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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2495
    작성자 : 썩은콩
    추천 : 1
    조회수 : 185
    IP : 120.142.***.1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10/20 21:57:32
    http://todayhumor.com/?readers_32495 모바일
    투명사회 - 한병철 ~덜 떨어진 실질적 문맹이 어디서 나왔게~
    <p class="바탕글">전작인 피로사회로 널리 알려진 철학자 한병철이 시간을 조금 더 뒤로 돌려 현재에 가까운 시점을 읽어낸 책이야. 피로사회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 책을 사서 읽었어. 아무래도 전작에서 주장했던 바를 한층 더 강화하는 느낌의 책으로 읽으면 흥미로울거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투명사회에서는 정보 기술의 발전은 상상치도 못했던 결과물을 우리에게 선사했어. 소통 방식의 다양화, 정보 공유의 속도 증가 및 파급력 확대 등.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묘한 부산물이 생겨나.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건 저자가 본서에서 짚어주는 '투명성'에의 집착이야. 매일 쏟아져나오는 정보들은 사유와 직관이 필요없는 것마냥 사람들을 현혹하고, 사람들은 이에 동조되어 즉각적인 반응만을 보이는 것에 익숙해지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렇기에 즉시 판단할 수 있지 않은 모호함이 섞여있는 어떤 것도 용납치 않아. 왜냐하면 이들의 뇌는 사고라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려운 모든 정보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부정성이 완벽하게 걸러진(듯이 보이는) 작금의 투명사회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티끌에도 결벽증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십상인거라고 말해.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만약 누군가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다고 쳐보자. 꽤나 사소하다 생각할 수 있던 시시콜콜한 약점이 밝혀진 후에는 우리가 누구나 알고 있듯, 진위여부를 판가름 할 수 없는 온갖 썰, 체험담들이 그 티끌에 달라붙어 예상치도 못한 화학반응을 내게 되지. 그렇기에 투명사회의 제대로 된 일원들은 가능한 한 자신을 정제하고 또 정제해야만 해서 무균 상태로 만들어야만 해.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런 세태는 하나의 큰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보여주는 전조에 불과해. 나톨과 너톨 그리고 우리 모두는 직관적으로 판단하기 쉬운 시각적 요소에 무감각하고 무분별하게 익숙해져버려. 이런 1차원적 자극과 반응이 반복되고, 거듭되면서 우리 모두는 깊은 사고에 대한 무의식적 거부감을 갖게 되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 결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그들을 만나게 되는거야. 후천적 문맹. 끔찍하지 않니? 고유의 사고를 할 수 있는 개성없이 매몰되어 버린다는건. 나톨도 가끔씩 스스로 깜짝깜짝 놀라.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별 다른 개인적인 판단없이 그 다음 말을 예측하고 있거든. 굉장히 '글을 쓴 사람의 의도'에 내 사고의 흐름을 맞춰가면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반면, 어떤 이들은 투명성의 뒤에 숨어있는 속내를 풍자하여 실소하게끔 만들기도 하지. 한 예를 들자면, 인터넷을 달궜던 유병재식 해독을 꼽을 수 있을거야. 어떠한 반박도 내놓지 못하도록 쓰여진 위정자들의 성명문에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신랄하게 까발린 그의 번역문은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고 있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를 보고 조금이나마 웃음기를 머금은 이들이라면 느낄거야. 우리 눈 앞에 펼쳐진 투명함이 진정한 투명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야. 일견 티 없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어떤 것 뒤에 무엇이 있는지. 그 '잔손질'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끊임없이 고심하는 훈련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는 어떤 시점에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에 매몰돼버릴테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혹시 이런 매커니즘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아주 너그러이 넘어가고 있다면 스스로를 질타해야 해.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투명하지 않은 어딘가, 즉 모호함에서 나올 수 있는 또 다른 답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을 버려서는 안돼. '누군가에게서' 비롯된 정보가 우리에게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는 우리 나름의 답을 찾기 위해 모호함이라는 안개 속에 숨어 사유를 할 시간을 벌어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투명사회의 쇼윈도에 걸려있는 상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 또 누군가를 투명사회의 잣대로 판단하려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읽은 지 꽤 오래됐고, 이 글을 처음 쓴 시점도 좀 된 편이라 글 손질만 살짝 해서 올려봤어. 이 책도 피로사회만큼 얄팍해서 130페이지인가 할거야. 하지만 가격은 ^^18000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시벌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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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1 16:29:41  121.147.***.206  윤인석  72155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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