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유머도 좋지만....</div> <div>가끔은 마음의 여유를 찾아볼 수 있는.. 책게는 어떠신지???</div> <div> </div> <div> </div> <div># 친구를 팔아서.....</div> <div> </div> <div>때는 베오베를 구경하던중.</div> <div>병신 백일장글이 올라오기 시작한다.</div> <div> </div> <div>오호, 내용을 읽어보니 매우 좋은 취지이다.</div> <div>상품에 호두파이가 땡겨서 .....이러는건 아니다. 정말이다.</div> <div> </div> <div>병신, 병신이라....</div> <div>병신백일장이니 병신같은 내친구 에피소드를 적어보도록 하고 친구놈에게 전화를 걸어봤다.</div> <div> </div> <div>"너 호두파이 먹고싶냐??"</div> <div> </div> <div>"엥?? 왜?? 사주게??"</div> <div> </div> <div>"여기 오유에 병신백일장에서 글쓰서 5등안에 들면 호두파이 준덴다."</div> <div> </div> <div>".....병신 백일장이 뭐야??"</div> <div> </div> <div>"병신같은 글쓰는거지."</div> <div> </div> <div>"근데 왜 나한테 전화를해??"</div> <div> </div> <div>"..네 애기 쓸거거든."</div> <div> </div> <div>한참의 침묵 후 친구녀석이 말한다.</div> <div> </div> <div>".....이 병신새끼가?"</div> <div> </div> <div> </div> <div>서로 병신을 언급하며 말투가 험학해진다.</div> <div>대한민국 상위 1%병신새끼가 길거리 흔한병신인 자기를 언급한다고.</div> <div> </div> <div>"네 애기써. 시발 병신도 등급이 있는데 1++등급 새끼가 왜 나를 언급햐?"</div> <div> </div> <div>"이거 1등하면 상품안준데."</div> <div> </div> <div>".....응?? 1등을 하면 상품을 안줘??? 뭔 대회가 그리 ...."</div> <div> </div> <div>"그러니까 병신 백일장이지."</div> <div> </div> <div>또다시 흐르는 침묵.</div> <div>결국 허락을 얻어냈다. 내 애기를 쓰면 분명히 1등이라 상품을 못받는다고 한다.</div> <div>여기 병신력이 넘치는 사람 많은데.....</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무슨글 쓸건데??"</div> <div> </div> <div>친구녀석이 묻는다.</div> <div>그러고보니 이 녀석. 워낙 병신이라 에피소드도 많은데. </div> <div>스타워즈처럼 편을 나눠서 올려야 하는건가?</div> <div> </div> <div>"아이 엠 샘 애기 올려볼까??"</div> <div> </div> <div>"....그게 뭔데??"</div> <div> </div> <div>지가 겪었던일도 이제 생각이 안나는건가. 길거리 흔한병신보다 ....좀 병신력이 상향되서 불러야 할듯한데.</div> <div> </div> <div>"너 나한테 옛날영화 추천해달라고 했잖아. 볼만한걸로."</div> <div> </div> <div>"아, 그랬지."</div> <div> </div> <div>"그래서 아이 엠 샘 보라고 하니까 ...네가 그랬잖아."</div> <div> </div> <div> </div> <div>'이야~ 한류, 한류 하더니 벌써부터 그런영화가 나오는구나?'</div> <div> </div> <div>'뭔소리냐?'</div> <div> </div> <div>'아이 엠 샘이라며?? 나는 선생이다.'</div> <div> </div> <div>'.....이런 병신을봤나..'</div> <div> </div> <div>...................또다시 침묵이 흐른다.</div> <div> </div> <div>"....그거 웃으라고 한소리지 이새꺄. 내가 정말 그걸 몰라서 그렇게 말했겠냐?"</div> <div> </div> <div>"됐어 병신아. 이 애기 올릴건데 이거 호응 없으면 다른 애기도 올려볼게. 나로호 사건도 있잖아."</div> <div> </div> <div>"...시발놈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예전 아는 동생과 영화관을 찾았을때 시커먼 남자와 온 친구녀석이 아는 동생을 보더니 여친아니라면 자기 소개 좀 시켜달라며 </div> <div>그리 울부짖은 날이있었다.</div> <div> </div> <div>동생은 그리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고 정말 싫어하는 눈치여서 상당히 곤란했던적이 있다.</div> <div>커피숍가서 차 한잔 마실 시간만 내달라고  그리 나에게 닥달해 어쩔 수 없이 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금만 놀아주라고 했다.</div> <div> </div> <div>날을 잡고 커피 마시고 정말 아닌것 같으면 그냥 다른사람 구해보라고 나오면 된다고</div> <div>동생에게 교육시키고 실시간 카톡을 받았는데..</div> <div>아니나 다를까...</div> <div> </div> <div>역시 자기 스타일은 아니랜다. </div> <div>이상형이 조금 까진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지 포경수술한건 왜 말하는거야.. </div> <div>병신새끼</div> <div> </div> <div>뭐 저런애기까지 듣고 톡을 해대니 나에게는 어지간히 미안했나보다.</div> <div>미안할거 없는데. 내가 더 미안하지.</div> <div> </div> <div>그래서</div> <div> </div> <div>'나로호 발사시간 다 되어간다고 봐야된다고 하고 나와'</div> <div> </div> <div>라고 보냈더니 ...이 순진한 동생은 그게 거절사인 신호인줄 알았나보다.</div> <div>토씨하나 틀리지않고 나로호 발사시간 되서 나가봐야 한다고 하고 나왔댄다.</div> <div> </div> <div>내 친구는 .....그날.....나로호한테 까인 새끼가 됐다고 한참을 울부짖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아직 병신 둘도(저와 친구) 세월호를 잊지 않았습니다!!</div> <div>유가족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 </div>