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전쟁이니 뭐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도 많이 듣지만 스포츠는 결코 전쟁이 아닙니다. <div><br></div> <div>경쟁이라는 점에서는 같을지 몰라도 스포츠맨쉽, 페어플레이 등 정신적인 부분이나 매너를 강조하는 것은</div> <div>스포츠가 이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전쟁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새벽 경기에서 멕시코는 거칠고 다혈질이고 매너가 없었습니다. 욕을 먹어야 합니다.</div> <div>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매너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div> <div>이곳에서 가장 비판받는 세력들의 논리와 마찬가지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경기 후반 양팀 모두의 플레이에 정말 눈쌀을 찌푸리며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이곳의 반응은 더 충격적입니다.</div> <div>뭐 비판하는 사람들을 국대 때만 축구를 보는 축알못으로 단정짓질 않나....</div> <div>축구는 원래 전쟁이니 어떻게든 이기는 것이 옳다질 않나....</div> <div>축구를 만화로 배웠다질 않나....</div> <div>진짜 역겨운, 논리나 기준 따위는 없는 '우리 가족' 감싸기에 불과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평소에도 축구를 즐겨보고 축구를 본 지도 어느 정도 오래된 아재입니다.</div> <div>항상 꾸준히 일관성 있게 동업자 정신이 없는 플레이와 스포츠 본연의 자세를 잃어버린 모습을 비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div> <div><br></div> <div>한국 팀은 이번 경기에서 시간 지연으로만 옐로 카드를 두 장 받았고,</div> <div>사실 추가적인 제재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div> <div>아웃된 공을 감싸고 앉아 이리저리 주지 않으려는 모습과 발끈해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은</div> <div>이겨서 기쁜 기분에 정말 찬물을 끼얹는 기분 더러운 광경이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