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하루도 힘들었지,</div> <div>가로등이 밝혀지는, 어둑어둑해진 밤을 맞으며</div> <div>문득 생각한다.</div> <div> </div> <div>누군가가 내게 상처를 주었을까?</div> <div>아니면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까?</div> <div>하루를 마무리하며 떠올려본다.</div> <div>그리고 다짐한다.</div> <div> </div> <div>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해서, 내가 삐뚤어질 필요는 없다.</div> <div>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내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div> <div>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div> <div>상처를 받은 것을, 타인에게 되물림하지 않아야 한다고</div> <div>상처를 주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되물림되지는 않아야 한다고</div> <div><br>물론, 사람이란 완벽하지 아니해서 실수할 수 밖에 없다.</div> <div>실수는 살면서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div> <div>하지만 그 실수를 계속해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div> <div>생각의 끈을 놓지 말자고.</div> <div>끊임없이, 그 생각의 끈을 부여잡고 더 나은 나를 찾아 떠나자고.</div> <div>다짐한다.</div> <div><br>당신,</div> <div>당신의 목소리,</div> <div>당신의 모습,</div> <div>당신의 무언가,</div> <div><br>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div> <div>나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과연 그 개성이 의미가 있는가.</div> <div>타인이라는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 그 사회 속에서 비로소 나는, 정의된다.</div> <div>타인이 나를 보고 느끼는 그것이 곧, 의미있게 드러나는 '단 하나 뿐인 나' 를 결정한다.</div> <div> </div> <div>나는 과연 스스로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었는지</div> <div>하루를 마무리하며 다시금 생각한다.</div> <div><br>실수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div> <div>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div> <div>끊임없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div> <div>나를 어떻게 조각하고 있는가?</div> <div><br>지친 하루, 힘들었어도 생각의 끈을 절대로 놓지 않기를.</div> <div>더 나은 미래의 나를 학수고대하고 기대되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div> <div> </div> <div>"만약에 나무가 살아가려는 의지가 없다면 햇빛이 강렬해도, 거목으로 자라날 수 없을 것이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