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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5510
    작성자 : 원킴라우
    추천 : 4
    조회수 : 15619
    IP : 210.80.***.5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9/15 09:55:59
    http://todayhumor.com/?readers_15510 모바일
    무라카미 하루키 - 여자 없는 남자들 中 '기노'를 읽고
    <div><font face="Times New Roman" size="3"></font></div> <div><font size="3">하루키의 소설은 뭔가 공통점이 있다<span lang="en-us">. </span>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으로 확 와 닿지는 않는데 일단 술술읽히긴 한다<span lang="en-us">.</span></font>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 그래서인지 나는 늘 하루키의 소설은 곱씹어 읽지 않았다<span lang="en-us">. </span>그냥 읽히는 그 순간이 좋고 나중에 책을덮고 나서야 아<span lang="en-us">... </span>이건 무엇이었구나<span lang="en-us">, </span>라고 생각하게 되는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이번 신작 단편소설 역시 큰 고민 없이 읽어 내려갔다<span lang="en-us">. </span>그런데 단편들 중<span lang="en-us"> '</span>기노<span lang="en-us">'</span>라는 작품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span lang="en-us">. 수 없이 곱씹고 되뇌이게 된다.</span></font></div></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 이는 지극히 내 현재 상황이 주인공의 심정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pan>주인공은 분명 큰 상처를 받은사람이다<span lang="en-us">. </span>처의 외도 사실을 눈 앞에서 목격하고 그로 인해 직장과 현실에서 도망쳐 작은 와인 바에서스스로를 웅크리고 지낸다<span lang="en-us">. </span>그런데 어쩐지 주인공 기노는 별다른 외상이 느껴지지 않는다<span lang="en-us">. </span>아내의 외도를 바로 눈 앞에서 목격한 사람임에도 그는 그 자리에서 화를 내기는커녕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 나왔다<span lang="en-us">. </span>작품에서도 언급되었듯<span lang="en-us">, "</span>그는 충분히 상처받지 못했다<span lang="en-us">"</span></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 나는 얼마 전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span lang="en-us">. </span>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남성상을 머릿속에 이데아로 그려왔던 나는 이번에도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 들였다<span lang="en-us">. </span>일방적인 그녀의 통보에도 나는<span lang="en-us"> '</span>잠깐<span lang="en-us">' </span>힘들어하고 말았으며 그 다음 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애썼다<span lang="en-us">. </span>물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늘 그랬듯<span lang="en-us">, </span>나는 주변 사람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다가<span lang="en-us"> '</span>기노<span lang="en-us">'</span>를 만난 것이다<span lang="en-us">. </span>그는나보다 더했다<span lang="en-us">. </span>슬프면 슬프다고 말할 줄 몰랐고<span lang="en-us">, </span>상처 받았는데도상처 받지 않은 척을 했다<span lang="en-us">. </span>그렇게 정상인 듯 정상적이지 않은 나날을 보내 오던 기노는 뜻하지 않은기현상과 마주치게 되고 이는 그의 마음이 그에게 울리는 마지막 경고다<span lang="en-us">. </span>지금 너는 슬프다<span lang="en-us">. </span>슬픔에 빠진 인간이 슬퍼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무어냐<span lang="en-us">. </span>너는 너와정면으로 마주하려 하지 않고 뒷모습에서 위안과 안식을 얻는다<span lang="en-us">. </span>슬픔에 빠진 너를 인정하는 것은 절대비겁한 것이 아니다<span lang="en-us">.</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lang="en-us"></span></font> </div> <div><font size="3"><span lang="en-us"> '</span>기노<span lang="en-us">'</span>를 읽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었다<span lang="en-us">. </span>마지막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span lang="en-us">. '</span>그래<span lang="en-us">, </span>나는 상처받았다<span lang="en-us">, </span>그것도 몹시 깊이<span lang="en-us">.' </span>나는 평소 나의 상태를 전혀 남들로 하여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사진으로 일관했던 모바일 메신져 프로필 사진에다저 마지막 페이지를 올렸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같은 구절을 알림 말로 썼다<span lang="en-us">. </span>주변친구들이 하나 둘 소식을 물어온다<span lang="en-us">. </span>무슨 일이냐<span lang="en-us">, </span>왜 그러느냐<span lang="en-us">. </span>나는 이야기한다<span lang="en-us">. </span>이별했다고<span lang="en-us">. </span>그리고슬퍼한다<span lang="en-us">. </span>나는 지금 실연의 슬픔에 빠진 사람이며 위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span lang="en-us">. </span>그래<span lang="en-us">, </span>이것이 사람이다<span lang="en-us">. </span>사람은상처 받을 때 충분히 상처 받고 슬퍼해야 한다<span lang="en-us">. </span>그 슬픔을 목구멍으로 삼키는 것은 내 화를 삼켜 독으로뱉어내는 부질없음에 다름 아니다<span lang="en-us">. </span>나약한 심장 하나 부여잡고 살아가는 내가 무슨 힘이 있어 혼자 이별의거대한 파도 앞에 오롯이 버텨낼 수 있다는 말인가<span lang="en-us">. </span>나는 힘들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슬프다<span lang="en-us">. </span>이렇게 말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 내가 진정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방법일지어다<span lang="en-us">. </span>슬픔 앞에 위선을 보이지 않겠다<span lang="en-us">. </span>나는 오늘<span lang="en-us">, </span>몹시 슬프다<span lang="en-us">. </span></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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