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냥 제 생각을 글로 남깁니다.</div> <div><br /></div> <div>세월호 사건, 충격적입니다. 당연히 그렇습니다.</div> <div>이미 가라앉아버린 선박을 본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 선박이 가라앉고 실종자가 사망자로 바뀌는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하였습니다.</div> <div>그리하여 온 국민에게 트라우마가 생기고 온 나라가 우울증 증세를 겪는 이 지경까지 이르렀지요.</div> <div><br /></div> <div>누가봐도 명명백백히 정부의 무능과 오랜 기간을 거쳐 쌓아올려진 부정부패와 비리 그리고 나태하고 방만한 대처가 오늘의 이 사태</div> <div>를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제대로 된 언론이라고 최근 평가받고 있는 JTBC의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9, FACT TV+고발뉴스,</div> <div>뉴스타파 에서 정보를 얻고 보도를 보며 정부의 앞잡이라고 밖에는 딱히 표현할 길이 없는 언론같지도 않은 언론의 편협한 시각에서</div> <div>벗어나 좀 더 사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그렇게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모두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희생당한 아이들과 다른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하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정말 죄송하다면, 이제 우리는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심심찮게 이야기가 나오는 '내각 총 사퇴' 혹은 '대통령 하야' 의 이야기가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모든 책임은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에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며 서로에게 떠넘기고 전가하며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위정자</div> <div>들과 위정자들에 편성되어 이익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이 참극이 마무리되면 우리는 모든 신경을 총 동원하여 그들을 이번</div> <div>에야말로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책임을 묻고 심판해야 할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여러분이 모두 느끼고 있듯이 까도 까도 양파처럼 계속 그 속이 드러나는 끝모를 부정부패는 굳이 해상재난에만 국한되어 </div> <div>있는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퍼져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오명을 우리 스스로 끝장낼 때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정권이 교체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아도 좋습니다.</div> <div>다만 그들이 진정 국민을 두려워하고 여론을 두려워하며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서 책임을 지는 사람들로 변하도록 해야 합니다.</div> <div>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몫입니다.</div> <div><br /></div> <div>우리에게는 힘이 있습니다.</div> <div>그 힘은 역사를 통해 증명되어 왔습니다. 흔히들 '국뽕'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세계에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힘을</div> <div>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국뽕'을 국가의 대국민 선전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자긍심을 가지는데 사용해 보는것이</div> <div>어떨런지요.</div> <div><br /></div> <div>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 한반도의 한민족은 숱한 외세의 침략과 핍박 속에서도 훌륭하게 나라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북방으로는</div> <div>중국 대륙에 자리잡았던 대국에, 남쪽으로는 바다건너 일본에게 시도때도 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얻어터지면서도, 영화 '광해'에서</div> <div>광해군이 신하들에게 '빌어먹을 지언정 내 나라 내 백성이 더 소중하오.'라고 일갈했던 것 처럼 우리는 현재까지 한민족의 역사를</div> <div>이어오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한민족의 힘입니다. 이미 우리는 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우리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div> <div>정권을 뒤집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활을 계속 해나가면서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위정자들이 잘못된 길을</div> <div>가고 있다면 그것을 꾸짖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그들이 우리들을 더이상 무시할 수 없게 하면 됩니다.</div> <div><br /></div> <div>잊지 맙시다. 이 땅의 아이들과 국민들이 차가운 바다밑에서 스러져 간 날을, 그들에게 손을 뻗지는 못할지언정 온갖 망발과 만행으로</div> <div>꺼져가는 생명을 결국 꺼지게 만들었던 그들을. 더 이상 우리는 무지하고 약한 미개인들이 아닙니다. 그것을 보여줍시다.</div> <div><br /></div> <div>'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div> <div><br /></div> <div>우리들 하나 하나의 작은 목소리가 온 한반도를 울려 이 나라가 진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외칩시다.</div> <div>절대 잊지맙시다. 그리고 각자 할 수 있는, 거창한 행동이 아닌 서로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그리고 그 작은 행동들이 서로 모여</div> <div>기적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div> <div><br /></div> <div>Never forget 20140416</div> <div>Never give up the miracles</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4/1398783467j5lsybgxQv8yfW.jpg" width="800" height="867" alt="asda.JPG" id="image_044496164424344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div> <div style="text-align: center">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div> <div style="text-align: center">피맺힌 투쟁의 흐름 속에</div> <div style="text-align: center">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div> <div style="text-align: center">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찬란한 선조의 문화 속에</div> <div style="text-align: center">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례여</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송착식, 내 나라 내 겨례</div> <div style="text-align: center"><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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