 내리막인 대통령지지도가 어디까지 갈지도 예상할 수 없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선거 전에 수신료 인상안이 통과되어야 하는데 이 와중에 강행통과는 꿈도 꿀 수 없게 되어간 것이다.  <br /><br />적자에 시달리는 종편들은 수신료 인상안이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 언제 다시 여론의 기회를 잡을지도 모른다. 적자는 계속 누적되는데, 그래서 하루하루가 목줄이 급한데 말이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결국 방법은 세월호 유족들에게 KBS가 굴복해야만 하는 것뿐이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래서 수신료 인상이 KBS보다 더 급한 조중동이 청와대를 압박했을 것이다. <br /><br />“지금 같이 죽자는 말이냐?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수신료 인상안 통과는 물 건너가고 우리는 아주 죽는다. 만약 우리가 죽게 되면 그냥 죽을 줄 아느냐? 지금까지 정권이 누구 덕을 봤는데...” <br /><br />이 압박은 박근혜도 김기춘도 당해낼 수 없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결국 박준우와 이정현을 앞세워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이게 하고 뒷전에서 길환영을 불러다가 조졌을 것이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김시곤이 말했다시피 권력 딸랑이인 길환영은 유족들이 보자고 할 때는 퇴근했다고 외면했으나 청와대 권력에게 불려가 ‘쪼인트'를 까이고는 꿈을 깼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하기 싫지만 유족 앞에서 반성하는 쇼를 하고 김시곤을 자르겠다고 선언해야 했다. <br /><br />이러니까 김시곤은 끝까지 열을 받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사의를 표명했으면 최소한 보도국장에서 물러나더라도 보직해임 정도로 마무리되면서 KBS에서 자르지는 않겠지 했는데 길환영이 사표를 수리하겠다까지 가버리니까 혼자 죽기는 싫었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김시곤도 정권이 유족에게 항복한 것이 자기 때문이 아니라 조중동 압박 때문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래서다. 나는 이 싸움의 끝이 매우 흥미가 진진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br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그리고 이제 6.4 지방선거, 더 나아가 7.25 재보선이 더욱 궁금하다. </div></div> <div class="_wk"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isplay: inline">누군가는 이 파고에 더 크게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