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재작년부터 독서를 시작하기 시작한 성인입니다. 많이 늦었죠.</p><p><br></p><p>언제부턴가 책을 열심히 읽다보면서 제가 점점 나빠진다는 생각이 듭니다.</p><p><br></p><p>모든게 착해야하고 정의롭고 공평해야 한다고 그리고 그게 옳은거라고 저는 생각했었는데</p><p><br></p><p>그리고 책은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줄꺼라고 생각했는데</p><p><br></p><p>막상 책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거 같습니다.</p><p><br></p><p>어느정도의 위선이나 나쁨, 불공정은 필요하다고 배우는거 같습니다.</p><p><br></p><p>약간 매정하고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은 내용들도 많고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러한 내용들을 보며</p><p><br></p><p>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p><p><br></p><p>이건 자기계발서나 처세술에서 나오는 그런 약삽한 내용들이 아닙니다.</p><p><br></p><p>일명 고전으로 읽혀지는 그런 책들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p><p><br></p><p>나관중 삼국지 연의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등</p><p><br></p><p>그리고 고전은 아니지만 가치있는 인문학 책들도 좋고 아름다운 내용만 나오지 않습니다.</p><p><br></p><p>책이 세상을 보는 식견을 가지고 생각의 폭을 넓히고 사람 살아가는 지혜를 쌓는다는게 결국 이런건가요?</p><p><br></p><p>세상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악은 필요하다는게 정말 맞는 말인가요?</p><p><br></p><p>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제가 너무 지금까지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살아온건가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