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은 흔히 온점에 작용하는 통각으로써 먹으면 뜨겁고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div>반대로 멘톨은 냉점에 작용하는 통각으로써 먹으면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div> <div><br></div> <div>보다 구체적으로는, 캡사이신은 TRPV1 수용체라는 곳에 작용하여 통각을 느끼게 하는데 이 수용체는 온도가 높을때 활성화되는 수용체입니다.<br>따라서 캡사이신을 먹으면 뜨거움을 느끼게 됩니다.</div> <div>반대로 멘톨은 TRPM8이라는 수용체에 작용하는데, 이 수용체는 온도가 낮을때 활성화 됩니다. 그래서 멘톨을 먹으면 차가움을 느낀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캡사이신의 뜨거움을 멘톨이 중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몇개의 논문을 찾아봤는데,</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28399">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28399</a></div> <div><br></div> <div>쥐를 대상으로 했을 때 멘톨이 캡사이신의 억제에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이고</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ncbi.nlm.nih.gov/pubmed/26645885">https://www.ncbi.nlm.nih.gov/pubmed/26645885</a></div> <div><br></div> <div>사람에게 실험을 했을 때 마찬가지로 멘톨이 캡사이신의 억제에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궁금한 점은, 시중에 멘톨과 캡사이신을 섞은 진통제가 이미 많더군요. 진통제 들이야 혀가 아닌 피부에 바르는 거지만, 어차피 고통을 느끼는 것이니까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 논문대로라면 서로가 cancel out 시켜서 효과가 덜 발휘되야 할거같은데, 실제로는 여러 파스나 바르는 진통제 제품에 두개가 같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멘톨과 캡사이신 두개가 서로를 cancel out 시켜서 효과를 덜 보도록 하는게 맞는걸까요? 그렇다면 왜 파스에는 두개가 같이 들어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