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잠자기 전 짬을 내서 책을 보는 게 거의 전부이긴 하지만 

 다독은 못하더라도 꾸준히 책을 곁에 두고 있는 습관을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책이란 그냥 꽂아두고 서너 발 뒤에서 표지만 보고 먼지 쌓이면 가끔 털어주는

 장식품에 불과했는데 대학 때 학교도서관에서 파트타임을 하게 되면서 책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트타임 하면서 정말 많은 책들이 있구나 놀란 것과 덕분에 이전 19년 동안 읽은 책보다 파트타임하는

 1년 반 동안 읽은 책이 더 많다는 사실은 부끄럽지만서도.. ㅎㅎ

 읽다보면 포기해야 할 만큼 맞지 않거나 영양가 없는 책도 있고 ( 처음엔 의무감에 억지로 다 봤지만 )

 관심 있는 분야에 치우치게 읽는 경향도 있어서 책을 어떻게 하면 골고루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의외로 

 쉬운 방법이 있더라고요. 우물안의 개구리라고 이미 많은 분들이 이 방법을 쓰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도서관에 가면 위와 같이 십진분류표가 있는데 한권씩 돌아가며 읽으면 되더라고요.

 이번에 철학책을 봤으면 다음엔 종교 그담엔 사회과학 이렇게...

 게시판 종종 보면 책은 읽고 싶은데 뭐부터 봐야하나 선택하는데 막막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으신데

 일단 종교, 예술, 문학 처음에 이렇게 기준을 잡고 시작하시면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들어서 고르기 용이하실 거고 책도 골고루 섭취하실 수 있을 거에요.

 뻔한 이야기였다면 죄송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