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배스 한 5년차 정도 된것 같습니다. <div><br></div> <div>장비 뭐가 좋냐고 많이들 궁금해 합니다. 저도 뭐가 좋은지 시간날때 찾아보곤 하는데, </div> <div><br></div> <div>결론 부터 말하자면 딱히 좋은 라인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왜? 만능인 라인이 있었다면 : 합사, 모노, 하이브리드, 카본.. 이런 구분이 없어지고 좋은거 하나만 사용 할테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lb, 인장력, 굵기, 연신율.. 다 비슷비슷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얇으면 잘 끊어지고, 굵으면 안 끊어지지만 제어하기가 쉽지 않고..</div> <div><br></div> <div><br></div> <div>초보시라면 서너가지 써보고 자기손에 맞는것을 고르는게 좋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아래는 처음 하시는 분들이 경험해볼만한 라인들이고, 제가 많이 써왔던것들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모노라인 : 서픽스 중간보다 약간 얇은것(1호나 2호 두께면 됩니다). 만원 안할겁니다.</div> <div><br></div> <div> 잘 늘어납니다. 잘 터집니다. 쌉니다.</div> <div><br></div> <div>카본 : BMS 중간쯤 무게 정도 되는것. (6lb정도면 무난할듯)</div> <div><br></div> <div> 감도가 좋습니다. 꼬입니다. 줄 관리(쓸린곳 버리고 매듭을 자주해줘야)에 신경써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 잘못해서 중간에 한번 접히면 끝입니다. 줄이 중간에 엉키면 그냥 버리고 새로 감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합사 :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딱 한번 써보고 안씁니다.</div> <div><br></div> <div> 밑걸림 골치 아픕니다. 안 끊어집니다. 낚시대의 줄 통과하는 부분이 닳아버릴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 바람에 많이.. 아주 많이 날립니다. 물을 먹습니다.</div> <div><br></div> <div>하이브리드 : 애매합니다. 요즈리 정도가 써볼만 합니다.</div> <div><br></div> <div> 감도는 카본보다 떨어지고, 줄 늘어남은 모노보다 적지만 없는거 아니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 위에 저럼한 라인을 보았으니 비싼 라인도 알아보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모노 : 비싼라인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카본 : 오~ 비싼만큼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두달 지나면 똑같습니다. 즉 비싼만큼 좀 더 편하게 쓰는정도임.<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 같은 인장력에서 비싼 라인이 좀 더 버팁니다. 아마도 사용하면서 싼게 좀더 빨리 나빠지기 때문인듯.</div> <div> 2000번 스피닝 기준으로 한두번 감을 정도가 2만~8만원 정도까지가 무난합니다. </div> <div><br></div> <div>합사 : 잘 모릅니다. 다만 잘 안터진다는거.. 근데 안터지는게 문제가 될때가 많다는거.</div> <div> 엉켰을때 다른 라인은 어느정도 풀어낼수 있는데 합사는 힘듬. 비싼라인도 힘듬.</div> <div> 바다에서 전동릴에서나 좋지 나머지는 쓸데가 없다고 생각함.</div> <div><br></div> <div>하이브리드 : 비싼거.. 없습니다. 비싸봐야 5만원 안하는데 길이로 따지자면 카본라인 반이나 반에반값 정도 ..</div> <div> </div> <div><br></div> <div>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라인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div> <div><br></div> <div>1. 입질 감도를 초미세하게 느끼고 싶거나 꼭 느껴야한다.</div> <div> 카본 써야 합니다. 입질왔는지 안왔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카본 써봐야 합니다.</div> <div> 미끼 무게는 초보일때는 좀 무겁게 쓰는게 입질 왔는지 알기 좋습니다.</div> <div><br></div> <div>2. 걸림이 심한 헤비커버를 뒤져보고 싶다.</div> <div> 합사는 경험해 보시고, 포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걸림으로 하루종일 씨름하다가 끝내던가</div> <div> 극복하고 합사 달인이 되거나.</div> <div> 라인값이 감당 안되면 모노/하이브리드가 낫겠고, 난 입질이 오면 바로 강제로 제압하겠다면 카본이 좋습니다.</div> <div> 수초대에서 잘못해서 중간에 두어번 끊어먹으면 새로 감아야 하는데 여분줄 없으면 그냥 차비만 버리는결과가 옵니다.</div> <div> 여분줄 챙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div> <div><br></div> <div>3. 연신율, 감도, 이런거 모르겠고 난 그냥 잡고 싶다.</div> <div> 하이브리드 가 좋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상표에 관계없이 라인의 관리가 수월하고 특성도 거의 비슷합니다.</div> <div> 엉킴에도 적당히 대응 가능하고, 퍼머현상도 많지 않고. 약간 튼튼한 라인이면 헤비커버도 공략 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4. 다른분들은 뭐 써요?</div> <div> 그냥 손에 잡히는거 씁니다. 알고 쓰는 사람 별로 없고요. 그냥 써본것중 괜찮은거 씁니다.</div> <div> 다운샷할때, 하드베이트 할때, 노싱커 할때 라인별로 뭐가 좋냐고 하는데.</div> <div> 줄 늘어남과 꼬임, 감도등을 생각해서 자신이 고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5. 훅(라인에 연결하여 미끼를 교체할수 있는거.. 핀도레등이 있죠)과 라인과의 관계.</div> <div> 훅을 사용하면 액션이 깨져서 사용하지 말자란 말이 있는데, 그걸 느낄정도면 훅을 감안해서 액션을 줄 정도의 실력이란 소립니다.</div> <div>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는 쓰는거고 아니면 마는겁니다... 다만 훅을 잘못써서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 </div> <div> 사용하면서 능력을 늘리거나, 아예 쓰지 말거나 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6. 미끼와 라인</div> <div> 액션이 과하고 무게가 나가는 미끼일수록 늘어남이 적은 라인이 유리합니다. </div> <div><br></div> <div>7. 라인 관리.</div> <div> 손으로 라인을 훓어봐서 조금이라도 긁힌곳이 느껴지면 갈아야 합니다. 관리 안된 라인은 큰 놈 잡았을때 필히 후회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 제 경험</div> <div> 모노 : 1.2호로 42cm 잡습니다. 줄 엄청나게 늘어나고 여차하면 끊어지지만 팽팽하게 늘어날때의 후달림은 짜릿합니다.</div> <div> 카본 : 오래 못씁니다. 형상기억합금이 아니라 릴 기억 합금같습니다. 릴에 오래(한들) 감겨 있으면 고데기로 파마한것처럼 됩니다.</div> <div> 하지만, 자주 다닐때는 가장 많이 쓰는 라인입니다. </div> <div> 하이브리드 : 막줄에 가깝게 씁니다. 새로 감은 카본보다는 못하지만 두고두고 오래쓰면 매달 새로 감아야 하는 카본보다는</div> <div> 훨씬 좋습니다.</div> <div><br></div> <div> 경제 : 장비에 투자를 많이 하시면 카본이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해보기 좋지만, 라인 자주 갈아쓰시는분의</div> <div> XXX 라인 좋더라.. 란 이야기는 믿지 마십시다. 감아놓고 한달만 지나도 "이거 왜 이러지?"란 말이 나옵니다.</div> <div> 심하게 말해 카본 라인은 테스트용 1회용 라인이란 생각으로 쓰시면 됩니다. 출조때마다 갈아쓰시는 분이면 카본이 최곱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 처음 시작할때는 투척거리도 짧고 줄도 많이 낭비되니 모노 얇은 라인으로 시작하는게 좋겠습니다.</div> <div> 어차피 멀리 못 던지는데, 베이트릴에 고급 로드 쓰면 멀리갈것 같은 환상은 버리세요...</div> <div> 그리고 얇은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지형을 읽을줄 알아야 하는데 굵은 라인일수록 읽기가 힘듭니다.</div> <div> 로드는 시작할때 개인차가 있습니다. 미세한 차이를 잘 읽어내는 고감각 소유자라면 라이트, 무딘분이면 헤비대가 유리합니다.</div> <div><br></div> <div> 라이트/헤비대 구분을 런커용이나 수초등 헤비커버 용으로 생각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낚시꾼의 감각이</div> <div> 무디냐 섬세하냐로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끼 무게도 한몫합니다. 무거운 미끼는 헤비, 가벼운 미끼는 라이트</div> <div><br></div> <div> 런커 : 몇년전 들은 대전 배스 동호회 회원분의 말씀인데 5짜 100마리가 매년 목표랍니다. </div> <div> 봄이 갖 지났을때인데 5짜만 50마리 넘게 잡았다고, 목표달성 할것 같다고 하시던데, "다들 어떻게요?"하니까</div> <div> 비법이란게 "그냥 던져놓고 기다려요.. 30분정도."</div> <div><br></div> <div> 움직이지 않는 액션도 액션입니다. 바닥에 가락앉는동안 수직으로 가만히 가는것도 액션이고, 바닥에 스테이 하는것도 액션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제가 잡은 4짜 이상 놈들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오래 기다릴수록 큰게 나온 경험으로 보면 틀린말은 아닌거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처음 저 소리 들었을때 흔한 낚시꾼의 뻥이겠지 싶었는데, 제가 사짜, 오짜를 계속 걸어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처음 2년 동안은 40cm 넘는 배스가 존재한다고 믿지 못했는데... 왜? 본적이 없읍니다. 작년부터는 오짜 될것 같아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사진찍지... 40 겨우 넘어가지고는 사진찍을 의미가 없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인 이야기에서 왜 런커 이야기를 하냐면, 라인하고 잡는 마리수나 크기하고는 상관 없다란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던지기 편하고, 원하는 거리를 날아가고, 원하는 액션을 하는 라인이 좋은 라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처음엔 싸고, 길고, 가볍고... 이런 라인으로 시작해서 바닥이나 지형을 읽을줄 알게 되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거운 종류(바닥을 긁는 미끼)나 가벼운 종류(노싱커처럼 천천히 가라앉히는)중에 자신에 맞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텍사스 리그도 바닭 긁고요... 노싱커로도 바닭 긁어요.. 단지 시간차이가 좀 날뿐... 배스 습성에 따라</span></div> <div>많이 잡을지 큰거 잡을지에 따라 바뀝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은 지형을 읽을수 있는 능력. 바닥에 닿았구나. 내가 비탈을 지나고 있구나. 돌에 닿았구나. 뻘바닥이구나...알수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고 나면 배스가 몇미터쯤 살고 있구나 알게되죠. 그 뒤로 꾼의 감에 따라 미끼도 바꾸고 무게도 바꾸고 하는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모노라인중에 너무 많이 늘어나는것으로 아주 멀리 던지면 바닥을 읽기 힘들어 집니다. 라인이 가벼워지면 미끼도 가벼워지는게 맞습니다.</div> <div>모노 1호(4lb정도?) 쓰면서 텍사스 리그로 최장타 날려서 난 바닥만 닿으면 걸리네.. 이런 분들 많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멀리 던질려고 얇은줄 쓰면 미끼도 가볍게 하는게 맞고요. 배스도 작은거 잡는게 맞습니다.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멀리 던진다는건 좀더 깊은곳 더 큰것을 잡귀 위함인데 거리를 욕심내서 얇게 한다는건 모순입니다. 큰게 물어도 라인이 못 버팁니다.</span></div> <div><br></div> <div>제품을 소개하기 보다는 루어 낚시 원리를 이해하는게 라인 고를때 도움이 될것 같아서 써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낚시는 자연과 호흡을 같이 하는 놀이라서 순리에 맞게 고르는게 좋을것 같아서 좀 떠들어 봤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작년까지는 충분하게 10~12 lb 쓰다가 올해부터는 초보때 쓰던 4~6 lb 로 바꾸었는데..</div> <div>왜냐면.... 터지는거 느낄려고요. 터지더라도 "아.. 이게 얼만하구나" 정도는 느껴지는데</div> <div>얇은 라인 쓰면서 좀 터지더라도 스릴 있는게 점점 재미있어져서..</div> <div>그리고, 옛날처럼 놓쳐서 억울하거나 하진 않으니까...</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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