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분노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div><br /></div> <div>정부의 무능함.</div> <div><br /></div> <div>희대의 국가적 재난사태에 </div> <div>국가수반이라는 작자는 책임을 자기 이하 수뇌부들에게 돌려놓고 발을 쏙 뺀다.</div> <div>이에 제 밥그릇 챙기기 정신없는 수뇌부들은 무엇하나 선뜻 나서서 일을 벌이지 못한다.</div> <div><br /></div> <div>이것은 제대로 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하게 한다.</div> <div><br /></div> <div>사고 20일이 가까워져오는데도 말이다.</div> <div><br /></div> <div>이에 답답한 국민들은 부화뇌동한다.</div> <div>할 수 밖에 없다.</div> <div>사람이기 때문이다.</div> <div><br /></div> <div>국민들, 실종자가족들, 유가족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다.</div> <div>그 한계가 있는 정보내에서 보여지는 국가의 모습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다.</div> <div><br /></div> <div>그렇기에 국민들은 스스로 나서 구조를 하려 한다.</div> <div>국민들이 스스로 나서 구조를 한다고 해도, 전문인력과 전문 지휘통솔체제가 투입된 국가단위의 '제대로'된 비상대책시스템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div> <div>그것은 마치 아마존 부족 하나와 미국의 국력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div> <div><br /></div> <div>제대로 된 지휘체계가 잡혀있질 않으니,</div> <div>이거 될거 같다는 방법이 생각나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div> <div>자기 방법이 옳다 주장하며 더욱 혼란을 가중시킨다.</div> <div><br /></div> <div>거기에 총선이 코 앞이라 이 상황을 이용해 먹으려는 무리들까지 가세한다.</div> <div><br /></div> <div>유언비어가 판치고</div> <div>감정적인 정보 분석이 넘쳐 확산되며</div> <div>이때를 이용한 영웅놀이성애자들이 고개를 든다.</div> <div><br /></div> <div>제대로 된 대가리가 없으니</div> <div>몸통과 팔다리, 이제는 쓸개까지 나서서 우왕좌왕이다.</div> <div><br /></div> <div>이것이 대체 무정부상태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div> <div><br /></div> <div>왜 똘똘 뭉쳐 한곳만 바라보아야하는 국민들이</div> <div>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아우성쳐야만 하는가.</div> <div><br /></div> <div>국민들은 정부발표도, 언론도 그 어느것도 믿지 않게 되어버렸다.</div> <div>국민들이 믿는 것은 그들이 글을 올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요,</div> <div>동네 노인정 대빵 할아버지의 큰 목소리이다.</div> <div><br /></div> <div>누가 명민한 우리 국민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div> <div><br /></div> <div>그리하여 나는 정부의 무능함에 치가 떨린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월호 실종자들은 부디 어디선가 살아있길 바라며,</div> <div>사망자들은 부디 부디 다음생에는 속편한 한마리 새로 태어나길 바란다.</div> <div>이 세상이 싫으면 저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하 욕 주의)</div> <div><br /></div> <div><br /></div> <div>박근혜 이 썅년은 세월호 식당칸에 있는 수저로 하루에 세번씩 살을 파내고 그걸 젓갈 담가 매끼 그년 입에 쳐넣어도 시원치가 않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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