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다에 대해.. 재난 구조에 대해 전혀 개뿔 아는 것이 없는지라.. 어떻게 구조가 이루어지는지 무슨 장비가 쓰이는지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요. <div> 그래서 전적으로 뉴스에서 보도하는 방법들과 장비밖엔 몰라요.</div> <div> 다이빙벨이라는 것두 처음 들었고요.</div> <div> 투입 불허난 건... 정확히 몰라도 사용이 불가능하니깐 불허했겠지..라고 생각해요. </div> <div> 그렇게 믿고 싶은 거예요.  전문가들이 판단한 걸테니 그런거겠지. 아니라고...의심하기엔 너무 끔찍해요... </div> <div> </div> <div> 근데요... 방법이 그럼 전혀 없나요?</div> <div> 오로지 사람이 잠수해서 직접 문열고 들어가는.</div> <div> 그것 외엔 아무 방법이 없었던 건가요?</div> <div> </div> <div> 거긴 원래부터 물살 빨라서 위험한 곳이래요.</div> <div> 그래서 전문 잠수부들도 견디기 힘든 곳이래요.</div> <div> 그런데도 어떻게든 들어가보려 민간 잠수부들이 목숨 걸고 들어갔었죠.</div> <div> 하지만 상황이 너무 안 좋았죠....</div> <div> </div> <div> 애초에 방법은 있긴 했나요?</div> <div> 그니깐.. 사람이 일일이 잠수해 들어가 문 열고 배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법 외엔..</div> <div> 방법이 없었나요..</div> <div> 우린... </div> <div> 가족들은... 대체 무얼 엿새째 기다리고 있는건가요...</div> <div> </div> <div> 날씨가 잠잠해지길?</div> <div> 바람이 안 불길? 파도가 안 몰아치길?</div> <div> 오늘도 해경은 원격탐색장비인가.. 투입했지만 여전히 물살이 빨라서 10분만에 건져올렸다죠..</div> <div> 함정 214척, 항공기 32대, 민관군 합동 구조팀 631명... </div> <div> 이 모든 인력과 장비가... 날씨와 조류 때문에 무용지물이었단 건가요..</div> <div> 원래부터 험하기로 손꼽히는 이러한 지역에 재난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div> <div> 그런 매뉴얼도 없었던건가요..</div> <div> 3면이 바다인... 바다와 같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말이죠.</div> <div> </div> <div> 눈 앞에 내 새끼가 갇혀있는데... </div> <div>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몸이 식어가는 걸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div> <div> 정부는 그렇게 얘기하는 건가요..?</div> <div> 최선을 다 하고 싶은데.</div> <div>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그냥 기다리라고. </div> <div> 그냥 마음만 최선일 뿐?</div> <div> </div> <div> 누가 제발 대답 좀 해줘요... 방법이 없나요? 아무 방법도 없나요? 얼마나 더 기다리고 피가 말라야 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