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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4970
    작성자 : sinore
    추천 : 1
    조회수 : 188
    IP : 210.94.***.8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19:01:40
    http://todayhumor.com/?readers_4970 모바일
    [오유과거] 산문 - 조각, 그 작은 휴식처
    <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눈을 맞으며 그녀가 서 있었다. 사진촬영을 위해 간 얼음조각 축제에서 보게 된 그녀의 모습은 외롭다 못해 쓸쓸해 보여 자연히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녀의 모습에 반했던 것인가……나는 그녀에게 점점 다가가고 있었다. 그녀의 뒤에서 안아주면서 위로해주고 싶었고, 기댈 수 있는 작은 휴식처가 되고 싶었다. 그녀에게 빠져서 다가가는 동안 그녀의 애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가까이 가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화가 나서 그녀를 쓸쓸하게 하는 이유를 묻고자 따지기로 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이보시오. 어째서 당신은 그녀를 쓸쓸하게 만드는 것이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그러자 그 남자의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깨부수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녀라니? 여기에 여자가 어디 있다고 그러는 겁니까! 나의 조각을 방해하지 말고 얼른 사라져주세요!”</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나는 그 말에 다시 한 번 물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 조각의 모델이 누구요? 부디 저에게 알려주시길 바라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나의 물음에 답한 그 남자의 말에 우리는 부둥켜안고 울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이 조각의 모델은 나의 상상 속에 있습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동안 주변에서 조각을 하며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다가와 우는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그 물음에 울고 있던 나와 그 남자는 이유를 답할 수가 없었다. 한 차례 울음바다가 지나간 뒤 나는 그 남자의 조각이 완성되는 과정을 찍기 시작했다.</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해가 점차 저물어가고 있을 때, 그 남자의 조각은 완성이 되었다. 완성된 조각을 찍고 보니, 나의 기억 속에 잠들어있던 하나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 자애로운 미소와 편안한 인상,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할 것 같은 모습에 나는 눈물이 흐르는 줄 모르고 멍하니 있었다. 나의 어릴 적부터 잊어가기 시작한 그 분의 모습에 나는 더 이상 서있을 자신이 없었다. 비록 다른 삶을 살아가기 시작하셨지만 늘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시던 그 분이셨다. 나는 그대로 일어나 그 남자에게 말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내 삶에 후회가 없을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소.”</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그 뒤에 그 남자에게 들은 말이 나를 무릎을 꿇고 감사하다고 말하게 만들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비록 나는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했지만, 당신은 보고, 듣고, 느꼈을 것입니다. 나에 비해서 당신은 축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조각을 보고 떠오른 사람에게 빨리 가시길 바랍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감사하오. 나는 당신에게서 큰 것을 배웠소. 그러니 다시 한 번 감사하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나는 즉시 집으로 내달려 그 조각을 보고 바로 떠오르신 그 분, 어머니께 전화를 하였다. 하지만 그 전화는 나에게 비보만을 전해주었다. “어머니가 많이 위독하시다.”라고...</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위독하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 입원하신 병원으로 즉시 향했다. 어머니와 친하신 분을 통해서 찾아간 병실에는 많이 야위신 어머니의 모습만이 보였다. 나는 어머니에게 다가가 무릎 꿇고 손을 잡아드렸다. 어머니는 손에 힘이 없으신 듯 떨면서 나를 가리키시며 물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아니, 네가 어째서 여기에 왔느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 모습에 어머니는 다시 한 번 물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너는 어떻게 알고 여기에 왔느냐? 네가 하고 있는 일은 내팽개치고 왔느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나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대로 손만 잡았다. 어머니의 야위신 모습에 눈물만 흘렸다. 비록 멀리 사셔도 자주 찾아뵈었어야 하는 것인데.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어머니는 내가 아무런 말 없이 눈물만 흘리는 모습에 나에게 물어보셨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느냐?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기에 이렇게 눈물만 흘리는 것이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어머니의 걱정스러운 말에 나는 그 남자의 조각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의 한마디에 나는 병원을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네가 말했던 조각의 모습이 그렇게 느껴졌다면 고맙구나. 너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도 그 조각을 한번 보고 싶어졌구나. 나에게도 그 조각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니?”</span></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머니의 부탁을 들은 나는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카메라를 살펴보니 조각이 완성된 모습은 없고 그 과정만이 담겨져 있었다. 나는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서 조각이 있던 공원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조각축제가 끝나서인지 이미 그 조각은 사라져버렸다. 그 남자의 소재도 알 수가 없었다. 그에 나는 허탈해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렸다. 다리에 힘이 풀리며 떨어뜨린 카메라 속에 남아있던 사진을 보고 사진관으로 바로 찾아갔다. 기왕이면 사진으로 간직하여 자주 보실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들어서였다. 사진을 찾고 어머니가 계시는 병원으로 돌아갔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머니...죄송합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나는 어머니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어머니가 보고 싶으시다던 조각의 모습은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만은 남아 가져왔습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어머니는 나에게서 조각이 완성되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가져가 보시더니 눈물을 흘리시기 시작했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 “그래도 나에게 조각의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구나...”</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거의 10년이 지난 일인데도 아직도 눈에 선한 그 미소가 나를 쓰러지지 않고 굳세게 살아갈 수 있는 작은 휴식처가 되었다.</span><span style="font-family: Batang, 바탕;"></span></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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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2 19:48:47  221.139.***.119  지금이닷  32490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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