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정확히는 9년? 전쯤인가</div> <div>고래라는 소설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것을 끝으로</div> <div>책을 잡고 읽기 시작한 것은 오랫만이네요.</div> <div><br></div>물론 만화책이나 잡지정도는 읽긴 했습니다만 <div>글만으로 이루어진 책은 정말 너무나 오랫만입니다.</div> <div><br></div> <div>어머니의 책 대여를 반납하러</div> <div>도서관을 갔다가 </div> <div>재미있을것 같아보이는 책이 있어 <span style="font-size:9pt;">빌려왔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책 제목은 '플라톤의 대화편' 과 '니체와악순환(영원회귀의 체험에대하여)' 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중에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는 중인데</div> <div>굉장히 재미있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아직 채 100페이지도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만</div> <div>글자를 통해서 생각하는 재미가</div> <div>제가 책을 읽을때 얻는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span style="font-size:9pt;">부분이 포함된책이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더더욱 재미가 있을것이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개인적으로 얄팍하게 주워들은 수준이나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소크라테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책을 보면 볼수록 빠져들고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이를 먹을수록</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편협함과 고집만 많아진다 하는것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직 갓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경계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기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딴에 깐깐한 가름으로 도서관에 서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책은 올바른 책인가, </span><span style="font-size:9pt;">저 책은 혼돈만을 주는 그릇된 책인가를 고민하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책을 고르는 것을 주저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에라모르겠다 빌려보고 읽어보니</span></div> <div>역시나 일단은 재미있어서 좋을 뿐이네요.</div> <div><br></div> <div>책이란것은 재미가 이렇게나 있으니</div> <div>그것으로 된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책을 이렇게나 멀리한 것 치고는</div> <div>책이라는것을 굉장히 예찬하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특히나 우리나라 언어의 구조상</div> <div>긴 문장의 형태가 나타날수록 </div> <div>앞부분을 기억해두고 뒤에서 가져와 연결하는 방식으로</div> <div>문장 하나를 완벽히 이해해야 하기때문에</div> <div>긴 호흡의 문장을 이해할만한 사고능력과 기억력과 문장이해능력을 위해서는</div> <div>책을 통한 훈련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것들은 개인적으로 단점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div> <div>저의 완벽주의적인 성격탓에</div> <div>많은 설명이 붙지만 대신 보다 세세하게 곡해의 범위를 제거한</div> <div>긴 문장의 대화를 하는 편이기때문에</div> <div>그로인해 요즘 소위말하는 투머치토커의 특성이 있어서이기도 한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여튼 독서의 재미를 오랫만에 되찾았는데</div> <div>어디에 딱히 얘기할만한 곳이 이시간에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div> <div>자기전에 이렇게 적어보려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책게여러분 즐책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