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주인공은 자기가 쓴 소설(?)대로 움직이는 '소녀'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자기 이상형에 꼭 맞게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div> <div><br></div> <div>언제나 밝고 활기차면서 세상에 대한 동경도 품고 있는 순수한 여자 아이로.. 어둡고 방 안에만 있는 자신과는 다르게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자기만을 좋아하도록 만들었죠.</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자기가 만든 소녀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든 소녀와 지내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점점 소녀에 대한 마음도 깊어지자..</div> <div><br></div> <div>세상에 나가는 것을 동경하는 그녀에 대해 질투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있는데 떠나고 싶어하다니.. 이건 안돼.. </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자기가 썼던 소설을 고쳐 쓰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세상을 나가고 싶어하는 내용을 쏙 빼버렸죠.</div> <div><br></div> <div>그러자 소녀는 더이상 바깥 세상을 동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소녀에게 주인공이 없으면 살 수 없을 만큼 주인공 옆에 있고 싶어 한다.. 그런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떠날 생각조차 못하게요.</div> <div><br></div> <div>그러자 소녀는 아침이나 저녁이나 종일 주인공 옆에만 있길 원하고 주인공이 보이지 않으면 우울해지는 소녀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자기 마음에 안 들거나 불만이 생길 때마다 점점 내용을 고치는 빈도도 늘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어느새 자기가 좋아하던 소녀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점점 자기가 아는 소녀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자기 마음에만 들게 고치려고 했는데도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대략 이런 흐름의 내용이었는데요..</div> <div><br></div> <div>연인에 대한 구속이 자기 입맛대로 이루어진다면 과연 행복할까?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을 통해 풀어냈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라디오를 들었던 것도 오래 전 일이라 어떤 라디오인지.. 누가 말했는 지도 모르지만.. <div><br></div> <div>아시는 분이 있다면 꼭 찾고 싶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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