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섭섭하게,</div> <div>그러나</div> <div>아조 섭섭치는 말고 </div> <div>좀 섭섭한 듯만 하게,</div> <div><br></div> <div>이별이게, </div> <div>그러나 </div> <div>아주 영 이별은 말고</div> <div>어디 내생에서라도</div> <div>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div> <div><br></div> <div>연꽃</div> <div>만나러 가는</div> <div>바람 아니라</div> <div>만나고 가는 바람같이......</div> <div><br></div> <div>엊그제 </div> <div>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div> <div>한두 철 전</div> <div>만나고 가는 바람같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책게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div> <div>얼마전에 알게 된 시인데 계속 머리속에 머물더라구요. </div> <div>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이신지 궁금합니다.</div> <div>제가 이 시를 처음 보았을때는 오래전 놓쳐버린 인연이 생각났었는데(아 이 몹쓸 사랑꾼), </div> <div>읽을수록 아릿하니 뭔가가 더 있는 거 같네요.</div> <div><br></div> <div>p.s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이렇게 시나 소설의 일부를 발췌해 오는 건 저작권에 걸리나요? </div>
출처 |
- 서정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얼마전 읽은,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에서 본 시입니다. |
진실을 찾으려 할 때는 예기치 못한 것에 대비할지니, 
이는 진실을 찾기 어렵고 진실을 찾으면 당황하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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