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게시판엔 가끔 댓글을 달 뿐, 이야기를 주로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책을 읽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글 전체를 머릿속에 그려나가는가 하면 누군가는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어 봅니다.

또 누군가는 밑줄을 그어가며 책을 읽는 반면 누군가는 책을 아끼는 마음에 조심조심 다루지요.

한편 책을 읽는 장소도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바쁜 출퇴근시간을 쪼개 버스에서, 전철에서 읽기도 하구요.

누군가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기도 합니다.

또 누군가는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와 함께 카페로 가는 반면, 누군가는 조용한 분위기를 좇아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향하기도 합니다.

저는 책을 매우 조심스레 다루는 스타일입니다.

책의 귀퉁이가 너덜더널해지는 세월의 흔적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항상 새것처럼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아마 누군가는 물신화가 지나치다고 하겠지만,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니 괜찮겠죠?

책을 읽는 스타일에 대해 말하자면, 아마 책마다 다르다고 대답해야 겠어요.

소설은, 그리고 대중서적은 한껏 머리속에 그 상황을 상상해 나갑니다.

반면 어려운 책들은 문장을 곱씹어보며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한참을 고민하죠.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해요.

여러분들은 책을 어떻게 읽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