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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33262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2
    조회수 : 426
    IP : 1.230.***.22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2/18 01:37:32
    http://todayhumor.com/?readers_33262 모바일
    동방의 부름: 동로마는 왜 십자군을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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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잔티움, 아니 로마 제국의 정통 계승자인 동로마 제국이라고 불러야 적합하다. 


    그 동로마는 1090년대에 들어서 로마 가톨릭 교황을 비롯한 서유럽의 권력자들한테 이교도인 이슬람 세력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줄 군대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리고 교황은 그 요청에 응하여 같은 기독교도인 동로마를 도와 이슬람에 맞서 싸우자고 호소하여 유럽 각지로부터 많은 수의 기사와 병사들이 몰려왔고, 그들은 옷에 십자가를 달고 있었다고 하여 십자군이라 불린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시작된 십자군 전쟁은 약 200년 동안 계속된다........


    지금까지 이런 해석이 십자군 전쟁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그러다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되자, 그에 대한 반발로 국내에 반미 감정이 불었고, 그러한 반미 감정의 일환으로 작가 김태권 씨가 글과 그림을 맡은 만화책 <십자군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십자군 이야기>는 중동을 공격한 십자군을 이라크를 공격한 미군에 빗대어 보았으며, 아울러 십자군 요청을 한 동로마를 한국의 입장과 일치시켜 해석하여 꽤나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십자군 이야기>의 주장은 한동안 국내에서 유력하게 받아들여졌으나,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십자군 전쟁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책들이 출간되면서 <십자군 이야기> 같이 십자군을 부정적으로 보았던 견해에 회의와 반박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우선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동로마가 셀주크 투르크 군대한테 패배한 여파로 서유럽에 십자군 원병 요청을 했다는 견해에 대해 이 책 <동방의 부름>은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묘사한 각종 기록들을 근거로 동로마의 십자군 요청은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 때가 아니라, 1090년대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땅)의 투르크족 군벌들이 동로마의 도시들을 습격하여 벌인 온갖 파괴와 약탈을 동로마 정부가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위기감을 느꼈고, 그래서 1090년대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동로마가 서유럽에 십자군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십자군 이야기>에서는 무슬림, 즉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의 성지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가는 사람들을 박해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증거들 역시 이 책 <동방의 부름>에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십자군 이야기>에서는 투르크족이 마치 중동의 토착민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으나, 엄연한 역사왜곡이다. 투르크족은 원래 중앙아시아에 살다가 10세기에 들어서 중동으로 쳐들어온 외부인이자 침략자였다. 그리고 이러한 투르크족에 대한 반감은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에서 품고 있었고, 그래서 십자군이 쳐들어오자 파티마 왕조에서는 오히려 십자군과 손을 잡고 투르크족을 몰아내려는 계획이 담긴 편지까지 십자군한테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십자군 이야기>에서 완벽한 성군인 것처럼 묘사되었던 동로마 황제 알렉시오스 1세 또한 결코 성군은 아니었다. 그는 1090년대에 들어서 벌어진 투르크족 군벌들의 소아시아 침략을 제대로 막지 못한 실패를 저질렀으며, 황실 내에서 그를 몰아내려는 반란 시도조차 있었다.


    그리고 이 책 <동방의 부름>에서 묘사한 대로 1차 십자군에 참가한 유럽 각지의 영주와 기사들 대부분은 음흉한 야심가라기보다는(물론 보에몽 같은 예외도 있었지만) 순수한 종교적인 동기에서 참가하였다. 실제로 그런 것이, 막상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영주나 기사들 대부분은 별로 물질적으로 얻어낸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은 1차 십자군의 목표였던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나자, 300명의 기사들만 제외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고향인 유럽으로 돌아가버렸다. 만약 <십자군 이야기>의 주장대로 십자군들이 무슨 침략과 정복을 위해 왔다면, 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루살렘에 남아있었어야 하지 않겠는가?


    덧붙여: 전반적으로 잘 쓴 책이지만, 번역이 약간 잘못되어 있는 듯하다. 가령 민중 십자군이 투르크군에게 궤멸당한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투르크군한테 붙잡힌 사람들이 기둥에 묶여서 투르크군의 총검술 연습 대상이 되었다는 구절이 있는데, 총검은 소총의 끝에 다는 짧은 칼로 17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그런데 서기 11세기 민중 십자군을 상대하는 투르크군이 총검을 갖고 있었을 리가 없다(그 시대, 전 세계 어느 군대도 소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소총이란 물건 자체가 서기 11세기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차라리 "투르크군한테 붙잡힌 사람들이 기둥에 묶여서 투르크군의 활쏘기 과녁이 되었다"라고 번역을 했어야 적절하다. 실제로 투르크족들은 말을 탄 채로 활을 쏘는데 뛰어난 기마궁수들이었으니까.


    그리고 '옥수수'라는 단어도 나오는데, 옥수수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1492년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하기 전까지는 외부 세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물이다. 그러니 서기 11세기 십자군 전쟁 시대에 중동이나 유럽에 옥수수가 있었을 리가 없다. 아마 영어 단어의 콘(Con)을 옥수수로 모두 번역한 듯한테, 콘이라는 단어에는 곡식, 밀이라는 뜻도 있다. 그러니 이 책의 본문에 언급된 옥수수는 밀이라고 번역을 했어야 역사적 고증에 맞는다.


    아무쪼록 십자군 전쟁 같이 중세 유럽, 더 나아가 서양사에 관한 좋은 개설서들이 국내에 많이 소개되기를 바란다.

    출처 http://blog.daum.net/timur122556/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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