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유들어와서 글 올려봅니다. 기분전환겸? <div><br></div> <div>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공부 시작한지 1달하고도 24일 됐네요 ㅋ</div> <div><br></div> <div>곧 없어질 거라는 약학대학입문 시험 막차를 탔네요 ㅋㅋ</div> <div><br></div> <div>초중고 시절 막연한 수리 과학 포비아를 갖고 있던 저라 과학탐구 과목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저였는데, </div> <div><br></div> <div>엄마가 아프시고 난 후 항암치료와 임종까지 주욱 지켜보게 됐고, 병원가는 일과 병원 분위기에 학을 떼면서도</div> <div><br></div> <div>의약학 계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나봐요. 뭐지 변태인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항상 점수가 잘 나왔던 영역이었는데, 긴장했는지 듣기영역에서 자체 beep~~~ 처리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시험 성적은 폭망하고</div> <div><br></div> <div>경제적 여건 상 그냥 학교가서 얼렁 취업해서 돈 벌자는 생각에 그냥 학교에 들어왔어요 </div> <div><br></div> <div>그 와중에 엄마의 암은 재발해서 어마무시한 암성 통증을 엄마한테 주었고 또 저는 그걸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6개월 고비를 넘기다 결국 돌아가셨고, 정신없이 살다가(남들은 모르지만 혼자 우울증도 심하게 앓다가ㅋㅋㅋ) 취업하고 그냥저냥 잘 살아왔네요 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문과였는데, 교차지원해서 자연계열? 쪽에서 학교를 마치고 전공 받아서 졸업하고 취업하고 그럭저럭 살았어요</div> <div><br></div> <div>엄마가 권유했던 전공으로와서 학교를 다니고, 그쪽과 관련한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경력을 쌓으려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이게 과연 내가 하고싶었던 일인가. 내 스스로가 재미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면서 제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더라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학교 교양 필수 과목으로 생물,물리 등의 과학 과목을 슬쩍 맛만 보았지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div> <div><br></div> <div>6월 말경 부터 혼자 ebs  화학&물리 공부 해보면서 오오... 재밌구나 하는걸 느꼈고 마침내 9월부터는 회사 때려치고 시험 준비하게 됐네요 ㅋㅋ</div> <div><br></div> <div>피트 시험은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생물 이렇게 네 과목 치는데</div> <div><br></div> <div>쉽지가 않습니다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대학 들어가서 공부해보면 "그건 진짜 껌이었다"라고들 말씀하시는데, 일단 제게는 현재 어렵습니다 ㅋㅋㅋ</div> <div>그치만 재밌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시험이란게 알고 암기하고 있는 건 둘 째 치고 가서 진짜 기계적으로잘 풀어내야 하는 일인지라, 화학이랑 물리 문제 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잘하진 못하지만 재미집니다...ㅎㅎㅎ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과학 과목 공부하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욥...</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 마무리는... </div> <div><br></div> <div><br></div> <div>흥해라 이과!!! 이만 뿅!!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