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 1em 0px; color: #808080;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5px"></p>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449857Rllg7Kdx.jpg" width="480" height="960" alt="10320487_654562214613273_1821624563757716990_n.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449858kCrwwPo8BtWSv7tDfeDw52kMO3RSecSA.jpg" width="680" height="400" alt="10346001_654562317946596_7698406066115822546_n.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4498576gQohIGSptWM82YVLhoiNDsPq9.jpg" width="800" height="600" alt="10337722_654562404613254_9204982821290824507_n.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9159346926026046"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399449858ChKe69k7pnKYvT3bfcEj376Cihg.jpg" width="800" height="600" alt="10341513_654562354613259_1324798268406182519_n.jpg" style="border: none" /></div><br />너희는 필요없다! <p></p> <p style="margin: 1em 0px; color: #808080;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5px">저는 홍대앞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35살 권순영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열린공간을 추구하는 카페운영만으로는 수익이 충분하지 않아, 프리랜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br />업무상 갖가지 색들을 조화롭게 사용하여야 하지만 지난 20일은 밝은 색을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쓰는 것조차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흰바탕에 검은 글씨를 적어놓고 멍때리던 시간이 많았습니다.</span></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808080;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5px"> <p style="margin: 1em 0px">슬픔, 절망, 희망, 분노, 간절함, 무력함..<br />지난 20일동안 짧은 순간에 이렇게 많은 감정이 사람을 휘저어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누군가의 구조소식을 듣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사를 검색했던 때는 차라리 나았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자리를 지키라는 안내방송과 서로를 걱정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면서는 출근길 아침에 지하철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 길이 없었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살려줄것이라 믿었습니다.<br />온 국민의 시선이 세월호에 가있는데, 아직 배가 모두 가라 앉은 것은 아니니 살수 있을거라 의심치 않았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하지만 마주하게 된 대한민국의 민낯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처절했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사람의 생명이 일각을 다투는 와중에도, 자리보존과 채임회피를 일삼는 썩은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진실을 보도한다고 믿었던 언론은 진실규명과 유가족들의 피끓는 절규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보도지침에 목메고 있었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진상규명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소리높여주는 정치인도 없었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이런 현실을 마주하고도 제정신일수 있었던 것은 거리 곳곳에 걸려있었던 노란 리본덕분이었고, 친구들을 살려내라는 고등학생들의 절규덕분이었고, 아직 품에 안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며 오늘도 팽목항 체육관에서 밤을 지새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슬픔을 넘어 행동하자" 라는 말이 터져나오지만 "도대체 어디부터 바꿔야 하나, 바뀌기는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br />하지만, 저희 또한 유족들의 절규와 아까운 목숨들을 일상에 묻혀 잊게 될까봐 무섭습니다.<br />세월호 참사로 확인하게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외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국민들의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 이 행동들이 어떤 영향을 줄지 저희는 그것까지 예상지는 못하겠습니다. <br />다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이지 우리는 생명을 빼앗을 권력을 준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권력은 대한민국에 필요없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무엇이라도 해보겠다고 나서는 여러분의 힘에 저희의 작은 재능 하나를 보태고자 합니다. <br />행동하는 사람들의 복장, 편하게 움직일 수 있고 우리의 분노와 고민의 상징을 세겨 넣을 수 있는 티셔츠를 디자인해보겠습니다. 검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언론사를 향해, 관공서를 향해, 급기야는 청와대를 향한 행동을 기대해 봅니다.</p> <p style="margin: 1em 0px">5월 10일 토요일 언론사를 찾아가려고 합니다.<br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의 물결이 사고 초기 “전원구조”보도로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고 반성도 없이, 보도지침만을 써내려가는 추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언론사에게 일침을 놓읍시다. 바 광화문 인근에 있는 주요 언론사들과 프레스 센터에 국민들의 “보도지침”을 전해주는 행동을 제안합니다.</p> <p style="margin: 1em 0px">티셔츠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티셔츠를 함께 입을 여러분은 제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미리 신청해주세요. 작은 시작이어도 좋습니다. 저를 아는 지인들부터, 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해주세요. 검은 티셔츠의 네트워크가 잘못된 권력들을 향한 국민들의 직접행동의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p> <p style="margin: 1em 0px"><참여 방법><br />1) 010-7654-7424으로(카톡 아이디 : @docile98)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름, 티셔츠 사이즈(S,M,L,XL,XXL,XXXL), 청소년 여부(청소년은 반값), 자원봉사 참여여부를 알려주세요.<br /><a target="_blank" href="http://l.facebook.com/l.php?u=http%3A%2F%2Fgoo.gl%2FMhmzLe&h=HAQG-vDra&enc=AZNIhmAp_xdkGzIVjrGmzIM7GEyUlNqsRMWvv8LxS8xsAzn2R_84ujQ7P8pH56kKncAJoXZIT2cYW5dy2Mkjefreko5wtDtEk-fOyy7jyPi_kqPeVArJ1lG4R641fBJ8bjOHSqo7NidbyuwLMBUK7s_apATH_dV-X_1T78sZUG8bNQ&s=1" target="_blank" rel="nofollow" style="color: #3b5998; cursor: pointer; text-decoration: none">http://goo.gl/MhmzLe</a> 구글독스로 입력해주셔도 됩니다.</p> <p style="margin: 1em 0px">2) 티셔츠 값은 5천원에 판매하고 남은 금액은 피켓 제작, 국화 꽃 구입등에 사용하겠습니다. 입금해주셔도 되고 현장에서 주셔도 됩니다. (우리 1002-846-208018 권순영)</p> <p style="margin: 1em 0px">3) 날씨가 변동이 크니, 겉옷이나 레이어드로 입을 수 있는 긴팔옷을 입고 오셔도 좋습니다. 꼭 티셔츠를 구입해 입지 않아도 참여해주세요</p> <p style="margin: 1em 0px">4) 행동방식<br />청계광장에 2시에 모여, 티셔츠를 나눠입고 프레스센터->서울신문사->조선일보->동아일보로 행진하고, 각 언론사 앞에서 한목소리로 국민들의 “보도지침”을 낭독하겠습니다. 행진 시에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겠습니다.</p> <p style="margin: 1em 0px">5) 안산 추모 촛불<br />티셔츠 행동을 마치고, 시간 되시는 분들은 안산 추모 촛불에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br /><br />출처: 제안자 권순영님 페이스북 <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oonyoung.kwon.16"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9pt; line-height: 1.5"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soonyoung.kwon.16</a><br /><br /><br /><font size="5">쌓여 왔던 기레기들에 대한 분노를 보여줄 때가 되었나 봅니다!</font></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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