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친구를 팔아보자.</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31094&s_no=931094&kind=humorbest_sort&page=1&o_table=readers"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31094&s_no=931094&kind=humorbest_sort&page=1&o_table=readers</a><br></div> <div> </div> <div> 안녕하세요.</div> <div>늦게 후기를 올리게 되는군요.</div> <div> </div> <div>이래저래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병신백일장은 하나의 축제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좋은 취지에 상품인 호두파이에 눈이 멀어 -_- 올린글이 베오베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더군요.</div> <div>고맙습니다.</div> <div> </div> <div>아, 물론 뒤늦게 베오베로 가는바람에 순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div> <div>무슨 소리냐구요??</div> <div> </div> <div>친구놈한테 사비털어 먹을거 사줘야 된다는 소리에요...ㅜㅜ 우어엉..</div> <div>자신만 나로호한테 까인 병신이 됐다면서 제가 까인 애기도 쓰랍니다.(아, 물론 호두파이와 파닭은 따로 합의)</div> <div>뭐, 재미는 없지만 글쓴이 에피소드도 하나 올려드리고 마무리 인사드립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여자에게 전번 따인날.</div> <div> </div> <div> <br>마트에서 알바를 하고있을 무렵의 이야기이다.<br>그날도 어김없이 홈플에서 일을 하고 있을때였다.<br> <br>정문으로 상황을 보기위해 걸어갈때 긴머리에 초롱초롱한 눈망울.<br>나이는 22~23살정도 되었을까??<br> <br>대전에서 보기드문 아름다운 여인네가 갑자기 나에게 반가운 얼굴로 다가왔다.<br> <br>"저기요~"<br> <br>"아,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br> <br>"죄송한데 핸드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밧데리가 없어서.."<br> <br>"아, 예.."<br> <br>아무 생각없이 핸드폰을 건네주고 어색하게 그 옆자리에서 서있는데 여인네가 무엇을 받아적으려는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br>난 아무생각없이 정문에 배치된 고객친절 메모지를 건네주었고 그 여인네는 고맙다는듯 웃으며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br> </div> <div><br>통화가 좀 길어질듯해서 정문을 나와 볼일을 보고 다시 들어가려는데 그 여인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계속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br> <br>'전화통화는 끝난것 같은데 왜 저러지??'<br> <br>이유를 알 수 없어 뭔일이 있나? 하고 다가갔더니 여인네가 갑자기 나에게 물었다.<br> <br>"저 죄송한데...."<br> <br>"네??"<br> <br>"핸드폰 번호 좀 알려주세요??"<br> <br>"네...네???"<br> <br>"번호 좀... 알려주셔야 ...되는데..."<br> <br>"네..네네... 알려드릴게요."<br> <br>이게 무슨일인가??<br>번호를 알려주셔야 된다니!!! 여자들이 나에게 물어보는 번호는 버스번호밖에 없었는데...<br> <br>"저 이름은 어떻게 되세요??"<br> <br>"...강준호라고 합니다..."<br> <br>"강.준.호.요??"<br> <br>"네..네.."<br> <br>아, 이름까지 저장해서 저장하려나...<br>그렇게 이름까지 물어본 그녀는 갑자기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br> <br>"이것 좀 읽어봐 주세요.."<br> <br>"네??"<br> <br>뭐지?? <br>연애편지?? <br>자기 전화번호를 적은건가?? <br>아니면 몰래카메라?? <br>친구하고 장난??<br> <br>순간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을무렵... 그녀가 준 메모지를 보니..<br> <br>강준호 사원님.<br> 제가 핸드폰이 없는데 강준호 사원님이 친절하게 핸드폰을 빌려주셨습니다~<br> <br>"....저 이게 뭔지??"<br> <br>"아, 이렇게 적으면 안되나요?? 저한테 친절사원 메모지 주셔서."<br> <br>그랬다. <br>그녀에게 건내준 메모지는 친절한 사원찾기 메모지.<br> <br>"저 고객님... 그건..메모지 하실게 없는것 같아서 드린건데요.."<br> <br>"아..아하~ 그..그래요?"<br> <br>"핸드폰 한 번 빌려주고 친절사원 적으라고 하겠어요 설마;;"<br> <br>"호호호...그...그렇죠?? 갑자기 메모지 주시길래 빨리 적으라는줄 알았어요..."<br> </div> <div>자신의 오해 때문인지 계속 민망하게 웃던 그녀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생각난듯.</div> <div>손뼉을 치며 말한다.</div> <div> </div> <div><br>"아, 그럼~ 무거운 짐 들어줬다고 고칠까요??"<br> </div> <div>.....나 그렇게....친절사원에 목마르지 않았는데.</div> <div>많이 민망했나보다.</div> <div><br>"아니, 안그러셔도 되요. 제가 죄송하네요.. 갑자기 핸드폰 줬으니까 친절사원에 적으라고 하신 줄 아셨을텐데..."<br> <br>"헤헤헤, 사..사실은 갑자기 주시니까 이거 어떡해 적어야 하나?? 고민 좀 했어요."<br> <br>"무서워서 적으신건 아니죠??"<br> <br>"쬐...쬐끔?? 히히힛.."<br> <br>제길...내가 얼마나 선한 인상인데.</div> <div>어색해하며 웃는 나에게 그녀는 알겠다는듯이 말한다.<br> <br>"아, 그래서 아까 전번 달라고 하니까 말 더듬으셨구나!!"<br> <br>"....."<br> <br>"전번 따이는 줄 아셨구나?? 흐흐흐."<br> <br>뭐냐? 그 비웃음은...<br> <br>"..아뇨. 실은 고객님 시력이 안좋으신건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br> <br>"푸흐흐흡~ 암튼 핸드폰 빌려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올때 또 얼굴보면~ 그땐 전번 딸게요~"<br> <br>"....저 죄송한데 이제 여기 안오시게요?? 굳이 저 때문이라면 ....그냥 오셔도 되는데?"<br> <br>"...크킄크큭... 아니에요.. 큭큭...올게요~진짜~올게요. 푸흐흡.."<br> <br>"뭐, 믿음은 안가지만..믿어볼게요~"<br> <br>"큭큭... 그럼 다음에 뵈욥~"<br> <br></div> <div>그렇게 그녀는 사라졌고 그날 이후에 난 그녀를 한 번도 마트에서 보지못했다.</div> <div>오늘도 해피엔딩!!! -_-a</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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