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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3874
    작성자 : 물위의버들잎
    추천 : 4
    조회수 : 323
    IP : 183.105.***.12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6/22 16:47:44
    http://todayhumor.com/?readers_33874 모바일
    불씨를 아쉽게 가만두노라
    옵션
    • 창작글
    명치 앞 한 뼘 정도 떨어진, 떠 있는 불꽃을
    자애自愛의 손길로 느릿하게 움켜쥐어 누그러뜨렸소
    그것은 삼키면 삼킬수록 뜨거워지는 욕망이었소
    다만, 허기를 달래려면 작은 욕망은 불가결했기에
    언제든지 되살아날, 꺼질 듯 영겁인 불씨 채로만 남겼소

    그 반영으로 여러 가지를 괘념치 않게 됐소
    의식주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 사는 게 성가신 터뿐인지도 모르지만,
    그다지 맛있는 걸 먹지 않아도 됐고
    그다지 멋있는 걸 입지 않아도 됐고
    모기가 무는 것도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게 됐소

    오로지 내 고독을 의인화한 그림자만이
    스승이자 벗이 되는
    그 간편한 세상살이를 차츰 알 때
    난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지 간
    상관할 바 없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소

    참상을 곧잘 보던 눈을 흐릿하게 만들면 남 때문에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된다고 봤고
    절규를 곧잘 듣던 귀를 먹먹하게 만들면 남 때문에 연민 생기지 않아도 된다고 봤고
    오염을 곧잘 맡던 코를 적응하게 만들면 남 때문에 인상 구기지 않아도 된다고 봤고
    쓴맛을 곧잘 평한 혀를 메마르게 만들면 남 때문에 굳이 쓴소리 않아도 된다고 봤고
    폐습을 곧잘 느낀 촉을 무뎌지게 만들면 남 때문에 내가 피폐치 않아도 된다고 봤소

    그 오감의 중심에 타고 남은 불씨는
    욕망과는 달리한 불씨지만, 마저 번거로워지기 시작했소
    만연한 참상과 절규와 오염과 쓴맛과 폐습 속에서도
    내 영혼의 길 밝혀준 그 불씨의 이름은 희망이었으나, 정신의 짐이었소
    부분적으로 타락해 뵈는 그대로 또한 자연스러운 것일 인간 세상을 온전히 이해 못 한, 정신의 짐이었소

    내 몸과 마음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
    욕망을 꺼트려서 성가신 육신의 짐 덜어냈듯이
    희망을 꺼트려서 성가신 정신의 짐 덜어내고자, 단전 위로 두 손을 그릇처럼 모으고
    그동안 내 안에 불타고 쌓인 재개비를 받아 천천히 들어 올려, 후 불려는 찰나
    눈을 감아도 심안에 비친, 초연한 경지의 또 다른 내가 마주 앉더니 날 가로막았소

    나는 망의 불씨에 무슨 미련이 남아 초월자를 나타나게 해선 문초당하는지
    꺼트리겠단 그 작심 진정 바라는 거냐며 묻길래
    오기가 일어, 너처럼 되고픈 거라 대답한 뒤 재개비를 날려 버리려 하자,
    나더러 방법이 옳지 않다던 일침에 손 그릇을 내려두고
    열등감에 휩싸여서 또 다른 나에게 정체를 안다 했지

    넌 인생의 후회를 모두 겪고 난 후의 나라고...

    욕망도 희망도 없이 살겠단 그 매번 내면 깊은 울림은 나 자신을 틀렸다 한 이유가 뭐더냐
    망의 불씨가 타올라서 좋은 점 하나 때문에 만 가지 싫증 견디면서 살아야만 할는지 한탄하면서도
    욕망을 포기하고 희망 안 가지면 만사형통이라 믿는 그 아집에 뒤늦게 후회가 스며들까 내심 두려웠소
    가진 불씨 희미하게 만들면 먼 훗날 치를 것만 같은, 지금은 알 리도 없는 후회가 막연하게 꺼림칙했소
    후회는 언제나 늦는 법이라 죽기 전에야 깨달을 큰 후회를 나 같은 범부가 어찌 선견先見하겠는가

    불씨를 아쉽게 가만두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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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2 21:35:18  119.200.***.76  윤인석  721556
    [2] 2019/06/23 00:47:40  122.36.***.195  뽈  635062
    [3] 2019/06/23 07:12:52  121.176.***.94  레콜이  87565
    [4] 2019/06/23 16:31:04  76.171.***.248  따도남  9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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