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저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div> <div> </div> <div>거의 매순간 유스트림 365와, 팩트티비 등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것을 열심히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아마 이곳에서 이시간에도 제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div> <div> </div> <div>저와 다르지 않은 분이시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혹시 저만 그럴수도 있는것이지만</div> <div> </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사실을 알아가는 것에 지쳐갑니다..</div> <div> </div> <div>그렇지만 지쳐가는 것과 동시에,</div> <div> </div> <div> 언론과, 진실의 다름을 정말 뼈저리게 배우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초반부터 생각해보자면</div> <div> </div> <div> </div> <div>공기주입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는 TV, </div> <div> </div> <div>바로 그 옆에서,</div> <div> </div> <div>아직까지 공기주입 시도하지 못했고 아직 설치중에 있다고 말하는 경찰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멀쩡한 바지선과 다이빙벨을 바다 위까지 띄워놓고 다시 돌아가는 모습과</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런 모습은 찾아볼수도 없는 언론.</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일일히 다 나열할 수도 없네요..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저에게는 딱, 단원고 아이들 나이의 동생이 있습니다. 18살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어린 제 동생이죠.</div> <div> </div> <div>만약 제가 지금 사는 곳이 아닌</div> <div> </div> <div>안산에 살고 있었다면 아마 그 배에 제 동생이 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 생각이 들면 </div> <div> </div> <div>너무 마음아파서 눈돌리고 싶고 티비 끄고 싶다가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하루가 아무리 힘들어도 그래도 집에오면 밤마다 꼭 팩트티비도보고 진실을 마주하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지금 저희가 진실을 마주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을거에요.</div> <div> </div> <div>절대로.</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또..실종자 가족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릴수 있는것은 저희들 뿐입니다.</div> <div> </div> <div>부디... 마음아프다고 눈감고 귀를 막지 말아주세요.</div> <div> </div> <div>우리 조금 더 힘을 냅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