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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1927
    작성자 : 이상연
    추천 : 3
    조회수 : 285
    IP : 182.224.***.10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7/04 00:04:44
    http://todayhumor.com/?readers_31927 모바일
    [단편]참된 조언자
    옵션
    • 창작글
    <div>                                    참된 조언자</div> <div><br></div> <div> 주영은 마른낙엽 같은 사람이다. 바람만 불면 생각과 마음이 불어가는 쪽으로 한 번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기에 치여 한 번 뺑뺑이를 돌아가 바닥에 떨어진다. 방금 웃고 이야기 하다가도 뒤돌아서면 외로워지는 사람이다. 누가 밟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스스로 바스라질 그런 사람이다.</div> <div> 어깨를 처지게 하는 손가방을 길가에 있는 나무 의자에 놓았다. 주영은 심란한 마음을 다잡으려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연습이란 것을 어제도 그제도 지금도 안다. 그럼에도 마음이 방황하니 몸은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습관적으로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한 번씩 울적함과 함께 걱정이 밀려왔다. 안으로나 밖으로나 찾아오는 여러 고통 때문에 마음이 편할 날이 하루도 없다. 엄지로 검은 화면을 꾹꾹 눌렀다가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했다. 멍하게 있다가 또 반복했다.</div> <div> "거서 뭐해요?" </div> <div> "어~ 안녕."</div> <div> "방황해요? 같이 해줄까."</div> <div> "저리 가."</div> <div> "알았어요."</div> <div> 상연은 나타나자마자 지나치듯 길을 따라 가버렸다. 그러다가 열 걸음 만에 몸을 틀고 돌아왔다. 상연은 편치 않아 보이는 주영이 표정을 살폈다. 정확하게는 콧등에 발라놓고 덜 퍼진 하얀 선크림 같은 것을 처다 봤다. 콧등에 생겼던 상처가 아물 도록 발라놓은 것이다. 그러다가 주영이 옆에 놓인 손가방을 두려운 표정으로 봤다. 여러 번 들어준 적 있었는데 정말 무거웠다. 상연이 손가방을 들며보며 물었다.</div> <div> "이 가방 몇 키로에요?"</div> <div> "하~ 또 맞을 소리를 하네."</div> <div> "아따 짐에 돌이 들었나, 무거워 죽겄네." </div> <div> "너 진짜 맞을래? 저리 가라니까, 왜 또 와서 매를 벌고 있어. " </div> <div> "내가 돈은 못 버는데 매는 잘 벌어."</div> <div> "하- 진짜 어이없네. 너 때문에 지금 더 방황하게 생겼잖아!"</div> <div> "같이 해드림."</div> <div> "아 제발 너는 반말을 할 든 존대를 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해."</div> <div> 어느 새 상연은 주영이 짐을 들어주며 따라다녔다. 상연은 자칭 조선 짐꾼이라 스스로 칭하며 짐꾼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얻어먹을 것은 당당하게 다 얻어먹었다. 매번 사준다는 것은 극도로 사양하며 자신은 한입충이 아니다. 얻어먹기만 해선 안 된다고 신념 있게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식당에 가면 먹는 모습을 구경만 한다고 선포했다. 그런데 결국 지가 다 처먹었다.</div> <div> 주영이가 콜라를 사주었다. 상연은 오늘도 본인은 목도 안 마르고 사양했지만 결국 자판기 앞에서 5초 만에 신념을 팔아먹었다. 그렇다. 주영은 상연이 처음에는 거절하고 두 번째는 흔들린 척 하며, 세 번째에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는 조선 거지란 것을 깨달았다. </div> <div> 콜라를 훌쩍이면서 상연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주영을 살폈다. 그리고 물었다.</div> <div> "걱정 있어요?"</div> <div> "딱 보면 몰라 지금?" </div> <div> "뭔대요?"</div> <div> 주영은 최근에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소리 들어서 마음에 고생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 재능이라는 것이 바로 피아노였다. 초등학교 시절에 피아노를 배우다가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에게 재능이 있냐고 물었고 선생님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원치 않게도 피아노를 그만 두게 되었다. 그러다가 16년이 흘렀다. 지금으로 부터 약 2년 전 쯤에 피아노 전공생이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한다.</div> <div> 상연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입술을 꿈틀 거렸다. 뭔가 근사한 직관이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당장 표현하기에는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질문을 한 개 던져 보았다. </div> <div> "꼭 피아노를 배워서 이걸로 밥 먹고 살아야 되는 게 아니잖아요? 어릴 때는 그냥 배우는 건데 재능이 없다고 그만 두게 하다니, 말이 안 되는데."</div> <div> 주영이 고개를 끄덕 거렸다. 상연은 물어뜯던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렸다. 그러면서 서서히 생각을 풀어 보았다. </div> <div> "그리고 무대 공포도 있으시잖아요. 이게 불안에서 오는 것인데 음~ 어. 그 뭐냐 주영씨가 어린 시절에 엄마로 부터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가 생겼잖아요. 이게 큰 문제인 게. 아이는 엄마로 부터 안정감을 얻거든요? 막 그 애기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 무릎에 앉고 조금 쉰 다음에 또 뛰어나가서 노는 게 있거든요. 그래야지 아이가 무엇이든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는 거에요. 저는 주영씨가 재능이 없다, 있다 보다 큰 문제가 근본적인 자신감을 잃어버린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에 엄마가 선생님에게 재능있냐, 없냐를 물어봤던 게 핵심이에요. 보통 자식이라면 재능이 코빼기도 없어도 잘 한다 잘 한다 하면서 칭찬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이가 잘 될 거라고 믿는 거죠. 그런데 엄마가 그렇게 선생님 말을 듣고 판단을 내려버린 것은 내 자식을 믿지 않는 다는 것이고요. 설령 재능이 없는 게 사실이라도 피아노를 배우는 것 자체가 즐거움인 것인데 이것을 막는 다는 것은 잘 못된 거에요."</div> <div> 말을 잠시 멈춘 상연은 콜라 한 모금을 뽈았다. 그 다음 입을 꾹 닫고 경청하고 있는 주영을 보고는 자신이 하는 말을 경청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더욱 신나게 입을 털었다. </div> <div> "제가 보기에는 이게 그 엄마가 자식을 자기 생각대로 판단대로 키우려고 하는 문제 거든요. 그냥 자식을 자기 소유물로 보는 거에요. 지금까지 들어본 이야기를 생각하건데 진짜 이거는 재능에 문제가 아니라 자식이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터득하지 못 하도록 상실하게 만든 거에요. 결국 이게 무슨 문제가 되냐면요. 아이는 부모를 보고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을 내리거든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엄마가 자식을 못 믿는 거에요. 그러면 자식도 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누군가가 너 재능이 있다, 없다라는 말 한 마디에 엄청나게 흔들리게 되는 거에요. 지금은 다 컸지만, 이게 해결이 되지 않아서 생각과 감정에 아주 박혀버렸어 박혀버려. 그래서 누가 재능이 없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잘 할 수 있고 재능이 있어! 라고 생각을 못하게 되요. 그게 뭐냐면 나를 못 믿으니까!"</div> <div> 말 하고 상연이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빈 깡통을 바닥에 대충 놓았다. 빈 깡통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굴러갔다. 상연은 은근히 자기가 한 말에 스스로 감동을 해버렸다. 나중에 테드라는 유명한 강연에 나가서 강연하는 본인 모습을 상상했다. 상상하니까 더 기분이 좋아졌다. 상연이 다시 입을 털었다.</div> <div> "저는 글을 쓸 때도 연주를 할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항상 내가 천재라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사실은 진짜 천재가 아니잖아요. 절대 음감도 없고 그림도 그리면 뭔지 알아보기 힘들고 글도 틀리는 게 많아요. 그런데도 나는 내가 천재라고 빠져서 살아요. 저희 엄마도 잘한다 잘한다 천재다 하면서 칭찬을 해줬는데. 사실 그게 엄마가 바라는 거지 진짜 내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 내가 천재라고 믿어줄 사람은 딱 한 명 빼고는 없어요.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누가 나에게 재능이 없다고 해도 나보다 훨신 어린 열살도 안 되는 꼬맹이들이 내가 평생을 바쳐도 연주 할 수 없는 음악이나 그림을 그렸다고 해도 나는 내가 그들 못지않는 천재라고 믿어요. 설령 우물안에 개구리가 될 지언정. 이 세상 그 누구도 내가 천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도 나 만큼은 나를 천재라고 생각해 줘야 해요. 나를 믿어주는 거에요. 내가 아니라면 누가 나를 믿어줘요."</div> <div> 주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상연이 하는 말을 경청했다. 상연은 두 눈으로 주영이를 바라보면서 열띤 강연을 했다. 그런데 주영을 바라 봤을 뿐 이미 자기가 한 말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빠져 버려서 보고도 보는 게 아니었다. 다만 주영이가 엄청나게 경청을 하며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입이 열려있으면 듣고 있지 아니라한 것이라 했다. 주영이는 입을 꾹 닫고 말하는 사람을 향해 활짝 열려있는 태도를 하고 있다. 경청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교과서 그 자체였다. 이것은 상연을 더욱 만족 시켰고 입을 더 근사하게 털리도록 장려했다.</div> <div>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거에요. 내가 과연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고민 할 시간에 한 곡이라도 더 쳐야 되요. 음악이란 평생 배워야 하는 것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어진간한 피아니트가 공연하는 수준은 우리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고 봐요. 아니, 있어요. 솔직히 극단적인 신체적인 정신적인 장애가 없고 레슨을 받을 돈만 있으면 무조건 따라잡는다고 봐요. 설령 그럴 환경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음악은 우리 인생과 분리 될 수 없는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즐기면 즐겼지 피하거나 외면하면 안 돼요. 그리고 엄마도 그래요. 주영씨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거에요. 이게 정말 어려운 것이고 어쩌면 불가능 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정신적으로 행동적으론 벗어나야 되요.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자면, 아침밥을 스스로 해먹는 거에요. 점심이나 저녁은 정말 어쩔 수 없더라도 아침만큼은 스스로 챙겨 먹는 겁니다. 밥을 차려주려면 그거 먹지 마요. 그냥 스스로 퍼서 먹고 반찬 뚜꼉도 엄마가 꺼내줄려고 하면 그거 다시 닫은 다음에 열어서 먹어요. 아침밥을 먹을 때 엄마가 해주는 모든 것을 다 거부해야 돼요. 아침은 부모님을 위해 먹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먹는 거에요. 아침밥 만큼은요. 이게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다는 뜻과 행동이 되는 거에요. 이 사소한 것 하나가 나를 바꾸는 거죠. 꼭 아침밥은 스스로 챙겨먹으세요. 여기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div> <div> 주영은 굉장히 큰 것을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상연은 그 표정에 만족했고 그 이상으로 자기가 한 말에 우주급으로 만족했다. 사실 약간 눈물이 고인 것이 자기가 한 말에 감동을 하고 깨달은 것이 있었다. 밥을 스스로 챙겨먹으라는 이야기는 방금 생각한 이야긴데 어떻게 이 짧은 순간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상연은 본인도 이제 밥을 스스로 챙겨 먹어야 한다는 큰 뜻을 품게 되었다.</div> <div> 이야기 하느라 시간이 꽤 흘렀다. 해가 지고 있었다. 상연은 이제 가봐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그 때 한 참을 듣고 있던 주영이가 조심히 입을 열었다.</div> <div> "그런데 지금까지지 했던 말은 전부 다 실천해 본..." </div> <div> "아니요."</div> <div> "...."</div> <div> 0.1초만에 대답한 상연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고 서쪽으로 저물어가는 시뻘건 해를 등지고 동쪽으로 걸어갔다. 주영은 어이가 없어서 입이 절로 벌어졌다. 지 말만 시원하게 다 하고 혼자 만족하며 집에 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이 굉장히 안쓰러워 보였다. 남에게 많은 조언을 해댔던 상연이지만 정작 본인이 처한 상황은 변한 게 없었다는 사실을 주영은 뒤늦게 떠올렸다. 주영은 멀어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외쳤다. </div> <div> "고마워! 진짜 도움이 됐어!"</div> <div> 도리여 격려를 하였다. 상연은 잠시 멈칫하더니 코끝이 겨우 보일 정도로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떠났다. 그러나 주영이 눈에 안쓰러워 보이던 상연은 오늘 큰 것을 스스로 깨달았다. 진정한 조언자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지가 말하고 지가 깨닫는다. 이보다 훌륭한 조언자란 없을 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한 상연은 자존감이 은하계를 찌르고 사건의 지평선을 넘보고 있었다. </div> <div> 상연이 떠나고 주영은 상연이 앉아있었던 그 자리를 바라봤다. 바닥에는 눈물 한 방울이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다. 주영은 다시 한 숨을 쉬었다. 잘 생각해보니 상연이가 하는 말을 듣고 울적한 기분이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 조언들이 현실성이나, 본인 환경에 적용 할 유용성이 하나도 없던 것이다. 주영은 조용히 한 마디 뱉었다.</div> <div> "내 감동, 내, 시간 물어내.“</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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