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675a66de4c6da4043a3eb73df3e838ad2__mn47740__w600__h337__f49473__Ym201608.jpg" width="600" height="337" alt="크기변환_KakaoTalk_20160831_123550032.jpg" style="border:none;" filesize="4947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감자수프님께서 나눔해주신 잡지 판타스틱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와중에 택배기사님이 안전하게 가져다주셨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7ae9623d591d0490fb3afa5b92dbfc5e8__mn47740__w600__h337__f68850__Ym201608.jpg" width="600" height="337" alt="크기변환_KakaoTalk_20160831_123614216.jpg" style="border:none;" filesize="6885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감자수프님이 주신 에어캡의 맛 잊지 않겠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8a65266e5aa234c289b1858149eb13878__mn47740__w600__h337__f48173__Ym201608.jpg" width="600" height="337" alt="크기변환_KakaoTalk_20160831_123913652.jpg" style="border:none;" filesize="4817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띠용</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비누인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책 상태가 되게 깔끔해서 감동했습니다. ㅎ </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가지고 있는 판타스틱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도하려고 주변 사람들한테 빌려줘서 상태가 좀 안 좋았거든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못 읽어봤던 책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창간본부터 쭉 읽어봐야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판타스틱은 2007년 창간되어 2010년 폐간된 장르 잡지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F,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소설 전반을 다루면서도 영화, 만화, 라이트노벨 등도 함께 다뤘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바로 위에 나온 표지가 라이트노벨 특집 호였을 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 기준으로도 굉장히 질이 높았고, 출판 시장 여건 상 국내에 소개되기 힘든 많은 외국 작품들도 다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개인적으로 가장 높게 치는 건 장르문학에 대한 논의를 다양하게 시도해보았다는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97245104c0a604b473fbd21691907de2d65__mn47740__w540__h960__f73737__Ym201608.jpg" width="54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831_124140134.jpg" style="border:none;" filesize="73737"></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장르문학이란 무엇일까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안타깝게도 장르문학 내에서 이런 논의와 비평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놀랍게도 장르문학을 배척할 것 같은 순문학에서 어쩌다가 한번씩 해줍니다. 이번에도 정유정 가지고 이야기 하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논의와 비평은 판도를 넓히는데 필수적인 요소인데, 비평 없이는 어떤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에 대한 기준이 서질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읽어보니 좋더라", "많이 팔렸더라."가 좋은 작품의 기준이 된다면</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전자는 남을 설득할 수 없으며, 후자는 상업자본주의 작품으로 전락할 뿐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판타스틱은 장르문학이란 무엇인가, 좋은 장르문학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려는 시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폐간됐지만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판타스틱 이후 장르문학에 대해 진중하게 논의하는 글을 저는 못 본 것 같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1d2f21f7d2bc4455093d13656efb22ab4__mn47740__w960__h540__f111011__Ym201608.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831_12464919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101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얼불노는 번역이 개떡같은 거로 유명했지만, 그와 더불어 소설이 찰지기로도 유명해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시 왕좌의게임 드라마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마틴 옹의 인터뷰 같은 게 실려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장르 관련된 명사들과의 인터뷰, 장르작가와의 인터뷰 등이 실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저는 인터뷰를 안 좋아했고, 판타스틱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해외의 작품 소개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국내 작가들의 신작 발표도 좋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205fc7ee488b9406e830dae4d3e34c0c7__mn47740__w960__h540__f78317__Ym201608.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831_12474426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831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시간여행의 패러독스를 다룬 너희 좀비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와 '나'가 '나'를 낳고, 그 '나'의 상사도 '나'고, 유년 시절 '나'를 납치한 것도 '나'고, 내 신세한탄을 들어주는 것도 '나'인 소설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뭔 소린지 모르겠다고요? 정상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4d1077a5539a944eeb1a3e6b2fb379ed5__mn47740__w960__h540__f103928__Ym201608.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831_12481056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392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죽은 사람은 지옥으로 갑니다. 길가메시는 오늘도 활과 육체로 사냥을 즐기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 길가메시 옆에 권총으로 무장하고 지프를 찬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나타나 노땅 ㅉㅉ 하고 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지옥의 중심부에서는 카이사르와 알렉산더와 나폴레옹과 체 게바라가 무한한 권력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길가메시는, 뭐 그런거 존나 나랑 상관없잖아, 하며 사냥이나 하려고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 길가메시 뒤로 러브크래프트와 하워드가 랜드로바를 몰며 다가오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대략 이런 내용으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 중 하나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2615595e10f825f52044f58bfb0a40ecde02479__mn47740__w960__h540__f88799__Ym201608.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60831_12485811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8799"></div><br></div> <div>이영도 작가의 신작을 볼 수 있었던 매체는 판타스틱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div> <div><br></div> <div>음, 그래서 독마새는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감자수프님께 좋은 책 나눔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div> <div>즐거운 9월 되시길 바랍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