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궁금하였지만,  <div><br></div> <div>검색을 꾹 참고 내 날것의 생각을 먼저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div>카뮈의 이방인을 다 읽었다.</div> <div><br></div> <div>어머니의 죽음과 그 죽음을 제3자인 것마냥 바라보던 뫼르소의 무감정의 반응들을 읽으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걸까. 생각하며 적당히 읽어나갔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하고, 갑자기 레몽과 친해지며 무덤덤하게 큰 의미와 생각을 주지 않으며 그저 레몽의 시간속에 함께 자리를 하다가 아랍사람에게 칼을 맞고, 너무나 뜨거웠던 그 햇살아래 몽롱하게 레몽이 그 아랍인을 쏠까봐 맡아두었던 그 총으로 그 아랍인을 죽이고 말았다.</div> <div><br></div> <div>무슨 내용전개가 이런가. 황당하게 글을 써나갔군. 이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div> <div><br></div> <div>너무 뜬금없달까.</div> <div><br></div> <div>법정에서의 이야기. 검사와 변호사들의 말도 안되는  공판 이야기. </div> <div>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으니 죽어 마땅하다.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것을 정성스럽게, 그럴싸하게 아주 잘 포장하여 전달하는 검사.</div> <div>그런 개똥철학조차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국선 변호사.</div> <div>그 말들을 듣고 사형을 선고하는 판사나.</div> <div><br></div> <div>헐.. 황당하군.</div> <div><br></div> <div>왜 이 소설이 유명할까. 그토록 사랑받았을까 생각을 해보았다.</div> <div><br></div> <div>아지랑이 넘쳐나는 그 뜨거운 여름과, 우리 모두 지나치는 일상의 순간순간의 장면들을. </div> <div>공감넘치게 정말 우리모두가 경험했을 그 언어로 잘 표현해주었다.</div> <div>나 역시도 내가 겪었던 그곳에서의 어지러울만치 뜨거웠던 그 햇살이 생각나고 말았으니까.</div> <div><br></div> <div>황당한 내용의 전개와는 상관없이 이런 글솜씨때문에 사랑받았던건가 싶었다.</div> <div><br></div> <div>왜 제목이 이방인이었을까. 스트레인저.</div> <div><br></div> <div>뫼르소는 감정없이 건조한 마음으로 삶을 살았던듯 보였다.</div> <div>이래도 저래도 그만. 다른사람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조차도 애정이 없이. 아니 어떠한 감정도 없이 삶을 그냥 충실히 살았던듯 하다.</div> <div>밥때 되면 먹고, 일을 하고, 자고 산책을 하고 본능에 따르고..</div> <div><br></div> <div>꽃이 피고 지듯. 꽃들이 자신의 의지로 하는게 아니듯. 그저 순리에 따라.</div> <div><br></div> <div>뫼르소도 그렇게 살았던듯하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마음이 아닐거다. 보통사람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div> <div><br></div> <div>스님들이 이런 마음으로 살을려나..</div> <div><br></div> <div>이런 의미에서 보통 사람의 눈에서는 뫼르소를 stranger 로 분류할 수도 있겠다.</div> <div><br></div> <div>뫼르소의 눈엔 보통 사람들이 stranger 였겠지만. 아니 뫼르소는 그조차도 생각하지 않았겠다.  뭔들 어떠하리. 이런 마음이었을것 같다.</div> <div><br></div> <div>아.. 그래서 이방인이란 제목을. </div> <div><br></div> <div>서로에게 이방인..</div> <div><br></div></div> <div>---</div> <div><br></div> <div>내가 제대로 읽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의 생각은 이러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