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찍었다!!!!!!~~~~~~~~<br><br>나도모르게 소리쳤다. <br>혼자 있어도 창피한 기분이든다.<br>으... 돌아가자 집으로 <br>뒤돌아서 걸으려고 보니 어느새 동네 황구가 <br>내옆에 서있었다.<br>나도 모르게 황구가 걸어온 길을 따라<br>시선을 옮겼다 <br>쭈우욱 길고 제멋대로 쭈욱 뻗은 발자국 끝엔<br>동네 개들이 서너마리쯤 서있는 언덕이 보였다.<br>쳇.<br>저놈들이 첫발자국일꺼야 <br>혀를 삐쭉 빼놓고 헉헉 거리고 빤히 쳐다보는 <br>황구놈이 약올리는 것처럼 보였다.<br>뭐야 .<br>일부러 알려라도 주려고 온거야?<br>눈을 한움쿰 집어 황구놈 입속에 쑤셔 <br>넣어버리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br>나는 앞발로 연신 주둥이를 긁으며 눈을 털어대는 황구를 뒤로 한채  집으로 향했다 <br>그리고 황구놈 친구들도 나를 따라 걸었다<br>내가 좋기라도 한가? <br>입앞으로 연신 입김을 뱉어내며 계속 따라왔다.<br>처음엔 한 두마리 따라 오던것이 동네 개들은<br>다 나온것처럼 길이 비좁게 보일만큼 나를 따라 걷고 있었다.<br> 하얗게 들어난 이빨사이로 침이 뚝뚝 떨어진채 걷는 모습이 애처롭게 까지 보였다<br>훠이~ 훠이~ 집으로 가라<br>훠이~ 훠이~ 어여 가라 <br>너네 주인이 누구냐? 어여 가라~~<br>많아진 개들에 위화감이 들자 나도 모르게<br>주문처럼 외쳤다.<br>그때였다. 앞발로 주둥이를 긁어대느라 보이지 않던 황구가 뛰어 오는게 보였다.<br>모퉁이만 돌면 우리집이다.<br>나는 모퉁이를 돌았다. <br><br>황구도 모퉁이를 돌았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